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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하인리히 헴메
저자 하인리히 헴메는 1955년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아헨 공과대학에서 광학 공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창의력 수학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썼다. 이 책에 수록된 수수께끼들은 《학문의 세계》라는 학술지의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퀴즈’란에 실렸던 것이다.
번역 안영란
역자 안영란은 이화여자대학교 독어 독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 통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마인츠 대학교 한국어학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사랑 슈테가르딘》《똑똑한 여자는 감성으로 승부한다》《카리스마 트레이닝》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책머리에
01 거꾸로 놓아도 읽을 수 있는 시계가 있다면?
02 우리 놀이터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03 조각난 체스 판에 톱질을 몇 번 했을까?
04 일 년 중에 ‘13일의 금요일’은 모두 며칠일까?
05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탈출에 성공했을까?
06 숫자판의 맨 오른쪽 아래에 들어갈 숫자는?
07 이모가 선물한 원탁의 지름은 얼마일까?
08 삼촌이 준 용돈으로 몇 개의 알사탕을 샀을까?
09 서로 맞닿아 있지 않은 주사위의 점을 합친 수는?
10 두 가족이 산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시각은?
11 토요일이 다섯 번 있는 달은 일 년 중 몇 번?
12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숫자의 비밀은?
13 모든 단위의 액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동전의 개수는?
14 크리스티나가 만든 게임의 비밀열쇠는?
15 네 면이 다른 색인 피라미드는 모두 몇 개일까?
16 토마스는 동전을 각각 몇 개씩 바꾸었을까?17 동생의 가방을 훔친 범인은 누구일까?
18 질병에 잘 걸리는 사람은 몇 퍼센트일까?
19 볼링클럽에 부부 회원은 모두 몇 쌍일까?
20 사격대회에 참가한 사람은 몇 명일까?
21 무당벌레는 최단거리를 알고 있었을까?
22 1에서 100의 계승까지 합한 수의 마지막 자릿수는?
23 여덟 번째 카드의 수는 과연 얼마일까?
24 사장님 몰래 접은 매듭의 길이는?
25 앞뒤로 수의 배치가 똑같은 일곱 자릿수는?
26 두 친구가 카페까지 간 거리는?
27 가족이 걸어 간 길은 모두 몇 킬로미터일까?
28 긴 생머리를 한 여인의 나이는?
29 하얀 대리석 원구의 반지름은 얼마일까?
30 크리스티나는 접힌 돈의 길이를 맞출 수 있을까?
31 아내가 적은 세 자릿수의 화씨 온도는?
32 암산의 천재가 암산에 실패한 이유는?
33 마을 공동 목장에 설치해야 할 울타리의 길이는?
34 부활절 달걀빵 한 개의 가격은 얼마일까?
35 정원사는 의뢰자의 주문을 들어줄 수 있을까?
36 세 아들은 아버지의 유산을 어떻게 나눠 가질까?
37 충돌이 잦은 스키장의 교차점은 모두 몇 개일까?
38 상자 안의 포도주는 모두 몇 병일까?
39 수상한 친구의 주사위에 숨겨진 비밀은?
40 할아버지는 담배꽁초를 얼마나 재활용할 수 있을까?
41 파티에 참석한 모든 남자가 사돈지간이 될 확률은?
42 새로 맞춘 색유리의 가격은 전부 얼마일까?
43 사라의 퍼즐에는 몇 개의 조각이 들어갈까?
44 말라 비틀어진 딸기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45 아니타의 생일은 무슨 요일일까?
46 로르빈 왕의 체스 자문관은 모두 몇 명이었나?
47 삼촌에게 필요한 자전거 체인의 길이는?
48 아마존 정글에는 똑똑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49 퀴즈 대회의 최대 상금은 얼마일까?
50 삼형제 중 가장 적은 표를 얻는 사람의 득표율은?
51 내가 잃은 돈은 과연 얼마일까?
52 고모는 탁자 덮개를 어떤 순서로 덮었을까?
53 두 농부가 기르고 있는 암소는 모두 몇 마리일까?
54 반구형 건물은 지름이 몇 엘레일까?
55 고대 유럽의 숫자놀이인 크로노그램의 비밀은?
56 잃어버린 포도주 병이 물속에 잠겨있던 시간은?
57 피라미드의 건축 자재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58 농부는 가축에게 건초를 얼마나 먹일 수 있었을까?
59 선물 포장에 사용한 스티로폼 공의 반지름은?
60 원숭이에게 나눠 준 땅콩의 개수는?
61 전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의 세로 길이는?
62 체스 대회의 상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63 컴퓨터보다 계산이 빠른 딸이 맞춘 수열의 수는?
64 숫자 제조기가 만들어 낸 두 개의 숫자는?
65 보물을 나눠 가진 해적은 모두 몇 명일까?
66 할아버지의 유언을 과연 얼마나 들어줄 수 있을까?
67 전자계산기 없이 풀 수 없었던 문제의 답은?
책 속으로
나는 후다닥 지하실로 내려갔다. 마티아스가 환하게 웃으며 의기양양한 얼굴로 다가왔다.
“이것 좀 보세요, 아빠. 제가 64개의 조각으로 잘랐어요.”
그러고는 똑같은 크기의 네모반듯한 나무조각 몇 개를 내 코밑에 들이댔다. 처음에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아빠의 낡은 체스 판이에요. 선물받은 톱을 한번 시험해 봤어요.”
울화가 치밀었다. 그것은 흑단과 상아를 멋지게 세공한 체스 판으로, 할아버지의 유품이기도 했다. 그게 산산조각이 나 있다니! 아들 녀석은 한술 더 떠 이렇게 말했다.
“아빠 제가 톱질을 몇 번 했는지 알아맞혀 보실래요?”
물론 나는 그것을 알아맞히는 대신 마티아스를 호되게 꾸짖었다. 그런데 자꾸만 녀석의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체스 판을 64조각으로 내기 위해서 아이는 최소한 몇 번의 톱질을 했을까? 이미 잘린 부분을 포개어 놓고 톱질했다고 가정해도 좋다.
- 본문 17~18쪽 중에서, “조각난 체스 판에 톱질을 몇 번 했을까?
“자네 병원은 잘 되나?”
에드문트가 대답했다.
“그럭저럭……. 이곳 20Km 내에 의사는 나 혼자라네. 환자를 독점하고 있지.”
“그렇다면 자네는 여기 사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아팠으면 좋겠군.”
나는 웃으며 농담을 했다. 그러자 에드문트도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작년에 통계를 내 봤지. 그랬더니 이곳 사람들이 꽤 자주 앓더라고. 그러니깐 85%가 감기, 80%가 편도선염, 75%가 순환계, 70%가 위장에 문제가 있었네.”
“자네 말을 믿고는 싶네만…….”
나는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커다란 방을 둘러보며 말했다.
“자네 환자들 중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편도선염과 순환계, 혹은 위장병을 앓았다면 말일세. 이 지방에는 네 가지 병을 다 앓고 있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얘기가 아닌가?”
에드문트가 고객을 끄덕이며 말했다.
“자네 말이 맞아. 그것까지는 아직 통계를 내 보지 않았어. 아까 내가 얘기한 숫자들을 가지고 내 환자들 중에서 최소한 몇 퍼센트가 작년에 그 네 가지 병을 다 앓았는지 계산해 보겠나?”
- 본문 67~68쪽 중에서, “질병에 잘 걸리는 사람은 몇 퍼센트일까?”
출판사 서평
수학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뒤집는
유쾌하고 통쾌한 수학 처방전!
‘생각이 자라는 나무’ 스무 번째 책 《수학악마》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수학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청소년을 위한 수학 교양서이다. 이 책의 저자 하인리히 헴메는 동전, 철사, 성냥개비 등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으로 수학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식을 무조건 암기하는 것보다 창의력과 판단력이 수학 실력을 높여 준다고 믿는 독일식 수학 교육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학악마》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예를 들면 아끼던 체스 판을 아이가 산산조각을 내버렸을 때, 빈 유리컵을 기어 다니는 무당벌레를 발견했을 때, 산책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이웃사촌을 만났을 때를 그냥 놓치지 않는다. 평범한 소재에서 수학적 상황을 특별하고 유쾌하게 만들어 가는 형식인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역시 복잡한 공식과 어려운 수학적 원리가 필요하지 않다.
수와 계산, 확률과 통계, 미분과 적분 등 수학의 거의 모든 영역이 67가지의 서술형 문제 속에 정밀하게 녹아들어 있다.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해답을 좇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지적 쾌감에 젖어들게 된다. 문제 하나하나마다 논리적 사고를 유도하기 때문에 생각을 흐름을 그저 따라가기만 해도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에 담긴 수학적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응용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지적 수준이라면 누구나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논리적으로 즐기는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반짝반짝 빛나는 67개의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수학악마》는 문제 하나하나마다 번뜩이는 수학적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매우 흥미진진하고 참신한 수학 교양서이다. 독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음 문제가 두근두근 기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수학 문제를 제시하고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어 각각의 문제 상황에 집중하도록 한다. 또한 문제를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적 독해력이 길러질 것이다. 이는 서술형?수능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펜과 종이를 가지고 떠나는 멋진 여행 같은 느낌이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84902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8월 12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생각이 자라나는 나무
|
||
원서명/저자명 | Mathematischer denkspass/Hemme, Heinrich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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