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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경남 밀양 의령군 유곡초등학교 교장 사택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15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 신학대학 경제학과에서 강사로 지냈으며, 1998년 3월 사면 복권되고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가 되었다. 2006년 정년퇴임 후 2015년까지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의 엽서』,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청구회 추억』, 『변방을 찾아서』,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 『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목차
- 001. 초판 서문
002. 영인본 <엽서> 서문
003. 증보판 서문
004. 고성(古城) 밑에서 띄우는 글
005.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 1월∼1970년 9월)
006. 독방의 영토(안양교도소 1970년 9월∼1971년 2월)
007.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교도소 1971년 2월∼1986년 2월)
008. 나는 걷고 싶다(전주교도소 1986년 2월∼1988년 8월)
출판사 서평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책 출간 10년 그리고 저자의 출소 10년이 되는 올해에, 보다 새로워진 형식과 내용으로 재출간되었다. 더구나 올해는 저자가 사면 복권되어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명된 해라는 점에서도 이번 출간의 의미는 각별하다. 새로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출소 이후에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결정판이다.
10년 전, 저자가 옥중에 있었을 당시 출간되었던 기존의 책은 1976년 2월의 편지부터 실려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펴낸 이 책에는 ‘청구회 추억’ 등 1969년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대전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누락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의 20대 사색의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휴지에 기록한 사색노트는 당시 남한산성에서 근무한 어느 헌병의 친절이 아니었더라면 영영 없어져버렸을 소중한 기록이다.
또한 저자가 감옥에서 그린 그림, 하루 두 장씩 지급되는 휴지와 비좁은 봉함엽서 등에 철필로 깨알같이 박아 쓴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글의 내용에 못지 않은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책이 수신자별로 구성되었던 데 비해 이 책은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발신자인 저자의 입장이 보다 잘 드러난다.
영어의 몸으로 겪어낸 20년 20일간의 옥중 삶의 흐름이 저자의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과 함께 잔잔히 펼쳐지는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이자 한 시대의 반듯한 초상이며,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고전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991091 |
---|---|
발행(출시)일자 | 1998년 08월 15일 |
쪽수 | 400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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