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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장편소설

이민진 지음 |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03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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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의 감동, 번역의 새로움을 한번에.
    2018.02.01 ~ 299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0129815(8970129812)
쪽수 368쪽
크기 142 * 212 * 24 mm /45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Pachinko/Lee, Min Ji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분노와 슬픔에서 탄생한 대작!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1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순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순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순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순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순자, 순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 : 이민진

저자 이민진
한국계 1.5세로서 제2의 제인 오스틴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민진은 1968년 한국의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가족 이민으로 뉴욕 퀸즈에 정착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함경남도 원산, 어머니는 부산 출신이다. 그녀는 일곱 살에 미국으로 이민 가 미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미국식 이름 대신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이민진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화장품회사 영업사원 출신이었는데 많은 이민자들처럼 전쟁의 공포 탓에 1970년대 중반 이민을 결행했다. ‘쥐가 나오는 방 한 칸짜리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던’ 가난한 기억을 가진 이민진은 일요일도 없이 일하는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런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이민진은 기업변호사로 일하며 한인 이민 사회의 성공 모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16세부터 B형간염 보균자였던 그녀는 간이 나빠져 잘나가던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고교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던 글 쓰는 일로 복귀했다.
2004년 단편소설 〈행복의 축Axis of Happiness〉, 〈조국Motherland〉 등을 발표해 작가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2008년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을 발표, 한국을 비롯하여 11개국에 번역 출판되었으며 전미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미국 픽션 부문 ‘비치상’, 신인작가를 위한 ‘내러티브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 이민진의 소설적 뿌리는 이민을 토양으로 뻗어나간다. 일본계 미국인 남편을 만난 것이 자이니치에 대한 호기심을 직접 탐사할 기회를 제공했다. 남편이 2007년 도쿄의 금융회사에 근무하게 된 덕분에 그녀는 일본에서 4년간 살면서 소설 《파친코》의 뼈대를 세웠다.
이민진은 현재 미국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 이미정

역자 이미정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KBS방송아카데미 번역 작가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인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단단한 남자》《단테클럽 1, 2》《마지막 잎새―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6》《거짓 신들의 세상》《파국》《낙인》《무덤의 침묵》《가면의 진실》《괴도신사 뤼팽》《수정마개의 비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Book 1
고향
HOMETOWN

부산의 작은 섬, 영도 ‥11
한겨울의 방문자 ‥21
젊은 목사 ‥33
운명의 남자 ‥45
몰래한 사랑 ‥57
한수의 고백 ‥75
신이 주신 선물 ‥85
신의 계시 ‥99
우동 두 그릇‥115
속죄와 용서의 마음‥131
떠날 채비‥143
11년 만의 재회‥153
첫날밤‥167
고난의 길‥179
경희의 꿈‥195
요셉의 빚 213엔‥207
엄마가 된 소녀‥219
혹독한 시련 ‥229
김치 아줌마 ‥241
조선 남자의 선택권 ‥257
좋은 소식 ‥269
낯설면서도 낯익은 사람 ‥285
12년 만의 재회 ‥301
농장 생활 ‥313
한수의 욕심 ‥333
사랑의 고통 ‥351

추천사

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작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작품이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는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한 이민자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파친코》는 뛰어난 소설가들 가운데서 ... 더보기

게리 쉬테인가트(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놀라운 작품이다. 디킨스와 톨스토이의 손길이 일본에서 살았던 20세기 한국인 가족에 스며들었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가족과 사랑, 돈이라는 주제를 모두 다루면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의문도... 더보기

시몬 윈체스터(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현대와 삼성, 김치밖에 모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특별한 작품은 기쁨과 비통함이 무엇인지 뚜렷이 증명해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더없이 가슴 아픈 인생 여정이 끝나지 않... 더보기

다린 스트라우스(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는 훌륭한 작품이자 열정적인 이야기이며 위엄 넘치는 글이다. 또한 극히 읽기 쉬운 뛰어난 작품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고전적인 작품이며 올해 최고의 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에리카 와그너(〈타임스〉 편집자 겸 작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전 세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책이 바로 《파친코》다. 이민진의 소설은 처음부터 시작까지 눈을 뗄 수 없고, 교차하는 문화와 세대를 숨 막힐 정도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놀라운 성취와 우아함, 진... 더보기

책 속으로

순자가 웃을 때면 같이 웃지 않고서는 배길 수가 없었다. 순자의 아버지 훈이는 순자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딸을 맹목적으로 사랑했다. 순자는 어린아이였을 때도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는 일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1권 39쪽

순자는 이 모든 것을 한수의 이야기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복을 입은 개표원과 출입국 관리자, 짐꾼, 전차, 전기 램프, 등유 난로나 전화기에 대해 알고 있다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대작!
차별받는 이민자의 투쟁적 삶을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장장 80년에 걸쳐 그려낸 재일 한국인의 가슴 아픈 역사!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 《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파친코》는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가 이민진의 혼이 담긴 수작이다.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이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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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친코. 1 aq**0317 | 2018-04-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11p) <파친코>의 첫 문장입니다. 1910년대를 살았던 한국인들의 삶...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기였다는 것을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웠을 뿐 그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고 울컥했습니다. 역사가 망쳐 놓은 삶이 전혀 괜찮지 않아서... 소설은 부산 영도에서 시작됩니다. 어부의 아내는 세 아들을 낳았지만 가장 약한 첫째 훈이만 살아남습니다. 훈이는 언청이에다 한쪽 발이 뒤틀린 기형아... 더보기
  • 파친코 1,2 so**ie307 | 2018-04-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은 화려한 수상경력과 이민진 작가에게 관심이 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USA투데이'올해의 책', 영국 BBC ' 올해의 책', 파이낸셜타임스 '평론가가 꼽은 최고의 책' 라는 화려한 경력과 수곳에서 쏟아지는 평론과 독자들의 찬사와 아울러 이민진이라는 재미교포가 썼다는 내력이 더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사실 일제치하아래 우리민족이 당한 수난과 고통은 굳이 책으로 다시 읽지 않는다해도 다 아는 사실인듯 한데 고국을 떠나 이민자로써의 고난의 길은 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 더보기
  • 파친코 1 , 2 권 mi**j | 2018-04-25 | 추천: 0 | 5점 만점에 2점
    재일교포의 이민사는 어쩔 수 없이 일제 강점 치하의 역사에서 비롯된다 나라 잃은 설움도 모자라 식민지 조선을 아예 쥐어짜듯 하는 일제의 압제에 거의 굶어 죽기 직전의 조선인들은 배를 타고 살기 위하여 해외로 나갔고 그 중 대부분의 종착지는 일본이었다 민단과 조총련으로 양분된 재일교포들 - 일본에서는 경멸하듯 자이니치라고 부른다 - 은 대부분 파친코라는 사행성 사업장과 아니면 요식업인 불고기 음식집 그도 저도 아니면 야쿠자가 되거나 아예 신분을 숨기고 연예인이 되거나 귀화를 해서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도 했다 마치 미국의 흑인들이... 더보기
  • 파친코 1권 mn**tn | 2018-04-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디킨스와 톨스토이의 손길이 일본에서 살았던 한국인 가족에 스며든 (놀라운) 작품이다."위의 평가는 이민진 미국 변호사의 이 작품을 두고 소설가 게리 쉬테인가드가 내린 것입니다. 확실히 가장 정확한 평가인 게, <올리버 트위스트>나 <어려운 시절> 등 대작에 묘사된 가장 힘든 계층의 고단하고 치욕적인 삶이 잘 드러났을 뿐 아니라, 그런 시련의 와중에도 오히려 빛을 발하는 인간애와 연대 의식이 페이지마다 스며 있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우리 한국의 독자들은 예컨대 <토지>라든가, 선우휘 선생의 <... 더보기
  • p11 -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강렬하고 강력하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이 '집단'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항변. 강력한 힘을 강조하고 더욱 강력한 생의 의지를 묵직하게 던진다. 이 시작부터 이 소설이 전해 줄 역설의 힘이 전해진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 이민진의 서사는 섬세하고 작은 표현에서도 그 근원을 짐작하게 해준다. p27 - 그러고는 재빨리 손을 놀려 머리를 쪽 지어 올렸다. 변호사로 활도했다는 작가의 전적이 소설의 서사를 더욱 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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