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 허연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가톨릭 사제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이루지 못했고 대신 시를 만나 시인이 되었다. 대학 3학년 때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추계예대, 연세대, 일본 게이오대에서 공부했다. 매일경제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가 있다. 산문집 《그 남자의 비블리오필리》, 《고전 탐닉》을 냈다.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구스타프 말러와 이미자, 안젤름 키퍼와 지네딘 지단, 구름무늬 표범을 좋아한다.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1. 나는 어느새 저주했던 것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얀 돌 위에 검은 돌, 세사르 바예호 | 거리에 비가 내리듯, 폴 마리 베를렌 | 순수의 전조 中, 윌리엄 블레이크 | 피아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 그 애는 인적 없는 곳에 살았다, 윌리엄 워즈워스 |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때, 월트 휘트먼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해변의 묘지 中, 앙브루아즈 폴 투생 쥘 발레리 | 내 그대 사랑하는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그대 만약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외 4편)
2. 천 번을 포기해도 삶은 아름다운 것
흰 새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출발,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 인생 예찬,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 둑길, 토머스 어니스트 흄 | 태만의 죄, 마거릿 엘리자베스 생스터 | 행복해진다는 것, 헤르만 헤세 | 신의 선물, 조지 허버트 |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칼릴 지브란 | 봄, 빅토르 마리 위고 (외 3편)
3. 나는 그 수줍은 나라가 그립다
여행, 잘랄 앗 딘 무하마드 루미 | 위대한 것은 지상의 일들, 프랑시스 잠 | 종이배,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취하라,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 곡강에서, 두보 | 서로 사랑하라, 칼릴 지브란 | 꿈속의 꿈, 에드거 앨런 포 | 그대에게 보내는 엽서, 하인리히 하이네 | 만약 내가,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둔강의 둑, 로버트 번스 (외 2편)
4.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는 곳
나를 사랑하는 노래 中, 이시카와 다쿠보쿠 |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빛나는 별, 존 키츠 | 비 오는 날,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청춘, 새뮤얼 울먼 | 달밤, 요제프 프라이헤르 폰 아이헨도르프 | 작은 돌은 얼마나 행복할까,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맹인 소년, 콜리 시버 | 여유,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 슬픔, 알프레드 드 뮈세 (외 4편)
5. 그 강가에선 사랑과 광기를 같은 뜻으로 쓴다
사랑의 추억,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그리움은 내 운명, 에리크 악셀 칼펠트 | 병든 장미, 윌리엄 블레이크 |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로버트 번스 | 슬픔은 건널 수 있어요,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대지 위의 모든 것,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블로크 | 떠나버린, 헨리크 입센 | 가을, 기욤 아폴리네르 | 연인에게로 가는 길, 헤르만 헤세 | 인간과 바다, 샤를 보들레르 (외 5편)
6. 남자는 사랑이 식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밤의 어둠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 딜런 멀라이스 토머스 | 당신은 어느 쪽인가?, 엘라 휠러 윌콕스 | 새벽,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 바람,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 | 선술집,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 잊어버리세요, 사라 티즈데일 | 인생의 계절, 존 키츠 | 밤에는 천 개의 눈이, 프랜시스 윌리엄 부르디옹 |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조지 고든 바이런 | 가을의 노래, 폴 마리 베를렌 (외 5편)
에필로그 결국 우리는 이토록 혼자여서 아찔하고 아름답다
책 속으로
1.
그렇다. 나는 여행이라는 병에 걸리면서 나와 내가 사는 곳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병이 언젠가 또다시 나를 찾아올지 아니면 영영 나를 찾아오지 않을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나는 지구의 어딘가 낯선 길 위에서 나를 돌아본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프롤로그.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에서
2.
야생 바나나나무 그늘에 앉아 있던 나는 먼 옛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었다. 너무 천천히 쓰이고 있는 한 편의 역사책을 보는 것 같았다. 세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자신들의 궁핍을 궁핍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쏟아지던 소나기와 수천 년을 그 자리에 서 있는 이끼 낀 불탑들을 보며 난 소박하다 못해 장엄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그 수줍은 나라가 그립다’ 중에서
3.
《설국》의 땅 에치고유자와는 그 고독에 딱 들어맞는 곳이었다. 혼자라는 걸 어색하지 않게 해주는 곳. 온 세상을 덮은 눈 위에서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곳.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는 곳’ 중에서
4.
나는 나일강에서 측정할 수 없이 오래된 슬픔들을 보고 싶었다. 그 슬픔들을 보면서, 그 지층들을 보면서 무엇을 버리거나 무엇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단지 인간은 어디서나 극성스럽고 부질없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이다. 소립자처럼.
‘남자는 사랑이 식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중에서
5.
우주의 나이로도 감당이 안 되는 광활한 은하계 한가운데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는 산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모순덩어리인 그곳에서 우리는 산다. 그래서 지구는 사랑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초라하다.
사랑스럽고 초라한 지구를 거니는 일, 그것이 여행이다.
‘에필로그. 결국 우리는 이토록 혼자여서 아찔하고 아름답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여행 중 만난 한 편의 시가 나를 위로한다’
낯선 곳에 선 여행자들의 감성을 뒤흔들 시집, <시 읽는 여행자> 시리즈 출간!
우리는 여행을 왜 하는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나를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철저하게 혼자가 되고 싶을 때 문득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 <시 읽는 여행자> 시리즈 중 하나인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는 이같이 홀로 길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이다. 여행 중 읽은 한편의 시는 저마다의 의미로 길 위의 여행자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사랑스럽고 초라한 지구를 거니는 시인 허연,
그만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다!
이 시집에서는 시와 시인의 감성을 담은 에세이가 함께 실렸다.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파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한 허연 시인의 이야기는 세계 곳곳의 낯선 장소들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여행지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여행의 풍경을 더 다채롭게 만든다. 그는 실크로드 위에서 남겨둔 것들을 그리워하고 순하고 슬픈 스리랑카의 수줍음을 들춰낸다. 국경의 터널을 지나 찾아간 설국에서 고독을 맞이하며, 여행의 끝에서 이윽고 외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허연 시인의 에세이는 홀로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위로이며 삶의 아찔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순간들이다. 진솔한 그의 이야기들은 단어 하나하나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여행지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한다.
시인이 다듬고 골라낸 해외 유명 시 83편이 전하는 세계인의 감성!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에서는 해외 유명 시인들의 시를 모았다. 번역을 했을 때 훼손될 수 있는 시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시인인 엮은이가 직접 글을 다듬고 시어를 골랐다. 괴테, 타고르, 워즈워스, 헤세, 랭보 등 유명한 세계 시인들의 시 83편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개성적인 표현을 통해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이 시들을 읽을 때면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이국의 낯섦과 익숙한 편안함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시들은 감성적인 에세이와 어우러져 더 깊은 감동을 전한다. 에세이와 함께 생생하게 살아난 시들은 당신의 여행을 어떤 여행보다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654478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4월 02일 | ||
쪽수 | 176쪽 | ||
크기 |
130 * 205
* 15
mm
/ 25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 읽는 여행자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