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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를 걷는 여자 시코쿠 순례길, 혼자이면서 함께하는 여행

최상희 지음 | 최상희 사진 | 푸른향기 | 2016년 10월 29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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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7820466(8967820461)
쪽수 344쪽
크기 141 * 201 * 22 mm /51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본열도를 이루는 네 개의 주요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 시코쿠에 1,200km의 아름다운 길, 88개의 사찰을 도는 1,200년 된 길 시코쿠 순례길을 여섯 번씩이나 걸은 여자 최상희의 순례여행기『시코쿠를 걷는 여자』. 시코쿠에서는 순례자에게 차나 음식, 잠자리까지 제공하는 전통 오셋다이가 있다. 길에서 만난 오헨로들은 동행이 되기도 하고, 숙소에 함께 머물기도 하며 우정을 나눈다. 혼자이면서 함께인 시코쿠 순례길을 여섯 번이나 걸으며 길의 일부가 된 저자는 긍정의 마음을 차츰 되찾아간다.

상세이미지

시코쿠를 걷는 여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상희 저자 최상희는 뭐든지 발을 내디뎌 보고 몸으로 부딪혀야 배우는 경험주의자. 옷깃을 스치듯 단 한번 만난 사람과도 시절인연을 믿는 인연주의자. 그러다 보니 매번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사람으로 인해 다시 위로받는다. ‘한 사람의 인생이야말로 위대한 한 권의 책’이라는 생각으로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사람책’을 좋아한다.
2010년부터 시코쿠를 걷기 시작하여 88개소 사찰을 모두 순례하는 결원 6회. 번외사찰 20개소 4회, 쇼도시마 순례길 1회 결원하고, 시마시코쿠를 조금씩 나눠서 순례 중인 7년차 오헨로상이다. 순례길에서 만난 한국인과 외국인, 심지어는 일본인에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정도로 순례의 달인이 되었다. 도쿠시마의 오래된 옛길을 복원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고치현의 츠키야마진자 루트 순례 표지판 설치작업에도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외국인 여성 최초로 시코쿠 88개소 절의 공인 센다츠(순례길 안내자) 자격증을 받게 되었다. 2014년에는 89개의 헨로 코야(순례자 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우타 선생과 함께 한국인, 일본인, 영국인의 기부금을 모아 70번 절과 71번 절 사이에 한일 우정의 헨로 코야를 건설하기도 했다. ‘동행이인(http://cafe.daum.net/ShikokuOhenro)’이라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며 시코쿠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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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삶의 늪에서 빠져나와 한 걸음 내딛다
제1장 도쿠시마, 처음의 마음으로(발심의 도장)
첫 오셋다이, 뜻밖의 순간 | 애도의 걸음들 | 내 짐을 대신 지고 가는 사람 | 하룻밤이 열흘 같았던, 가모노유 | 젠콘야도 | 악명 높은 위험천만, 헨로 고로가시 | 죽을 각오, 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삶 | 자신의 호흡대로 걷는다는 것 | ‘에로 9단’ 이노우에상과 ‘트러블 메이커’ 최상 | 휴직계를 내고 걷는 다카하시상 | 눈물 젖은 오셋다이와 마중 | “악!” “윽!” “와!” 변화무쌍한 순례길 | 노숙 센세, 슈상
제2장 고치, 걷고 걷고 또 걷고(수행의 도장)
해녀와 순례자 | 고치가,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사람들 | 일생에 단 한번의 만남 | 공동묘지에서의 오싹한 밤 |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건배상 | 슈상과 함께 생애 첫 노숙 | 이러다 공중부양할지도 몰라! | 노숙의 달인, 사케의 재발견! | 『남자한테 차여서 시코쿠라니』 지영 씨와의 만남 | 니나가와상과 지영 씨 한·일 특별한 우정 | 노부부 오헨로상, 그리고 내 힘의 원천! | 반가운 이들이 모인 최남단, 아시즈리곶 | 효녀 심청, 아키코상
제3장 에히메, 나에게로 더 가까이(보리의 도장)
누군가를 위해 걷는 순례자들 | 네덜란드 오헨로상과 타누키 | 열흘 밤 다리, 하룻밤 노숙 | 한밤중의 SOS | 울트라 파워 도보, 걷기의 달인 | 보리밭 사잇길로 | 오헨로상들의 마돈나 | 센과 치히로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 | 오셋다이 풍년, 예술의 경지, 쇼진요리 | 친절을 가장한 성추행
제4장 가가와, 행복에 이르는 길(열반의 도장)
순례길의 빛과 그림자 | 타코야끼 집에서의 목욕 오셋다이 | 다음에는 맛집 투어, 우동순례를 | 독단선생, 스크루지 슈상 | 42일간의 1,200km 순례 끝에 결원 | 스미다상 부부와의 마지막 밤 파티 | 고야산에서 순례를 마치며 | 결원의 축하, 눈물의 편지 | 코보대사의 선물 | 시간이 흐른 뒤, 순례 친구들
에필로그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시코쿠에서 만난 인연들
부록 | 시코쿠 순례길의 역사, 순례의 방법과 소요기간, 순례의 장비, 절에서의 참배법, 용어 정리, 숙박 시설
FAQ
숙박업소 정보

책 속으로

어느새 다카하시상이 다시 앞질러 갔고, 나는 점점 처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팡이에 몸을 기대어 패잔병처럼 겨우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저녁 6시 15분이 되어서야 22번 절 뵤도지에 도착했다. 날은 어두워지고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힘겨운 걸음 끝에 쓸쓸한 풍경을 마주해서일까. 눈물이 복받쳐 올랐다.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다카하시상이었다.

목욕을 끝내고 방으로 돌아오니 방바닥에 검은 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봉지 안을 들여다보니 김치 사발면, 연어와 명란 삼각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스페인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고, 일본엔 시코쿠 순례길이 있다
바다와 산을 끼고 88개의 절을 순례하는 1,200km의 빼어난 길
일본열도를 이루는 네 개의 주요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 시코쿠에 1,200km의 아름다운 길이 있다. 바다와 산을 끼고 88개의 사찰을 도는 1,200년 된 길이 그것이다. 이 시코쿠 순례길을 여섯 번씩이나 걸은 여자가 있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운영하던 가게가 망했다.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빌려준 지인은 어느 날 사라졌고, 지극정성을 다했던 남자친구에게는 배신을 당했다. 연이은 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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