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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아주기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최연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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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1 ~ 2021.03.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7358372(8967358377)
쪽수 368쪽
크기 140 * 199 * 30 mm /50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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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이 주는 두려움
우리는 어떻게 나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좋은 경험하기’와 ‘좋은 기억으로 왜곡하기’가 주는 망각의 기술『기억 안아주기』. 이 책은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에 대해 다룬다. 어릴 적 버섯처럼 미끌거리는 식감이 별로였던 걸 경험한 아이들은 평생 그 음식을 멀리하며, 학교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다가 놀림당한 아이들은 그 상처가 기억에 뿌리를 내려 회사나 공중화장실에서는 큰일을 보지 못한다. 거절을 많이 당한 사람은 특정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려 해도 뇌가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머뭇거리고 행동하지 못하게 붙들어둔다.

나쁜 기억은 이상하게 잘 잊히지 않는다. 나이 들수록 기억력은 약해지건만, 안 좋은 기억만큼은 어제 일처럼 초롱초롱하다. 두려움의 기억은 편도체가 담당하는데, 그곳에 새겨진 기억은 잊으려 노력해서 더 안 잊히고, 자잘한 꼬리 기억인 주제에 몸통을 흔들어 좋은 판단을 하는 데 그르치는 역할을 한다. 뇌와 꼬리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매우 강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꼬리(편도체)가 머리 행세(전전두엽)를 하곤 한다.

저자는 진료실에서 아이들의 기억에 관여하는 부모들을 만나면서 기억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신체 증상과 통증으로 나타나는지를 간파한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고 괴로워서 병원을 방문하지만, 저자는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덮어버림으로써 몸과 일상이 회복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도 반복적으로 떠올라 똑같은 일상이 누구에게는 행복으로, 또 다른 누구에게는 불행으로 각인되고,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려서도 두려움과 호기심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게 한다. 젊어서 전전두엽을 충분히 이용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치매 환자는 순하고 ‘예쁜 치매’로 가는 반면, 나쁜 기억에 집착하고 불안에 사로잡힌 치매 환자는 화를 잘 내는 ‘미운 치매’로 간다고 한다. ‘나쁜 기억’을 연구한 저자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건망증과 인지 장애를 앓더라도 나쁜 기억은 끝끝내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의 기억은 세 종류로 이루어진다. 평생 지니고 싶은 좋은 기억,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 그리고 나를 완성시키는 좋은 ‘나쁜 기억’이 그것이다. 이 책은 나를 완성시키는 좋은 나쁜 기억이 많아지도록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독자들은 흥미로운 뇌와 감정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는가?
나쁜 기억의 시작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가해자 측면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피해자 측면 | 아이 변비 치료 목표가 ‘변 잘 보게 하기’보다 ‘나쁜 기억 없애기’인 이유

제1장 기억
기억의 뇌, 해마
두려움의 뇌, 편도체
감정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쁜 기억으로 자리 잡기

제2장 회피
손실 기피: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보이지 않는 이유
합리적 두려움: 파푸아뉴기니 원주민의 편집증
메타 합리성: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오나가와 핵발전소에 들이닥친 쓰나미

제3장 개입
행동 편향: 무사 1루에서 강공을 해야 하나 번트를 대야 하나?
부작위 편향: 부모가 자식의 예방주사를 거부하는 이유
컨트롤: 입 짧은 아이를 어떻게 먹일까?
어설픈 개입: 산불 예방 정책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화재를 일으킨 이유

제4장 소확혐
소확혐에 의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인간의 행동
가용성 휴리스틱: 예고된 사상 최악의 대지진은 실제로 일어났을까?
편견: 프랜시스 베이컨의 비판
혐오: 독이 든 치즈를 먹은 쥐의 맛-혐오 학습
책임 전가: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면 부모 중 누구의 책임일까?
평가에 대한 두려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거절에 대한 두려움: 왕따의 고통은 신체적 고통과 동일하다
현재주의: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이유
집착, 강박, 그리고 편집증: 석가모니 말씀에 의하면
확률의 무시와 제로 리스크 편향: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에서 휴지 사재기 광풍이 벌어진 이유
학습된 무기력: 도망갈 수 있어도 도망가지 못하는 개
위축과 당황: 에어프랑스 447기가 기수를 하늘로 향한 채 추락한 이유
자기기만의 두 가지 기술
외강내유: 늑대의 탈을 쓴 양
자기 불구화 현상: 양의 탈을 쓴 늑대
미루기: 도스토옙스키는 왜 소설 쓰기를 미루었을까?
헬로키티 현상

제5장 관점
과정과 결과: 한나 아렌트가 놓친 아이히만의 ‘평범성’, 두려움
아라비아의 로렌스 딜레마
두려움의 관점
내가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탄생
가족이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악순환
사회가 만드는 두려움: 또 하나의 가용성 휴리스틱

제6장 오류
기억의 왜곡: 하룻밤 자고 나니 유명인이 되어버린 사람들
나쁜 기억의 왜곡
일화 기억: 낙지를 먹고 배탈난 사람이 빨간 국물을 피하는 이유
섬광 기억: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TV로 본 비행기는?

제7장 망각
레테의 강: 드라마 ‘도깨비’의 망자의 찻집
망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잊히거나 잊거나
건망증: 나에게는 경도의 인지 장애?
망각의 기술: 하인 람페를 잊어야 한다는 칸트의 명령

제8장 치유
나쁜 기억은 통증이다: 연인과 헤어지면 발화하는 뇌의 신체 통증 영역
두려움이 믿음을 만났을 때: 베이브 루스의 월드 시리즈 예고 홈런
믿음을 가져오는 방법: 칠레 광산 매몰 사고에서 69일만에 생환한 33인의 무기
명상: 스티브 잡스와 유발 하라리의 찬사
나쁜 기억 지우기 그리고 좋은 기억 주입하기: 중독성 강한 미래의 서비스
자각: 당신을 죽이지 않은 것은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에필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가?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 수면 아래에 감춰진 절대다수의 소확혐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는 네 가지 방법 | 좋은 ‘나쁜 기억’

감사의 글
참고문헌

추천사

홍혜걸(의학박사)

처음엔 아이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읽다보니 내 이야기였고, 여러분 이야기였다.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인 농밀한 지식의 향연이 한껏 펼쳐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책장을 덮는 순간 ... 더보기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

야구 경기에서 노아웃 주자 1루가 되면 감독들은 으레 보내기 번트를 지시한다. 그게 점수를 더 잘 내는 방법인 줄 다들 믿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번트로 1사 주자 2루가 됐을 때보다 무사 1루 상태에서 공격할 때 점... 더보기

전홍진(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항상 환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족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수십 년의 임상 경험을 통한 깊이 있는 통찰이 좋은 책으로 나와 기쁘다. 기억은 그 사람의 과거이지만 종종 현재를 지배한다. 저자가 말... 더보기

책 속으로

문제는 어른들도 나쁜 기억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이와 가족 모두가 나에게 보여준 것은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과정 중에 아이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화장애를 나타냈다. 그것은 아이가 나쁜 기억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던 것이다. 아파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상대로 얘기를 듣고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너무나 많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의학 교과서에는 전혀 기술되어 있지 않은 이 상황들을 내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되었다._5쪽

내 입을 막고 있는 실리콘 관의...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을 먼저 읽은 추천인들은 “최고의 통찰을 담은 책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도 손색없는 의학 교양서가 국내에서도 나왔다”며 감탄을 내뱉었다. 저자는 성균관대 의대 학장으로서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의사이지만, 그가 쓴 첫 저서인 『기억 안아주기』에는 심리학, 공학, 경제학 등의 원리가 뇌과학의 연구와 더불어 우리 몸과 마음을 읽는 핵심적 통찰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아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기틀을 마련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휴머니즘 진료를 도입해 약 없이 치료하는 의사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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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 안아주기 ch**aland | 2021-02-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Apple SD Gothic Neo", 돋움, Tahoma, sans-serif; background-color: #feffde;">소확행이라는 말이 일상어처럼 쓰이고 있어서인지 소확혐,이라고 했을 때 정말 그런 말이 쓰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니,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기 보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의 느낌들이 우리 일상에 많이 퍼져 있다는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Apple SD Gothic Neo", 돋움, Tahoma, sans-serif; background-color: #feffde;"... 더보기
  • 기억 안아주기 ri**r444 | 2021-01-16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구매
    <o:p></o:p> 최연호 교수의 『기억 안아주기』를 두 번 읽었다. 연속으로 책을 두 번 읽는 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드문 경우다. 처음에는 그의 지적 소양에 반해서 두 번째는 자가 진단과 자가 치료를 위해서였다. 이 책은 나쁜 기억에 관한 치유서이다.  <o:p></o:p> 뇌과학으로 출발해서 개인의 경험을 열거하고 사회적 현상과 사례를 들어 치유를 이끌어낸다. 이 책의 내용을 떠나서 먼저 저자에 대해 감탄했다. 저자의 인문학... 더보기
  • 기억 안아주기 | 최연호 py**92 | 2021-01-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기억 안아주기》 최연호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 뇌를 배우며 감탄을 자아낸 적이 한두 번 아니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 아니었음에도 흥미를 끌만한 요소였다. '뇌' 내가 지금 하는 생각, 행동, 그리고 나도 모르게 하는 모든 것들이 뇌와 관련돼 있다. '나쁜 기억' 역시 그 모든 것에 포함된다. 저자는 《기억 안아주기》에서 이에 관해 '소확혐(소소하지만 확실한 혐오)'라고 말한다. 나도 모르게 겪은 첫 나쁜 기억은 왠지 모를 꺼림으로 이어지고 이는 혐오로, 또 큰 스트레스, 심지어는 트라우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더보기
  • 나쁜 기억 지우기 my**ng25 | 2020-12-2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18개월 된 나영이는 태어날 때 몸무게 2.9 킬로그램으로 태어났다. 적은 체중을 염려한 부모는 아이가 잘 안 먹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원인을 찾던 부모는 검색하다 설소대가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설소대 절제 수술을 받게 했다. 여전히 잘 안 먹던 나영이는 이유식도 거부하다 생후 9개월이 되면서 구역질과 구토를 시작했다. 병원을 가고 최고급 분유로 바꾸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위 내시경을 했더니 위식도 역류증과 알레르기 위장관염이 의심된다고 했다. 처방으로 12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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