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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거주하며 출판사에 다니는 30대 직장 여성 브리짓. 그녀는 순수함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0대 미혼 여성이다. 독신 생활에 만족하는 한편 결혼에 대한 염원도 강하지만, 완벽한 남성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법. 담배 끊기, 다이어트, 술 끊기, 옛날 사진을 앨범에 정리하기 등등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항상 불안과 초조가 뒤따르는데 …….
작가정보
저자 헬렌 필딩Helen Fielding은 전 세계 젊은 독신 여성들의 상징으로 ‘브리짓 존스’를 창작,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 헬렌 필딩 Helen Fielding 은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나 현재 런던에서 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영국의 국영방송 BBC에서 일했다. 1994년 첫 《Cause Celeb》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그녀의 두 번째 히트작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애인》에 이어 다섯 번째 소설 《브리짓 존스는 연하가 좋아》를 출간했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으며, 현재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작가가 런던 《인디펜던트》지에 연재해 남녀 독자들의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고민 상담 칼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영국 내에서만 1년 이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어 읽히고 있다.
번역 임지현
역자 임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브리짓 존스의 애인》 《여자의 결혼식은 늦을수록 좋다》 《야망의 덫》 《인간이란 어떤 것인가》 《나를 기억하라》 《트레인스포팅》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올리비아 줄스의 환상을 쫓는 모험》 《시티즌 걸》 《탱글렉》 《알렉스 퍼거슨 나의 이야기》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당당하고 구김살 없는 독신 여성상의 소설화”
독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경제력만 있다면 걱정 뚝 끊고, 마음에 없는 타협은 아예 근접도 못하게 하고, 어느 때나 남성이나 사회에 대해서 조금도 구김살 없고 당당하게 대응하는 신세대 독신 여성상을 이 소설처럼 잘 그려낸 작품은 없었다는 것이 이 소설에 대한 정평인 듯합니다.(……) 이 소설이 우리나라에서도 긍정적이며 참신한 독신 여성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읽혀지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역자의 말
목차
- 새해 아침의 짜릿한 결심 리스트
1월. 한 해의 시작 ?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2월. 성밸런타인데이의 학살
3월. 생일과 관련된 30대 여성의 공포
4월. 내면의 평정 1
5월. 엄마가 될지도 몰라
6월. 하! 남자친구라고?
7월. 헐
8월. 붕괴
9월. 스무 살짜리 남자의 근사한 점
10월. 다시와의 데이트
11월. “엄마, 조용히 경찰서로 가요”
12월. 오, 빌어먹을
한 해 총결산: 1~12월
추천의 말 | 30대 독신 여성의 삶을 통해 얻는 인생의 교훈
─권택영(문학평론가 · 경희대 교수)
옮긴이의 말 | 당당하고 구김살 없는 독신 여성상의 소설화
─임지현(번역문학가)
추천사
-
“30대 독신 여성의 삶을 통해 얻는 인생의 교훈”
쉽게 읽히는 경쾌한 문장, 늘었다 줄었다 하는 몸무게, 술, 담배, 복권……. 그녀의 일기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코믹하게 풍자하여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과 깨달음을 준다. 그리고 인간은 어떤 삶을 영위하든 비슷하게 느끼며, 따라서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고 마음을 열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책 속으로
새해 첫날이 완전히 악몽 같은 하루가 되어버렸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 한심하다. 부모님 집의 싱글베드에서 또다시 새해 첫날의 밤을 보내게 되다니…… 내 나이가 몇인데. 이 나이에 이건 정말 너무 창피한 일이다. 답답해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
은데, 창문을 열어놓고 피우면 냄새를 맡고 엄마 아빠가 눈치 채실까?
─‘1월. 한 해의 시작―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중에서
“넌 이렇게 말해야 했어. ‘내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우아한 싱글이 더 좋기 때문이야, 이 잘난 척하고 겉늙어 보이는 편협한 얼간이들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아? (……) 그 결과 나처럼 남의 양말을 빨아줄 필요도 없고, 경제력과 자기 집을 갖고 있으면서 인생을 즐기며 사는 독신녀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대가 생겨난 거라고. 만약 질투심에 타오르는 당신네 기혼자들이 공모해서 우리가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려는 시도만 하지 않는다면, 우린 아주아주 행복할 걸’ 하고 말이야.”
─‘2월. 성밸런타인데이의 학살’ 중에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을 때는 너의 가슴이 온통 담요로 덮여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란다. 하지만 그걸 빼앗기게 되면…….” 이렇게 말하고 아빠는 기어코 또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갑자기 모든 일이 변해버려서, 이제 부모님이 날 돌보는 게 아니라 내가 부모님을 돌봐드려야 할 입장에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어쩐지 부자연스럽고 잘못된 것같이 느껴진다. 내가 벌써 그렇게 나이를 먹었나?
─‘3월. 생일과 관련된 30대 여성의 공포’ 중에서
“브리짓, 아직 독신일 때 최대한 그걸 누리는 게 좋을 거야.” 마그다가 말했다. “애가 생기고 직장을 그만둔 다음에는 엄청나게 무력한 상황에 놓이게 되거든. 제레미는 내 생활을 언제나 놀고먹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기본적으로 갓난애를 돌보고 아이를 온종일 지켜봐주는 일은 매우 힘든 데다 한도 끝도 없다고.
─‘5월. 엄마가 될지도 몰라’ 중에서
느닷없이 그가 말했다. 그것도 화난 듯이. 마치 나를 어딘가의 식탁에 앉혀놓고 설교라도 늘어놓을 태세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을 다물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던가요?”
─‘10월. 다시와의 데이트
출판사 서평
당당하고 구김살 없는 30대 브리짓 존스
다이어트 성공과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웃음과 감동의 다이어리
“브리짓은 바로 당신! 제 일기는 당신께만 보여드릴게요”
평범하지만 당돌한 30대 직장 여성의 일과 사랑을
영화배우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의 명연기로
사랑받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화제의 원작!
“오, 하느님 난 왜 이렇게 매력이 없을까요?”
■ 줄거리
런던에 거주하며 출판사에 다니는 30대 직장 여성 브리짓. 그녀는 순수함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0대 미혼 여성이다. 독신 생활에 만족하는 한편 결혼에 대한 염원도 강하지만, 완벽한 남성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법. 담배 끊기, 다이어트, 술 끊기, 옛날 사진을 앨범에 정리하기 등등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항상 불안과 초조가 뒤따른다.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에다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건, 그녀 스스로에 대한 약점. 하지만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을 브리짓이 아니다. 1년 동안, 다시 불어난 몸무게가 32.6kg. 그래도 그녀는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는다. 혼자 죽어 가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싱글 친구들과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 나이 예순에 별거에 들어간 잔소리쟁이 엄마, 그리고 그녀를 언제나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남자들. 하루는 유쾌하고 하루는 상큼발랄하게 펼쳐지는 브리짓의 다이어리는 계속된다.
위풍당당! 솔직담백!
30대 직장 여성 브리짓의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브리짓은 30대 독신 여성으로 출판사에서 일하며 발랄하고도 유쾌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녀의 중요 관심사는 남자와 다이어트. 술 · 담배를 줄이고 복권을 사는 일이다. 호기심 많고 실수투성이에 엉뚱한 상상으로 가득한 그녀의 일상에는 일촉즉발의 사건과 예측불허의 소동이 끊이질 않는다. 믿었던 남친 다니엘이 바람둥이로 판명되고 그녀의 엄마는 인생을 찾겠다며 집을 떠난다. 부모는 그녀와 마크 다시를 맺어주려 하지만,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브리짓에게 쉽지 않은 일. 곧 그녀는 방송국 사회부 기자로 새로운 일을 하게 되고, 그녀의 엄마는 사기꾼에게 걸려들어 곤경에 빠지는데, 때마침 변호사인 다시가 도움을 준다. 브리짓의 눈에 진실한 다시가 점점 눈에 들어오지만 실수투성이 브리짓에게 사랑은 쉽지 않은 일. 다시와의 만남은 엇나가게 되고 결국 브리짓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이 소설은 영국의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의 1년 동안의 일기를 통해 그들이 겪어내는 하루하루의 일상, 내면의 고민, 그리고 주위의 편견어린 시선들을 독특한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아니, 이건 내 얘기잖아!”
■ 경제적으로 자립한 독신 여성, 싱글톤Singlton
직장 생활을 통해 경제력을 갖게 된 여성은 이전의 여성들보다 남자나 기존 관습에 쉽게 타협하지 않는, 일종의 힘과 자유를 지니게 되었다고 이 책은 한 페미니스트의 입을 빌어 주장한다. 그들을 가리키는 말이 바로 싱글톤Singlton. 소설 속에서 “자립한 독신 여성”이라는 이 말은 독신 여성의 당당함을 드러낸다. 이 소설의 주인공 브리짓도 당당한 직장 여성으로서 꿋꿋하게 자신의 일도 성취하고 인생도 설계해 나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성의 이러한 자각과 사회적 관습의 불일치가 혼란과 갈등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12923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8월 10일 |
쪽수 | 396쪽 |
크기 |
140 * 213
* 30
mm
/ 50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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