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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글쓴이 캐럴라인 로렌스
195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스필드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연극을 가르쳤고 어머니는 화가였습니다. 캐럴라인은 아버지한테서 언어에 대한 사랑을, 어머니한테서 예술에 대한 사랑을 물려받았던 것입니다.
그 후 캐럴라인은 버클리 대학에서 그리스 어와 라틴 어를 공부했고, 마셜 장학금을 받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고전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런던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라틴 어와 프랑스 어와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런던 대학에서 헤브라이어와 유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0년에 고대 로마를 무대로 한 <로마 미스터리> 시리즈 제1권 ≪오스티아의 도둑≫을 썼습니다. <로마 미스터리>에는 미술사와 고대 언어와 여행에 대한 작가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런던의 템스 강변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김석희
김석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습니다. 1988년에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영어·프랑스 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 리≫,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 인 이야기> 시리즈,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 등 1백여 권에 달하는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받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린이 송수정
1973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1994년 서울 일러스트레이션전에서 특선을, 1995년 한국 출판미술대전에서 신인부 동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표범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로 1996년 유네스코 아시아 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노마 콩쿠르’에서 주는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물 이야기≫ ≪나쁜 녀석≫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 추장≫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번역 김석희
출판사 서평
고대 로마를 생생하게 복워난 역사 동화가 나왔다!
아이들을 위한 로마 이야기가 나왔다. 10년 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켰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작가가 추리 기법을 동원하여 어린이를 위한 역사 동화로 <로마 미스터리>를 쓴 것이다. 역사상 구체적인 시공간을 설정하고 실제 살았을 법한 인물이 실제 겪었을 법한 일을 그렸다. 당대 유행했던 모자이크 타일 양식, 번화가 데쿠마누스 막시무스 대로, 목욕도 하나의 문화적 행위임을 보여주는 묘사, 달리 학교를 가지 않고 가정교사한테 교육을 받는 장면 등 배경과 인물을 그 시대에 잘 녹여냈다.
이때 이야기가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음을 감안, 작가는 추리 기법을 동원하여 사건을 풀어 가게 했다.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탐정으로 활약하며, 범인의 속임수를 밝혀내는 ‘수수께끼 퍼즐형 추리’ 말이다. 그리고 그 모든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신화 속에 있다. 신화적인 문맥 속에서 잘 짜인 복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총 18권을 10년 계획으로 집필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1권과 2권이 먼저 번역되었다. 옮긴이는 영어, 불어, 일어 3개국어를 넘나드는 우리 시대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 특히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하며 쌓은 로마에 대한 지식으로 표기법부터 로마사까지 어느 것 하나 공을 들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 지금 전세계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2007년엔 영국 BBC 방송국에서 그리스, 벨기에 등 해외 로케로 제작, 어린이 드라마로 방영할 예정이다.
줄거리
용감한 꼬마 탐정의 유쾌한 활약
서기 79년, 로마의 외항 오스티아. 선장의 딸 플라비아 게미나는 도둑맞은 아버지의 인장 반지를 찾으러 갔다가 특별한 세 친구를 만난다. 옆집에 사는 유대 소년 요나단,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 소녀 누비아, 벙어리 소년 루푸스. 어느 날, 요나단네 집 경비견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아이들은 공동묘지와 항구와 광장을 오가며 실마리를 찾아 뒤쫓는데……. 이때 꼬마 탐정 플라비아의 추리력이 번득인다. 경비견을 잠재워야 한다면, 그 이유는 집 안에 뭔가 훔쳐 갈 것이 있다는 것. 그렇다면 묘수는 범인을 함정에 빠뜨림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체포하는 것이다.
2권 ≪베수비우스의 비밀≫은 제목부터 역사적 사실성과 신화적인 문맥이 엿보인다. ‘베수비우스’는 나폴리 동쪽에 있는 산으로, 서기 79년 8월에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를 죽음의 도시로 만든 산이다. 이 근처 농장으로 주인공 아이들이 여름을 보내러 간다. 그 여름을 장식하는 대단원의 막은 불카날리아 축제이다. 거기에 여러 수수께끼의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며 사건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즉, 주어진 글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맞혀야 하고 대장장이를 찾아 친부모까지 찾아 주어야 한다. 또다른 한 축으로는 요나단네 누나를 사모하는 남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미스터리가 한결 증폭되고 있다. 이때 이 모든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신화다. 대장장이 신 불카누스에 얽힌 탄생 신화부터 불카날리아 축제까지 어느 한 요소도 빠뜨리고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불카날리아 축제를 앞두고 긴장감은 한껏 고조되면서 대장장이의 신분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때 바로 그 정점을 노리고 있다는 듯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한다.
이처럼 <로마 미스터리>는 역사적 사실성과 극적 긴장감을 겸비한 읽는 재미가 큰 동화이다. 과거와 현실의 날카로운 접점 속에서 과거의 사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마치 현재 일어난 일인 양 그려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밖에 있는 역사를 무조건 안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 속에 잠재된 것이 나와서 밖을 향하는 체험, 곧 역사의식을 희미하나마 깨닫게 될 것이다. <로마 미스터리>는 바로 그런 역사 추리 동화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578095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7월 14일 | ||
쪽수 | 299쪽 | ||
크기 |
150 * 20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Roman mysteries:Secrets of Vesuvius/Lawrence, Caro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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