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없이는 복음이 없고 오순절 없이는 복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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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것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면서도 선량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향하여 저자 개핀 박사는 아담의 역사성이 복음의 역사성과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아담의 역사성을 무시하면 신앙의 역사성도 무너짐을 최근의 논의를 통하여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오순절 없이는 복음이 없습니다
누가 신령한 사람이고, 무엇이 영적인 것입니까? 요즈음에는 ‘영성’을 개인적인 덕목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성경의 교훈과는 무관하게 자기의 내면적인 종교적 심리를 성신의 인도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오해에 대응하여 개핀 박사는 오순절에 교회에 임하신 성신의 사역이 개인적인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리차드 개핀 2세
리차드 개핀 2세는 미국 정통장로교회(OPC)의 목사이며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성경 및 조직 신학의 찰스 크라헤 석좌 교수(Charles Krahe Professor of Biblical and Systematic Theology)’로 봉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칼빈의 안식일 교리〉〉, 〈〈부활과 구속〉〉, 〈〈오순절과 성신〉〉,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 바울과 구원의 서정〉〉,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안식, 종말, 성신에 관한 성경 신학적 교훈(성약)〉〉 등이 있다.
목차
- 〈강의〉 아담 없이는 복음이 없다 -아담과 구속 역사
오순절 없이는 복음이 없다
〈강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빌 1:6)
우리의 빈곤한 기도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롬 8:14-34)
책 속으로
진화론은 인류와 죄와 사망의 기원과 그 성격에 대한 성경의 교훈들, 그중에서도 특히 바울의 교훈을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이 대목과 또 다른 대목에서 엔즈(Peter Enns)는 진화가 창세기 1-2장에 묘사된 원래의 상태, 곧 모든 것이 “심히 좋았더라”(1:31)고 하시고 죄의 현존이나 그 결과로 인해 훼손되지 않은 상태가 존재하였을 여지를 완전히 없애 버린다고 보고 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남녀 인간이 하나님과 또한 서로와의 막힘없는 교제 안에서 죄 없이 그리고 늘 죄로 향하는 성향도 없이 지냈던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간의 죽음은 “태초의 낙원에서 불순종한 부부로 인해 시작된 부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닙니다. (26쪽)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고 지나가야 할 것은, 엔즈의 역사 비평적 접근 방식이 지니는 성경관입니다. 그 관점에 따르면 오늘날의 진화론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에 결정적이며 따라서 성경 안에 있는 어떤 내용이 오늘날 유효하고 상관이 있는지 여부를 규정하는 데에도 결정적입니다. 엔즈는 성경이 하나님의 작품임을 사실상 부정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여 성경의 내적 증거에 따른 성경의 권위에 대하여서도 사실상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큰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경 간의 유비를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2쪽)
오순절 사건은 사도행전의 첫 부분에 등장하지만 그 책 전체, 곧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제2부에서 진술하는 전체 역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오순절이 이토록 중차대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성신의 세례(행 1:5), 곧 성신의 ‘부어지심’ 혹은 ‘보내심’(2:33; 눅 24:49)이라고도 표현된 그 사건이 그리스도의 영 단번의 사역을 완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체험이 아무리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해도, 우리가 그들의 체험이나 그 체험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모델로 작용할지 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면, 정작 오순절의 요지에 대하여서는 놓치게 됩니다. 그때의 일이 없었다면 아마도 그리스도께서 역사 가운데 오셔서 행하셨던 사역은 종결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57쪽)
오순절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다면, 그것은 성신께서 교회와 함께 이곳에 영구적으로 변함없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오순절의 사건으로 인해 신자들은 성신께서 자신들을 버려두지 않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곧 ‘오순절의 사건이 그리스도께서 이곳에 거하시며 신자들을 버려두지 않으심을 의미한다’는 말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말씀하시고는(12절), 그가 가면 아버지께 구하여 보혜사 혹은 조력자이신 성신님을 그들에게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6-17절). 그런데 거기에 곧바로 덧붙이시는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18절, 또한 23절도 보시오). 이 말씀이 그분이 부활하신 후에 잠시 머무실 일이나 혹은 역사의 마지막에 재림하실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장차 성신을 보내실 일 가운데서 이루어질 사실에 대하여 가리키는 말씀인 것입니다.
성신께서 오시는 일은 달리 말하면 예수님께서 오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두 위격의 사역이 참으로 분리할 수 없는 것인 나머지, 성신의 임재는 곧 그리스도의 임재가 됩니다. 바울은 사실상 오순절의 사건을 한 줄로 요약하는 문장에서, 부활로써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아담으로서 “살려주는 영”(생명을 주시는 성신)이 되셨다고 말함으로써 바로 그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바울은 “주(그리스도)는 영(성신)이시니”(고후 3:17)라고 쓰기도 합니다. (61-62쪽)
우리가 어떻게 성신으로 충만을 받아야 합니까?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에 대하여 방금 살펴본 것을 생각하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90문의 답에서 한 표현보다 더 나은 대답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로써 말씀에 집중하며, 그 말씀을 믿음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에 간직하고, 우리의 생활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성신을 통하여 그리고 그분의 능력을 계속하여 구하는 가운데, 우리는 더욱 더 성신의 충만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92쪽)
출판사 서평
“아담이 없으면 복음이 없다”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셨다는 복음은 모든 인류가 최초의 부부에서 공통으로 유래하였다는 진리와 함께 서고 함께 넘어집니다. 아담과 그리스도 사이의 구속 역사적 관련성을 벗어나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성경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오순절이 없으면 복음이 없다” - 오순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한 번에 모두를 위하여 이루신 사역에 왕관을 씌우는 절정의 사건입니다. 오순절은 흔히들 생각하듯이 구원을 받은 후에 다른 신자와 구별되게 맛보는 ‘능력 경험’의 모델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아담에 관하여 어떻게 말하는가 하는 질문에 골몰하는 것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아담과 그리스도 간의 구속역사적인 관련성은, 특히 바울에게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자리할 수 있는 틀이 됩니다......누구든 구속 사역을 성경에서 견지하는 그 틀에서 떼어 놓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말씀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수백 년간 신학이 이보다 더 큰 유혹에 직면하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신학에 이보다 더 우려가 되는 위험 요소는 없습니다.” - 페르스테이흐 (아펠도른 신학대학 신약학 교수)
기본정보
ISBN | 9788970403410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05일 | ||
쪽수 | 135쪽 | ||
크기 |
135 * 213
* 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개혁신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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