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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봤어? 가지 않은 길

청소년 인문 교실
하종강 , 하승수 , 이재영 , 배경내 , 김도현 , 강신준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20년 0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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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8801402(8968801401)
쪽수 270쪽
크기 153 * 225 * 19 mm /35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피로 사회, 수저 계급론, N포 세대, 기후 위기, 코로나19……
출구 없이 날로 강퍅해지는 한국 사회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뛰어 넘어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안을 찾아 나선다

여기, 길이 있다. 우리가 가지 않은 길

이 책의 제목은 프로스트의 시 〈The Road Not Taken〉에서 따왔다. ‘노랗게 단풍이 든 숲에 두 갈래 길이 나 있고, 그중 사람들이 덜 간 길을 선택했다’는 내용의 시이다. 시적 화자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한숨을 쉬며 그 선택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반면 ‘한숨’에서 느껴지는 회한은 우리로 하여금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키운다.
제목이 의미하는 선택의 역설처럼, 이 책은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에 대한 회고이기도 하다.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는 단풍이 든 숲처럼 아름답고 평온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위태롭고 험난해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피로 사회, 수저 계급론, N포 세대, 기후 위기, 코로나19 등은 벼랑 끝으로 우리를 내몰고 있다. 자구책으로 등장한 각자도생이 마치 생존의 키워드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기성세대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과는 삶의 궤적이 다른 이들이다. 어쩌면 우리가 가지 않은, 한국 사회가 가지 못한 그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이들일지도 모른다. 그들이 안내 하는 긴 여정의 끝에는 어떤 세상이 존재하고 있을까? 우리가 그리고 꿈꿔 온 세상이 거기 있을까? 그들은 말한다.

“여기, 길이 있다. 우리가 가지 않은 길.”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들여다보다

정치와 경제, 노동, 복지, 인권, 환경 등 수많은 현안들은 개별적인 사안이 아니다. 한 사회가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의 나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종횡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가장 열악한 사회 문제를 들춰내고 성찰해 본다. 노동과 노동자, 노동조합 등 노동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선과 제도. 장애인과 청소년 등 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혐오.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재난과 인류를 포함한 뭇 생명들이 절멸할 위험.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고 해결해야 할 정치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은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때 사회의 역할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지우는 게 아니라, 안전망이 되어 주는 것이다. 노동자와 장애인, 청소년 등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사회,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변혁의 역량은 시민의 의지

〈생각해 봤어?〉 시리즈는 우리의 삶과 사회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기획했다. 먼저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 원인을 살펴봤다(《생각해 봤어? 인간답게 산다는 것》). 우리가 잊고 지낸, 잃어버린 삶의 모습과 그 원형을 복원하고 재조명해 보기도 했다(《생각해 봤어? 우리가 잃어버린 삶》). 이 책에서는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뛰어넘는 더 나은 사회,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대안을 찾아 나선다.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지혜와 지식을 찾아보고, 우리보다 먼저 고민하고 실천한 사회들의 해법을 살펴본다. 그들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해결 방안들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 또한 우리가 터한 현실에서 나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변혁의 역량이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
1982년 노동 상담을 시작한 뒤 같은 분야에서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23년 동안 일했고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제8대 학장을 거쳐 지금은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 교수로 있습니다. 1994년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받았고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철들지 않는다는 것》, 《울지 말고 당당하게》 등의 책을 썼습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세금도둑잡아라 공동 대표
변호사 자격증이 있지만 15년째 휴업 중입니다. 시민사회운동에 오랫동안 참여해 왔고, ‘문제는 정치다’라는 생각에 정치를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당 공동 운영위원장과 선거제도 개혁 시민단체인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예산 감시 전문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 공동 대표와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대전환에 대해 연구하는 녹색전환 연구소 기획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삶을 위한 정치혁명》,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삐딱할 용기》, 《배를 돌려라》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이재영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
공주대 환경교육과에서 예비 중등 교사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입시에 시달리느라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배울 시간이 없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2011년, 충남 서천으로 귀촌을 해서 바다와 강과 숲과 들이 어우러진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정원과 텃밭과 숲을 가꾸면서 지냅니다. 특히 도토리에서부터 키우고 있는 참나무 숲에 애정이 많습니다. 도토리 안에 감춰진 참나무를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자 :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억눌린 목소리를 듣고 통역하여 사회에 전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목소리로 부터 많이 배우려 합니다. ‘인권교육센터 들’에 둥지를 틀고 있고, 청소년 참정권 확대와 학생인 권법 제정을 위해 활동하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권, 교문을 넘다》,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십 대 밑바닥 노동》 등을 함께 썼습니다.

저자가 속한 분야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장애인언론 〈비마이너〉 발행인이자 노들장애인야학 교사이고, 노들장애인야학 부설 기관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입니다. 쓴 책으로 《차별에 저항하라》,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장애학 함께 읽기》, 《장애학의 도전》이 있으며,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장애학의 오늘을 말하다》, 《철학, 장애를 논하다》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저자 : 강신준

동아대 맑스엥겔스연구소 소장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후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우연히 출판사를 운영하던 친구의 권유로 마르크스의 《자본》을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 인연으로 동아대학교에서 마르크스를 강의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2020년 2월에 은퇴해 여생을 우리나라 최초의 〈마르크스-엥겔스 전집〉 발간에 쏟고 있습니다.

목차

〈청소년 인문 교실〉을 펴내며
인문학, 인간을 인간답게 꾸며 주는 무늬 6

책을 펴내며 10

다른 세상은 있다 - 더 좋은 사회을 꿈꾸게 하는 《자본》 | 강신준 17
마르크스를 만나다 | 다른 세상은 있다 | 《자본》, 사회 변혁 운동의 성서 |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 노동자가 족쇄를 깬다는 것 | 어떻게 노동 시간을 줄일 것인가

우리는 모두 노동자일까?
- 구조적 관점으로 본 우리 사회와 노동 | 하종강 57
사회 문제에 대한 구조적 관점 | 지식인이란 어떤 사람일까? | 우리 역사 속의 ‘노동’ | 노동교육이 필요한 이유 |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관한 잘못된 인식 |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회 | 비정규직 고용의 문제점 | 파업을 바라보는 시각 | 노동에 관한 우리의 인식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이유 | 노동교육은 거부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 | 당당하고 행복한 노동자로 살아가기

장애인이어서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
- 장애에 관한 오해와 이해 | 김도현 115
200년 전에는 인간 사회에 장애인이 없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기준인 세상에서 생성된 임의적 범주 | 장애에 대한 주류 사회의 정의 | 손상 때문에 버스를 탈 수 없고, 의사소통할 수 없는 사람들 | 그들은 슈퍼 장애인이어서 자립하는 것이 아니다 |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손상은 장애가 된다 | 장애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인 두 가지 근거 | 장애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관계의 문제

청소년은 오늘, 시민입니까?
- 너무 오래 지연된 어떤 정의에 대하여 | 배경내 147
청소년이라는 모순 | 어떤 스무고개 | ‘불행’이 아닌 ‘부정의’에 대하여 | 청소년 인권이 요 모양 요 꼴인 이유 |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청소년의 목소리를 공부하라!”

기후 위기와 교육 혁명, 그 중심에 미래 세대가 서다
- 기후 파업과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 | 이재영 183
툰베리의 연설은 호소가 아닌 명령 | 기후 결석 시위 = 권고와 징계 | 선거관리위원회와 청소년 정당 ‘모스키토’ | 기후 변화와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 | 지속 가능성 : 존재와 생성의 통일 | 생태 발자국과 좋은 삶 | 지구적으로 저항하고, 지역적으로 혁신하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정치
- 선거제도 개혁,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첫걸음 | 하승수 225
행복한 사회의 조건 | 기후 위기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 | 정치는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하는 이유 | 정치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책 속으로

우리 사회가 지금도 《자본》을 빨갱이 책, 사회주의 공산주의 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자본》의 골자는 경제민주화입니다. 인류가 만들어 낸 이념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민주주의라면, 경제에서도 민주주의가 중요하겠지요. 프랑스 혁명이 정치 민주주의를 완성했다면, 《자본》은 경제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나온 책입니다.
강신준, 〈다른 세상은 있다
- 더 좋은 사회을 꿈꾸게 하는 《자본》〉, 11쪽

숲을 보면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어요. 그런데 큰 나무의 마음이 아무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노동, 장애, 청소년, 환경, 정치 등 한국 사회의 가장 열악한 사회 문제를 성찰하는 여섯 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학자 강신준은 다른 세상의 문을 열어 보인다. 피로 사회, 수저 계급론, N포 세대 등 출구 없이 날로 강퍅해지는 한국 사회. 초등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1 대 99, 승자 독식 사회에 이별을 고할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사회 변혁 운동의 성서인 마르크스의 《자본》이다. 빨갱이 책, 공산주의 책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있지만, 사실 《자본》은 경제 민주주의를 역설한 책이다. 인류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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