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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11년 7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카슨 매컬러스 Carson McCullers (1917~1967)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작가 카슨 매컬러스는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 때 열병을 앓고 몇 번의 뇌졸중을 거쳐 서른 살 초기부터는 이미 걷는 것조차 힘겨울 정도였다. 그러나 마치 육체의 한계와 고통을 정신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듯, 그녀는 1967년에 뇌출혈로 죽을 때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병이 커질수록 더욱 강한 모습으로 살아간 카슨 매컬러스는 주로 미국 남부를 무대로 삼아 평범한 일상과 세계관에 순응하기 힘든 소외된 영혼의 열망과 고독을 주제로 한 탁월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작가의 주관적 주석이 배제된 담담하고 절제된 그녀의 문장들은 병적으로 예민한 인간의 감수성을 파고드는 데 놀라운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그녀가 남긴 작품들은 미국 여성 문학의 또 다른 가능성과 역사를 보여 주는 감동작들이다. 첫 장편소설인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이후로 《금빛 눈의 그림자》 《결혼식 하객들》 《시계 바늘》 등을 썼으며 이 작품들은 연극이나 영화로 각색되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역자 장영희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한국문학 번역상’을 수상했고, 뉴욕주립대 강사를 거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종이시계》 《스칼렛》 《큰 물고기》 《톰 쏘여의 모험》 《이름 없는 너에게》 등이 있고, 산문집 《내 생애 단 한번》을 펴냈다.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 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생일》, 《축복》의 인기로 ‘문학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아버지 장왕록 교수의 10주기를 기리며 기념집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을 엮어 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종이시계》, 《슬픈 카페의 노래》, 《이름 없는 너에게》 등 다수가 있고, 그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살아있는 갈대》는 부친과 공역했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첫 우리말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암 투병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들을 독자에게 전하던 그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남기고 2009년 5월 9일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 1 야자열매술꾼
아모스 투투올라 지음 / 장경렬 옮김
2 아돌프
뱅자맹 콩스탕 지음 / 김석희 옮김
3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 최문규 옮김
4 뜨거운 태양 아래서
가산 카나파니 지음 / 윤희환 옮김
5 벌거벗은 해
보리스 필냐크 지음 / 석영중 옮김
6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고트프리트 켈러 지음 / 정서웅 옮김
7 빌리 버드
허먼 멜빌 지음 / 최수연 옮김
8 이브가 깨어날 때
케이트 쇼팬 지음 / 이소영 옮김
9 외로운 노인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지음 / 권영경 옮김
10 바텍
윌리엄 벡퍼드 지음 / 정영목 옮김
11 파란꽃
노발리스 지음 / 김주연 옮김
12 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 장영희 옮김
13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 (근간)
실비나 오캄포 지음 / 김현균 옮김
14 낭만주의 선언 (근간)
아인 랜드 지음 / 이철 옮김
책 속으로
애당초 아밀리아의 술이 없었다면, 필시 그 카페도 없었을 것이다. 미스 아밀리아의 술에는 무언가 아주 특별한 게 있었다. 혀 끝에서는 정갈하면서도 짜릿한 맛을 내고, 일단 뱃속으로 들어가면 화끈한 기운이 오랫동안 몸을 훈훈하게 녹이는 것이다. [……] 무심히 흘려 버렸던 일들, 마음속 깊이 은밀한 구석에 숨겨져 있던 생각들이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고 마침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직조기와 저녁도시락, 잠자리, 그리고 다시 직조기, 이런 것들만 생각하던 방적공이 어느 일요일에 그 술을 조금 마시고는 늪에 핀 백합 한 송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손바닥에 그 꽃을 올려놓고 황금빛의 정교한 꽃받침을 살펴볼 때 갑자기 그의 마음속에 고통처럼 날카로운 향수가 일게 될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눈을 들어 1월 한밤중의 하늘에서 차갑고도 신비로운 광휘를 보고는 문득 자신의 왜소함에 대한 지독한 공포로 심장이 멈추어 버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미스 아밀리아의 술을 마시면 이런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고통을 느낄 수도, 기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이 경험들이 보여주는 것은 진실이다. 그 술을 마시면 영혼이 따뜻해져서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보게 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미국 남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카슨 매컬러스(Carson McCullers, 1917~1967)의 최고 걸작 《슬픈 카페의 노래(The Ballad of the sad caf?)》가 장영희 교수의 번역으로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열림원의 ‘이삭줍기 시리즈’ 열두 번째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오랜만에 발간을 재개한 열림원 '이삭줍기 시리즈'의 힘찬 도약을 독자들에게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줄거리가 단선적이면서도, 마을 배경이나 인물의 캐릭터가 인상적으로 두드러진 아름다운 소설이며 뛰어난 작품성으로 빛나는 정통소설이다. 카슨 매컬러스는 어릴 때부터 시달려온 병마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듯, 뇌출혈로 죽는 순간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여성 작가로 미국 남부 문학의 독특한 감상성과 향수를 정제된 문장 안에 담아내왔다. 매컬러스의 작품들의 다수는 미국 내에서 영화나 연극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오프라 윈프리가 2004년도에 그녀의 작품을 추천할 만큼 오늘날까지도 전세계 수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인용되고, 칭송되고 있다. 1951년에 발표된 《슬픈 카페의 노래》의 번역 출간을 시작으로 하여 카슨 매컬러스의 다른 중단편소설들도 가까운 시일 안에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작품성 있는 현대 소설을 찾는 독자들에게, 새 봄처럼 반가운 소식을 안기게 되었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인간의 오랜 화두인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는 중편소설로, 절제된 문장과 뛰어난 구성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황량하고 쓸쓸한 공기로 가득한 남부 조지아 주의 한 마을에 벌어진 ‘이상하고’ ‘기이한’ 세 인물들의 ‘이상하고’ ‘기이한’ 삼각관계가 이 소설의 중심 사건이다. 유쾌함이 북적이는 따스한 장소, 살벌한 싸움과 고독한 노래가 이어지는 서글픈 장소인 ‘카페’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되고 있다……. 열림원의 ‘이삭줍기 시리즈’는 기획 당시 매스컴과 독자들의 수많은 주목과 독려로 시작된 외국 문학 시리즈로 2003년에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석희(소설가, 번역가), 장경렬(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 허남진(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이 함께 기획하고 국내 최고 번역가들이 작업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면서도 국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개되지 못한 명작들만 골라 소개하고 있다. 오랫동안 휴면 상태에 있었던 이삭줍기 시리즈가 《슬픈 카페의 노래》로 발간을 재개함으로써, 이제 제3세계 문학작품과 동서양의 고전 사상서들을 이삭 줍듯 찾아내 그동안 한쪽으로만 치우쳐온 독서 편식의 균형을 잡아보자는 애초의 의도를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슬픈 카페의 노래》를 시작으로, 표지 디자인과 전체적인 판형 및 스타일을 변경한 이삭줍기 시리즈는 기획 당시 초심(初心)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앞으로 더 활발하게 출간될 예정이다. 《슬픈 카페의 노래》를 번역한 장영희 교수는 암 투병으로 지난해 강의와 집필을 중단했다가 올 봄에 다시 강의를 재개하면서 ‘모든 고통에는 끝이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과 용기를 전해 주었던, 국내 최고 번역가 중의 한 사람이다. 장영희 교수의 투병은 마치, 카슨 매컬러스가 생전에 병마에 시달려오면서도 계속해서 집필 활동을 해오던 것과 우연처럼 일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보게 된 장영희 교수의 명문(名文)은 이러한 상황과 아울러 《슬픈 카페의 노래》 출간을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요,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그것은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힘, 기적 같은 사랑의 힘에 부치는 찬송이요, 허무하게 가버린 사랑에 대한 비가이다. 기괴하고 이상한 인물들이 부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가는 모든 군더더기를 벗어 버리고 발가벗은 상태로서의 사랑과 맞닥뜨리고자 하는 시도이다. [……] 매컬러스의 사랑론에 의하면, 사랑이 신비로운 이유는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옮긴이 장영희
기본정보
ISBN | 9788970634401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2월 25일 | ||
쪽수 | 144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ballad of the sad cafe./McCullers, Car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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