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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도시 사진으로 읽는 도시의 인문학

이영준 지음 | 안그라픽스 | 2010년 11월 30일 출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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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0595702(8970595708)
쪽수 276쪽
크기 150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삭막한 도시의 파편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사진으로 읽는 도시의 인문학『초조한 도시』. 이미지 비평가 이영준이 우리가 살아가는 차가운 도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을 통한 새로운 도시 읽기를 제안한다. 도시의 삭막함을 대표하는 세 가지 요소, 즉 ‘기호와 속도’, ‘밀도와 고도’, ‘콘크리트’를 통해 도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시내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폭포수 같은 기호, 성냥갑 같은 아파트, 중세 고딕 성당보다 더 높이 치솟은 고층빌딩들, 한강의 다리를 지탱하는 육중한 콘크리트 기둥은 언제나 차갑고 삭막한 느낌을 주지만, 저자는 그곳에 숨겨진 뜻밖의 여백과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는 데에 주목한다. 초조한 도시의 경관 이면에 숨겨진 여백, 그리고 그 속에서 다이내믹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사실 한국의 도시를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서울의 한강변 야경이나 부산의 광안대교 야경을 아름답게 찍은 사진들은 간혹 있지만, 그것은 도시의 특정 국면을 특정 시간에 사진의 특정한 방식에 따라 촬영한 것이지 도시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작가는 온갖 글씨로 가득 찬 서울 거리의 간판, 빽빽한 고층 아파트 숲에서 느끼는 숨 막히는 밀도와 같은 도시살이의 빡빡한 면을 담아내면서도, 그 안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상세이미지

초조한 도시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이영준은 사진비평가, 이미지비평가, 기계비평가.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아트 앤 플레이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기계를 관찰하고 비평적으로 해석하고, 사진으로 찍고 다양한 지식들과 결합하고, 전시로 꾸미고 책으로 만들면서 사람들과 이야기 거리로 삼아 윤택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도시에 대해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사진, 이상한 예술』 (1998, 눈빛), 『이미지비평-깻잎머리에서 인공위성 이미지까지』 (2004, 눈빛), 『기계비평-한 인문학자의 기계문명 산책』 (2006, 현실문화연구), 『사진이론의 상상력』 (2006, 눈빛), 『비평의 눈초리-사진에 대한 스무가지 생각』 (2008, 눈빛)이 있고, 꾸민 전시로는 <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 (1999, 서울시립미술관), <다큐먼트> (2004, 서울시립미술관), (2005, 프랑크푸르트 Foto Forum International), <서양식공간예절> (2007, 대림미술관), (2010, 타임스퀘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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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기호의 제국
글씨의 제국
모순의 풍경
Faith and Finance
글씨와 산업의 풍경
역사와 미디어
냉전의 기호학
사라진 풍경 1
중국의 뒷모습
마오 주석이 가리키는 곳
에일리언의 징후
사물들의 기묘한 동거
근대의 마지막 교훈
합성현실로의 여행
지워지는 기호의 기호학

밀도와 고도
인공자연의 생명감
아파트는 획일적이지 않다
밀도와 고도
주름진 공간과 매끈한 공간
고딕의 욕망
우리 시대의 바벨탑
북한산의 변전: 자연경관?역사경관?도시경관
동대문이라는 랜드마크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
사라진 풍경 2
밀도의 사물들
삶의 밀도와 죽음의 밀도
교통의 밀도
도시의 삭막미
철탑이 지배하는 풍경
선원근법에서 탈락한 풍경
복잡계 1
복잡계 2
희박한 밀도 속에 감춰진 근원적 풍경

콘크리트의 격
현대의 신전
콘크리트에도 격이 있다
트라우마의 건축물
생성의 순간
콘크리트의 아름다움 1
괴물, 영화로 나타나고 콘크리트로 나타나다
포토제닉 콘크리트
진정한 노출콘크리트
세월이 쌓아놓은 아우라
콘크리트의 아름다움 2
식민의 건축
콘크리트의 존재론들
죽음의 건축
콘크리트의 자연화, 자연의 콘크리트화

에필로그

책 속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건물과 사람들이 사라지는 속도와 양상은 가히 재난급이다. 이 책 『초조한 도시』의 사진에 나오는 건물과 광경 중 상당수는 그 사진을 찍은 후 몇 달 후에 사라진 것들이 많다. 아마 한국전쟁 때 서울이 파괴되고 사라진 속도와 양상보다 1970년대에서 2000년대를 거쳐 오면서 변하고 사라진 정도가 훨씬 크고 많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의 도시 변화의 속도와 양상을 재난급이라고 하는 이유는 변화의 속도와 양상이 사람들이 오랜 세월 살면서 쌓아 온 삶의 직조와 기억과 습관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의 시간과 이야기가 담긴 공간,
삭막한 ‘도시’와의 화해를 제안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의 도시에서 사람과 건축물이 사라지고 뒤바뀌는 속도와 양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도시가 주는 이러한 충격은 사람들이 살면서 쌓아 온 삶의 직조를 한순간에 날려 버리는 기억의 재난이며, 물리적 삶에 관여하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의 시간에 떠밀려 늘 초조해하고 도시가 보여 주는 차가운 얼굴에 상처 입는다. 그러나 이미지 비평가 이영준은 카메라를 통해 도시의 시간을 잠시 멈추고, 렌즈 속 새로운 경관으로 우리를 초대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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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막한 도시와의 화해 sy**seo | 2011-02-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서문'의 내용이 너무도 가슴이 와닿아서 그 부분부터 소개할까 한다. 저자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반가사유상'. 나도 그동안 '반가사유상'을 여러번 만났지만, 처음엔 그저 교과서에 실린 사진의 실물을 본다는 생각에, 그리고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후에는 저자와 같은 느낌이 있었고, 지금도 그 아름다움이 머리 속에 담겨 잇다. 실제의 중량이나 표현에서 무거운 느낌을 주는 다른 불상과는 달리, 반가사유상은 날씬한 팔다리에다 가볍게 앉아있는 모습이 결코 둔중하지 않다. 그러나 거기에서... 더보기
  • 초조한 도시 ng**75 | 2011-01-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태어나서 지금껏 도시를 떠나본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도시라는 공간에 익숙해져 있는거 같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도시는 일부분에 불과할 것이다. 내가 가본 곳보다 못가본 곳이 훨씬 더 많기도 하고, 내가 봐온 것보다 못본 것이 훨씬 더 많으니 말이다. 도시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저 나에게 있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공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도시를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도 사진으로 도시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는게 좋아보였다. ... 더보기
  • 렌즈 속 도시를 읽다 da**001kr | 2011-01-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나는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 오늘도 수많은 도시인들 틈에 끼여 하루를 보냈다. 도시에 대해 느끼는 이미지는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 복잡한 교통, 인간 소외 등으로 대표되지 않나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생활 자체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것으로 표현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로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태어나고 현재까지도 도시 밖을 벗어나 생활해 본 적이 없는 내게 있어서 도시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없는 것은... 더보기
  • 초조한 도시 io**s | 2011-01-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도시라 하면 아무래도 시골에 비해서 삭막하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아무래도 콘크리트가 방방곡곡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에서 조명한 도시의 모습은 꼭 삭막하기만 하지는 않는다.오히려 내가 살던 도시의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겉표지의 이순신 동상의 뒷모습.뭔가 나에게 강렬한 인상이 남았다. 광화문에 종종 간 적이 있었지만,정작 내가 이순신 동상의 뒷모습을 유심있게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사람들은 정말 뒷모습을 의도적으로 보려 하지 않으면신경쓰기가 쉽지 않다. 이 책 안에서 나온 그 뒷모습의 사진은 참 뭔가 묘한 분위기가나를 ... 더보기
  • 초조한도시 re**tionci | 2011-01-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초조한도시     초조한도시라는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읽기 전에 두루두루 살펴보았던 나의 느낌은 대박이었다. 이 삭막한 도시의 사진들은 정말, 최고였다. 진짜 너무나도 삭막해서, 내가 이런 도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무기력해졌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런 무자비한 도시에 살고 있나할 정도였다. 꼭 도시의 최악의 사진들만 갖다놓은 듯한 그림들이 나를 서서히 옥죄어오는 느낌이었다. 처음에 기대했던 도시에서 사람들이 놓치고 있던 아름다운을 인문학적으로 들여다보는 쪽이 아니어서 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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