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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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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작년 12월 31일 딸 별이를 낳았고,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이 한 권의 책 속에 풀어놓았다.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당당히 비혼모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가 들려주는, 별이 엄마로서의 눈물나게 가슴 저미고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딸 별이에게 쓴 편지를 묶은 것이다. 굴곡진 인생, 많은 시련을 딛고 일어서 더욱 단단해진 허수경. 그녀의 솔직담백한 아름다운 고백이 펼쳐진다.
이 책은 두 번째 이혼을 하던 순간에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열두 번째 편지로 끝이 난다. 허수경은 딸 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테마별로 묶어 그 테마와 어울리는 에세이 세 편을 편지에 앞서 실었다. 즉 별이에게 보내는 편지의 테마는 ‘사랑’, ‘새 생명’, ‘자연 교감’ 그리고 마지막 열두 번째 이야기 ‘부메랑’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각 테마에 어울리는 산문을 각 3편씩 편지가 시작되기 전에 풀어놓았다.
작가정보
1989년 방송에 입문한 후 MBC 〈정보데이트〉 〈도전추리특급〉 〈선택 토요일이 좋다〉 〈생방송 아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그 당시 보조 진행자에 불과했던 여성 MC를 남자와 동등한 반열에 올려놓은 첫 여성 MC다. 특히 1994년 MBC FM 〈정오의 희망곡〉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SBS로 자리를 옮겨 DJ로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허수경의 가요풍경〉을 5년간 진행하다 현재는 SBS 라디오 〈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2007년 여름, 예비 싱글맘임을 선언한 그녀는 그해 12월 31일 딸 별이를 낳고 이제는 또 다른 이름 ‘별이 엄마’로서 당당히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첫 에세이집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을 비롯, 《허수경의 숨쉬는 집》 《눈들어 소나무 솔잎을 보니》 세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그녀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전문 작가 못지않은 글솜씨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이사
이중생활
마당놀이
☆ 별 하나-사랑
슬픈 기억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기도
☆ 별 둘-새 생명
감귤 농사
잡초의 꿈
자연인
☆ 별 셋-자연 교감
라디오가 좋다
천직
인간극장
☆ 별 넷-아름다운 성공
막내
엄마의 선물
벨벳 코트
☆ 별 다섯-가족
새로운 사람
마음의 거리
빨간 끈
☆ 별 여섯-인연
세 친구
옛날의 금잔디
삼풍 포장마차
☆ 별 일곱-좋은 친구
추억의 목걸이
수신제가
남편과 아내
☆ 별 여덟-배필
가난한 부자
눈물의 쇼핑
행복론
☆ 별 아홉-천국의 열쇠
남과 여
알파 엄마
분홍색 공주님
☆ 별 열-아버지
부고 동창회
대청소
나이의 밝기
☆ 별 열하나-용서
건이의 비밀
☆ 별 열둘-부메랑
에필로그
프롤로그
이사
이중생활
마당놀이
☆ 별 하나-사랑
슬픈 기억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기도
☆ 별 둘-새 생명
감귤 농사
잡초의 꿈
자연인
☆ 별 셋-자연 교감
라디오가 좋다
천직
인간극장
☆ 별 넷-아름다운 성공
막내
엄마의 선물
벨벳 코트
☆ 별 다섯-가족
새로운 사람
마음의 거리
빨간 끈
☆ 별 여섯-인연
세 친구
옛날의 금잔디
삼풍 포장마차
☆ 별 일곱-좋은 친구
추억의 목걸이
수신제가
남편과 아내
☆ 별 여덟-배필
가난한 부자
눈물의 쇼핑
행복론
☆ 별 아홉-천국의 열쇠
남과 여
알파 엄마
분홍색 공주님
☆ 별 열-아버지
부고 동창회
대청소
나이의 밝기
☆ 별 열하나-용서
건이의 비밀
☆ 별 열둘-부메랑
에필로그
책 속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아나라 ‘낳을 수 없다’는 명제는 나에게 있어서 ‘자궁’을 지닌 내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만드는 절망적이고 절대적인 문제였다. 나는 나를 살아 있게 하고 싶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40페이지
“별이가 살아갈 세상, 아버지라는 존재의 빛깔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아버지들이 남기게 될 무의식이 어떤 형태일지, 그리고 그러한 대표적 남성 역할 모델이 없는 별이는 ‘없다’는 것으로 인해 어떤 무의식을 품게 될지, 그것이 매우 걱정스럽고 궁금하다.” -227페이지
출판사 서평
● 세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이끌고 있는 여자, 허수경
시월시원한 눈망울에 또랑또랑한 말투. 아나운서인지 MC인지 모를 정도의 말솜씨,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생사……. 방송인 허수경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다. 그녀는 두 번 결혼했고, 두 번 이혼했다. 그리고 두 번의 자궁외임신으로 자연임신이 불가능했다. 한 번도 겪기 어려운 일을 몇 차례 겪어낸 그녀. 거기에 싱글인 채로 임신을 했다.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모가 된 것이다. 그녀의 미스 맘 선언에 세상은 떠들썩했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이를 생각하지 않은 이기적 행동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지난해 12월 31일 딸 별이를 낳았고, ‘엄마’가 되었다.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엄마가.
그리고, 소식을 끊고 DJ 박스 마이크 뒤에서 조용히 살아갈 것만 같았던 허수경이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이 한 권의 책 속에 풀어놓았다.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당당히 비혼모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가 들려주는, 별이 엄마로서의 눈물나게 가슴 저미고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딸 별이에게 쓴 편지를 묶었다. 굴곡진 인생, 많은 시련을 딛고 일어서 더욱 단단해진 허수경. 그녀의 솔직담백한 아름다운 고백은 그대로 한국 여성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 아픔과 행복이 묻어나는 이야기 속으로!
이 책은 두 번째 이혼을 하던 순간에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열두 번째 편지로 끝이 난다. 허수경은 딸 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테마별로 묶어 그 테마와 어울리는 에세이 세 편을 편지에 앞서 실었다. 즉 별이에게 보내는 편지의 테마는 ‘사랑’, ‘새 생명’, ‘자연 교감’ 그리고 마지막 열두 번째 이야기 ‘부메랑’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각 테마에 어울리는 산문을 각 3편씩 편지가 시작되기 전에 풀어놓았다.
그녀는 세상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두 번째 이혼에 대해 “고통스럽기는 했으나 돌이켜보면 주옥같은 경험이었다. 한때는 나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의 지도는 나 또한 그에게 악역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 또한 나로 인해 인생의 상당 기간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부디 우리의 악연이 그의 인생에도 보탬이 되는 뭔가를 하나는 남겼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회고했다.
또한 “아기를 갖는다는 것은, 엄마가 되겠다는 욕망은 나에게 있어서는 내 인생 전반의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일이었다.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인생을 심플하게 살려는 이들이 내게 ‘왜?’라고 묻는다면 나는 솔직히 ‘잘’ 대답할 자신이 없다. 그것은 나라는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이고 꿈이다. 내 가치로는 내가 여성의 몸으로 태어나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임신과 출산이며 세상에서 어떤 귀한 일보다도 가장 귀한 일이 육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자발적 싱글 맘이 된 심정을 담담히 들려주기도 한다.
● 평범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삶의 지침서 같은 책
허수경은 “어느 날 별이를 부르다 불현듯 떠오르는 말로 제목을 지었습니다. 제목부터 적어놓고 한 달을 생각만 하다가 그 다음 한 달 동안 쓰기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허수경의 숨쉬는 집》《눈들어 소나무 솔잎을 보니》세 권을 출간한 바 있는 그녀는 원고지 800매의 분량을 한 달 동안 신들린 듯 써내려갔다. 말 잘하기로는 둘째가라도 서러워할 그녀가 실은 전문작가 못지않은 글솜씨를 지니고 있었던 것. 요즘 연예인들이 책을 내면 당연히 치르게 되는 대필 논란은 그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분명하다. 허수경은 세상 사람들 앞에 자신의 아픔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담담히 고백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다. 그녀는 세상에 자신의 잘못과 눈물을 털어놓으며 그와 같은 경험에서 우러난 삶의 지혜를 딸 별이에게 들려준다. 이 이야기는 그녀의 딸 별이에게뿐만 아니라 지금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 추천하는 글
벌써 네 번째 책을 펴내는 허수경.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계속 쓰게 만드는 걸까? 이 책은 그녀가 별이에게 온통 쏟아부을 정열의 강도에 비하면 오히려 미약한 예고편일지도 모르겠다. 부디 상처받는 일 없이 행복하길 바란다.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과거에 대한 공허함과 앞날에 대한 충만함이라면 이 책은 그 둘의 조화다. - 방송인이자 성신여대 교수 손석희
내가 아는 허수경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의 삶이 결코 평범치 못한 이유는 그의 치명적 약점, ‘넘치는 사랑’ 때문이다. 풀, 꽃, 나무, 흙, 개, 고양이, 그에게 온 세상은 사랑할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사랑’ 덕에 개라면 질색이던 나는 팔자에 없는 개엄마가 되었고 그는 자발적 비혼모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사랑이 용기를 낳고, 용기가 정직을 낳는 것을 보았다. 평범한 여자사람 허수경, 그가 그려온 삶의 궤적은 한국 여성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며 그의 삶에 대한 평가는 이 시대 우리의 의식을 재는 잣대이다.
- 여성학자이자 잔디의 새엄마 오한숙희
미국에서 우연히 어느 집 정원을 구경 간 적이 있다. 주인의 각별한 애정으로 울창한 숲을 이룬 정원이 유독 아름다워 일반인에게 공개된 날이었다.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번에는 허수경, 그녀만의 특별한 정원이 공개된다. 이 책을 통해 방송인 허수경이라는 나무보다는 그녀의 각별한 손길로 일궈낸 그녀만의 아름다운 숲을 보기 바란다. 내가 아는 것의 반만큼이라도 허수경이라는 울창한 숲을 제대로 보게 된다면 독자들은 이 책을 잘 선택한 것이다. - 그녀를 잘 안다고 자부하는 방송인 김승현
바느질에 일가견이 있는 그녀는 한동안 집 안이 헝겊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비즈공예를 시작하더니 이내 액세서리 가게를 차릴 수준이 되었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더니 얼마 후 자격증을 땄다고 밥을 샀다. 그런 그녀가 아기를 낳았다.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전문가 내지는 달인의 경지에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가 ‘엄마’로서 어떤 열정과 최선을 보여줄지 눈앞에 보는 듯 선하다. 소식조차 끊고 동굴 속으로 떠난 그녀가 책 한 권을 들고 나타났다. 과연 내 친구, 수경이다! - 가수 이상우 씨의 아내이자 승훈이 엄마 이인자
절절한 고통과 평화로운 행복이 함께 스며 있는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그녀의 삶은, 짧은 고통이 먼저요 긴 행복이 나중인 인생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되리라. - 이재익(〈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 담당 PD이자 시나리오 작가)
볼이 미어져라 탕수육을 먹으며 세상이 보내는 편견도 산고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해맑게 웃던 그 여자! 나는 혼자만의 슬픔에 휩싸였던 어느 밤, 무작정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었다. 풍만한 젖가슴을 내어 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 토닥토닥 별이를 다독이면서, 흔들흔들 별이를 재우면서 그녀는 내 마음처럼 아파했다. 별이만 품은 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을 다 품은 것처럼. 실은 나보다 더 많이 아팠을 그녀의 인생에 다시금 녹음방초가 우거지고 벌과 나비가 날고 햇살이 쏟아진다. 무한 긍정의 그녀가 활짝 웃는다. 별이는 그런 엄마를 보며 생각할 것이다. 세상은 참 살기 좋은 곳인가 보네…….
- 〈며느리 전성시대〉를 낳은 작가 조정선
그녀는 말한다. “좋은 시절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일보다 좋지 않은 시절에 어느만큼 견디느냐가 인생에서 더 중요하다”고. 딸 별이에게 하는 말이지만 사실은 그동안 자기 자신에게 수없이 했던 말일 것이다. 부서질 듯 여려 보이지만 그간 모진 풍파를 헤쳐 나오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맷집을 단단히 키웠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엄마가 됐다. ‘위대한 엄마’가. 걱정하지 말아요. 용기 잃지 말아요. 세상의 많은 딸들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 기자로서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은 연합뉴스의 윤고은
때론 너무 퍽퍽하고 위험천만하여 도무지 내일이 어떨까 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이 세상이 그래도 맑고 밝은 아침을 끊임없이 맞이하며 돌아갈 수 있는 건 어머니의 존재함 때문이다. 여기 또 하나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어머니가 탄생했다. 별이 엄마의 눈물나게 가슴 저미고 값지게 행복한 이야기는 30년차를 훌쩍 넘기고 계신 우리 어머니와 곧 엄마가 될 동생에게 뜨거운 박수와 사랑을 보내게 한다. 물론 이 세상의 모든 엄마와 어머니에게도.
- 그림 그리는 예술작가 이상홍
기본정보
ISBN | 9788970128184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11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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