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인문학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행복을 찾아서
후 주
찾아보기
1부 행복이 무엇인가?
2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3부 행복한 사회가 가능한가?
4부 무엇이 행복한 몸인가?
출판사 서평
몸문화연구소의 연구원은 행복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1년 동안 고민과 토론을 하면서 행복이 가진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오히려 가지지 못한 자의 특권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부와 지위, 명예, 권력 등으로 행복을 획득하려는 시도는 그리스 신화의 탄탈로스처럼 영원히 만족될 수 없는 갈증과 욕망을 야기한다. ‘더욱더’ 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이 세상에 ‘더욱더’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재산이나 권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더’의 요구에 직면하면 신도 신이 아니며,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 아니고, 풍요도 풍요가 아니게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은 욕망에 반비례한다고 주장하였다. 욕망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더욱더’는 불가능한 행복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더욱더’는 불만족과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자본주의적 논리이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자들은 그러한 소모적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몸문화연구소가 2013년에 쏟아부었던 노력과 연구, 고민의 결실인 이 책은 다음과 같은 4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행복이 무엇인가?”, 제2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제3부 “행복한 사회가 가능한가?”, 마지막으로 제4부 “무엇이 행복한 몸인가?”이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이러한 순서에 따라서 여기에 실린 글들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제1부 “행복이 무엇인가?”는 박찬국의 <욕망과 행복―에리히 프롬을 중심으로>와 더불어 시작이 된다. 여기에서 필자는 행복을 에리히 프롬과 욕망의 관점에서 실존주의적으로 접근하였다. 행복이란 욕망이 충족된 상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감각적인 욕망을 넘어서는 훨씬 더 중요한 욕망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프롬은 인간이 본능을 넘어서 이성을 갖게 됨으로써 처하는 독특한 상황으로부터 인간에게만 고유한 실존적 욕망들이 존재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을 빌려 필자는 우리가 실존적 욕망들을 생산적이고 건강하게 실현할 때만 참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우리는 행복하다. 그럼에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에서 김종갑은 현대인이 행복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다. 그리고 현대인 대부분이 고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개념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역설적으로 현대인이 행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불행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우리 사회의 현주소라는 것이다. 그는 행복을 노동의 행복과 휴식의 행복, 그리고 만족감과 쾌락으로 대립시키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였다.
<메이지유신과 국민 행복의 탄생>에서 박삼헌은 행복과 근대화의 관계를 일본의 사례를 들어서 논의하였다. 행복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이분되어 있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근대전환기 일본에서 happiness는 운이나 복과 같이 사적 영역에 속하는 경우는 幸(사이와이, 행)으로, 천부인권과 같이 공적 영역에 속하는 경우는 幸福(고우후쿠, 행복)으로 번역되었다. 이후에 幸福(행복)은 인민의 행복, 국민의 행복, 신민의 행복, 국가의 행복 등 다양한 담론을 생산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1889년에 ‘신민의 행복’을 천황의 권한에 귀속시키는 ‘대일본제국헌법’이 반포됨으로써 幸福(행복)에서 시작된 근대 일본의 행복 담론은 종말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행복이라는 관념이 국가의 이데올로기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제2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를 묻는 <힐링, 행복 실현을 위한 진정한 도구인가?>에서 서길완은 상업화된 힐링 문화를 비판적으로 다루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힐링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힐링의 담론들은 심적 치유를 통한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약속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담론을 분석하면서 필자는 행복의 묘약으로 제시되는 힐링의 담론들이 얼마나 상업적으로 변질되었으며, 당사자의 이해관계와 영합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필자는 힐링의 언어가 행복 실현을 위한 진정한 도구인지에 관하여 독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여가와 행복―리조트 여행을 중심으로>에서 최하영은 행복의 지름길처럼 홍보되는 여행 산업을 주제로 다루었다. 발리나 괌, 세부, 보라카이, 파타야, 몰디브와 같은 이름들은 세계 지리에 문외한인 독자에게도 매우 친근한 섬이 되었다. 우리는 주위에서 그러한 휴양지를 여행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현대인들이 휴가를 보내는 대표적 방식인 리조트 여행에 대한 우리들의 욕구가 어디에서 유래하는지, 또 그러한 방식의 여가가 과연 우리의 행복에 기여하는지, 혹은 기여하지 않는지를 일과 여가, 여가와 행복의 관계를 통해 고찰하였다.
<근대 이상적 가정과 행복에 관한 소고(小考)>에서 엄현섭은 근대화의 과정에서 행복의 필수적 조건으로 간주되었던 ‘피아노’를 중심으로 행복을 논의하였다. 그는 근대 조선이 양악(洋樂)을 수용하면서 피아노가 부르주아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당시에 ‘이상적 가정’은 거실에서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정이어야 한다는 담론이 유포되었다. 하지만 당시에 피아노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행복이 극소수의 전유물로 특권화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현진건의 소설 <피아노>를 통해서 행복을 독점하는 부르주아 계급의 허위성을 고발하였다.
제3부 “행복한 사회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의 첫 번째 글 <‘살 만한 사회’를 위한 하인리히 뵐의 대안사회 모델>에서 사지원은 노벨상 수상 작가이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 비판적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던 하인리히 뵐의 작품을 통해서 어떤 사회가 행복한 사회인가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논의하였다. 행복의 문제는 문학의 역할과 무관하지 않다. 뵐에게 문학의 역할은 ‘살 만한 언어’로 ‘살 만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데에 있다. 문학이 바람직한 사회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행복의 조건―정치와 윤리>에서 이근세는 행복의 정치적 조건과 실존적 조건을 다루었다. 그는 정치?사회적 환경은 행복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제도가 미치지 않는 실존적 공간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치?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실존적 공간에 대한 관심은 약화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따라서 정치적 차원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행복의 조건을 규정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정치철학과 윤리학의 역동적 관점에서 행복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4부 “무엇이 행복한 몸인가?”의 첫 번째 글 <본능과 행복>은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몸과 행복의 관계를 논하였다. 송인희는 몸(의 충동)이 행복의 중심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그러한 충동은 반사회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관습이나 도덕, 제도를 통해서 끊임없이 억압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불행하게도 몸이 타자의 욕망이라는 덫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이상화된 행복의 공식들이 그러한 예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의 공식들은 몸의 충동을 만족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신경증적인 증상과 고통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충동의 만족이 가능한가? 필자는 본능의 행복한 만족에의 가능성을 승화에서 찾았다. 인간은 승화를 통해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동서양 의학에서 바라본 행복―몸과 마음의 상호 관계성 속에서>는 이 책의 다른 글들과 달리 의학적이며 실용적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몸과 마음은 뇌를 통하여 역동적으로 상호 소통하는 순환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았던 심신이원론적인 서양 의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심신일원론적인 한의학에서 바람직한 몸의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필자는 구체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상호 관계성의 관점에서 동서양 의학에서 바라보는 행복의 문제를 논의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075708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2월 25일 | ||
쪽수 | 272쪽 | ||
크기 |
153 * 225
* 25
mm
/ 37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몸문화연구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