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철학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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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필우
목차
- 개정판을 내면서
머리말
Ⅰ 철학과 경제학의 학문적 만남
Ⅱ 과학철학의 선구자들
Ⅲ 세기말 경제철학의 전개
Ⅳ 경제학 방법론의 다양성과 철학적 성찰
Ⅴ 경제철학의 쟁점들과 그 성찰
Ⅵ 주류파 경제학 방법론의 한계
Ⅶ 한국적 경제학과 철학의 만남
Ⅷ 한국적 경제학의 방법론적 시론
Ⅸ 결론
저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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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9년도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 선정
본서가 간행된 지 2년이 지났다. 경제학이 철학과 만났을 때 험 잡힐 점은 없었는지? 오늘날 정통 경제학은 균형론(equilibrium)이 그 핵심이 되고 있어 방법론상 수리-물리적 처리로 인간의 사회 행동이 마치 기계적인 작동으로 균형에 이름은 논리의 비약은 아닌지? 왜냐하면 근검절약하려는 저축의 마음을 기계로 휘어잡아 비틀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철학은 바로 이러한 경제학의 논리 비약에 제동을 걸고 때로는 시공적(時空的) 차이 없이 적용되는 보편성 주장에 일침을 가한다. 그래서 경제학 방법론에 있어 철학과의 논쟁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이념형적 보편성 개념은 플라토(Plato)에 연유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상이 지난 300여 년 간에 걸쳐 문예부흥, 계몽주의를 기초로 전개된 서구 근대화(modernity)에 있어서도 굳게 지켜져 온 대명제였다.
본서의 전반부는 그러나 주로 과학 철학과 관련된 부분이었으며 이에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제학 방법론의 관련성이 부진함을 모 철학자가 지적한 바 있어 이에 개정판을 내게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그래서 필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사조를 소개하면서 새 시대에는 반근대적인 철학에 기초한 경제학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논구(論究)한 바 있다. 여기에서 한국은 그 역사적 발전의 특이성으로 인해 사실상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의 사고는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반근대사상은 동북아시아 문화와 유가적(儒家的) 철학에 내포되어 새 시대에 하나의 세계화 사상의 주류가 될 수도 있음을 서술하였다.
새 시대에 경제학 방법론이 추구할 방향은 역시 획일화된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이라기보다 그 사회 그 문화 그 역사에 적합한 경제정서(Wirtschaftsmentalit?t)를 반영하는 다원주의(pluralisim)가 전개되길 기대하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한편 후반부에 개정된 내용은 한국경제학 연구에 있어 사학자들간의 시대구분(봉건사회)을 소개하면서 선구적 경제사학자의 경우 역사적 시간의 동일성을 그대로 아시아에 적용함에는 방법론상 큰 무리가 아니었나를 성찰해 보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075166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9월 30일 (1쇄 2007년 11월 10일) |
쪽수 | 438쪽 |
크기 |
154 * 226
* 21
mm
/ 64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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