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견학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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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2년 7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앨드른 왓슨
저자 앨드른 왓슨(Aldren Watson)은 191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둘 다 화가라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손으로 하는 작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자랐습니다. 예일대학을 중퇴한 후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목화 따기, 농지개발, 제재, 목공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20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고, 제본을 배우거나 지도를 그리는 등 폭 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버몬트 주에 살고 있습니다.
번역 이향순
역자 이향순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아일랜드 근대극에 나타난 유랑민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공인 아일랜드 문학 외에 한국영화 연구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 집 가는 길』『난 싫다고 말해요』 『꼬마 곰곰이의 처음 학교 가는 날』 『꼬마 곰곰이의 남쪽 나라 여행』 『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 『두 마리 아기 곰』 『졸려요 졸려요 아기 사자』 『딸꾹질 한 번에 1초』 『야누슈 코르착』 등의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조지아대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앨드른 왓슨
그린이 앨드른 왓슨(Aldren Watson)은 191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둘 다 화가라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손으로 하는 작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자랐습니다. 예일대학을 중퇴한 후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목화 따기, 농지개발, 제재, 목공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20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고, 제본을 배우거나 지도를 그리는 등 폭 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버몬트 주에 살고 있습니다.
목차
- 고무
종이
책
석탄
전기
유리
강철
비누
플라스틱
페인트
면
옷
양털
과일 · 채소
꿀
설탕
초콜릿
소금
빵
책 속으로
부드럽고 탄력 있는 고무를 이제 거푸집에 쏟아 부어. 거푸집은 완성된 물건과 반대 모양으로 생겼어. 그런데 거푸집은 어떤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어.
타이어 모양에 넣으면 타이어가, 장화 모양에 넣으면 장화가, 공 모양에 넣으면 공이 된단다.
(예전에는 위와 같이 고무를 만들어서 여름에는 끈적끈적해지고 겨울에는 딱딱해졌지만, 오늘날 쓰이는 고무는 대부분 화학물질을 넣어 만든 합성고무이므로 더위에도 추위에도 강합니다.) -p.7
인쇄소에서는 두루마리 종이가 실려 오면 먼저 인쇄기에 맞게 커다란 네모로 자른단다.
인쇄기에는 각각 다른 잉크가 묻어 있는 네 개의 롤러가 있어. 첫 번째는 파란 잉크, 다음에는 빨간 잉크, 그 다음에는 노란 잉크 그리고 마지막은 까만 잉크의 롤러지. 종이가 롤러를 하나씩 거치면서 여러 색깔의 글자와 그림이 종이에 찍혀 나와. 파란 잉크와 빨간 잉크가 섞여 보라가 되고, 파란 잉크와 노란 잉크가 섞이면 녹색, 이런 식으로 네 가지 색이 알맞게 겹쳐지면서 갖가지 색깔이 만들어지는 거야. -p. 15
집안의 물건 중에는 전기의 힘으로 돌아가는 게 많아. 전기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고, 냉장고를 차갑게 하고, 또 여러 가지 기계를 움직이게도 하지.
전기는 큰 발전소 안에 있는 발전기에서 만들어진단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석탄을 태워서 대형 보일러의 물을 끓이고, 그때 나오는 수증기를 터빈으로 보내야 해. 터빈에는 풍차 같이 생긴 날개가 달려 있어 수증기가 닿으면 힘차게 돌아가게 돼. -p. 24
녹은 유리는 뜨거울 때는 사탕처럼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어.
납작하게 밀어서 천천히 식히면 유리창이 되고, 컵이나 그릇 모양의 틀을 갖춘 큰 기계 속에 부으면 컵이 되기도 하고 그릇이 되기도 해.
특수한 대롱 끝에 녹은 유리 한 방울을 묻혀 아주 멋진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어. 그 사람들은 대롱을 불어 풍선처럼 둥그렇게 만들기도 하고, 늘이거나 구부리거나 하면서 갖가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니? 하지만 이 과정은 아주 어려워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p.30
플라스틱은 여러 가지 색깔을 낼 수 있어. 또 열로 부드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갖가지 모양의 물건을 만들 수 있어.
이 커다란 기계에서 먼저 플라스틱을 긴 줄 모양으로 뽑아낸 뒤 차가운 물속에 밀어 넣어 식혀. 그리고 긴 줄 모양의 플라스틱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
이제 그 작은 조각들을 다시 녹여서 조형기에 부어. 조형기는 아주 뜨거운데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이 조형기에 밀어 넣고 다시 차가한 물을 부어. 그러면 플라스틱이 모양대로 딱딱해지면서 완성된 물건이 나오는 거지.
페트병, 랩, 식판 같은 것들도 플라스틱 친구야. 이 모든 게 원래는 석유였다니 믿어지지 않지? -p.44-45
앞에서 본 것처럼 목면은 목화씨에서 얻지만, 양모는 양의 몸에서 자라는 털이야. 해마다 양의 몸에는 양털이 두텁게 자라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어. 하지만 여름철이 오면 양은 털이 많아 더위를 타겠지.
그래서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양들에게 멋지게 이발을 해 준단다. 깎은 양털은 먼지와 기름때를 깨끗하게 씻어 말리고, 양털을 부드럽고 멋있게 만들기 위해 빗질을 해서 얽힌 곳을 모두 풀어 줘. 그런 다음 목면과 마찬가지로 실을 자아 길게 만들고, 뽑아낸 긴 털실을 서로 꼰 다음 감아서 둥글게 털실뭉치를 만들어.-p.58-59
초콜릿은 카카오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에서 자라는 아주 작은 씨앗으로 만들어. 카카오나무 가지에 매달린 두툼한 꼬투리 안에는 작은 씨앗들이 자라고 있지. 이 꼬투리를 따서 껍질을 까면 안에는 작은 씨앗이 많이 들어 있어. 이 씨앗이 카카오 콩이야.
꼬투리에서 꺼낸 카카오 콩을 햇볕에 말려.
완전히 잘 마른 카카오 콩은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커다란 기계에서 볶아. 그걸 화강암으로 된 롤러 사이로 지나게 하면서 잘게 부수는데, 롤러는 먼저 카카오 콩을 가루로 만든 다음 그 가루를 세게 눌러. 그러면 짙은 갈색 시럽이 돼. 이것이 초콜릿 원액이야. -p.75-76
출판사 서평
종이나 책, 전기, 유리, 비누, 초콜릿, 빵……. 당연하게 날마다 손으로 다루고, 쓰고, 먹는, 일상생활 속의 물건들. 이것들이 원래 어떤 재료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가 알고 있나요?
1974년 미국에서 출판된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하는 것을 귀여운 동물들을 등장시켜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과학이나 기술은 점점 발달하여 지금은 훨씬 근대적이고 규모가 큰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은 지금의 방식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이기 때문에 어려운 설명은 가능한 한 간단하게 해 놓은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거의 날마다 먹는 빵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쓰고 있는 전기까지 주변의 여러 가지 물건들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하는 기본은 대부분 변함이 없습니다.
빵에서 전기까지 전부 19종류! 페인트의 갈색이 오징어 먹물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나무를 베는 것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책이 만들어지는가에 이르기까지, 어른도 놀랄 만한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줍니다.
어릴 때 읽은 그림책의 재미가 과학자나 전문기술자의 길로 들어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건 만드는 과정을 알고 나면 더 많은 것에 호기심이 일고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질 것입니다.
이 책의 뛰어난 점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학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에게 흥미와 만족을 준다는 것입니다.
40년 전 책이라 좀 낡은 거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보여준 어떤 것은 손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기계화되어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 만들어지는 과정의 본질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가 아이였을 때라든가 좀 더 그 전으로 돌아가면 공장에서는 정말로 이런 기계를 사용하였고, 사람 손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현재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옛날부터 인간은 생활에 편리한 것을 발명하거나, 사용 방법을 궁리해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좀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하고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년 후의 사람들도 여전히 생각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6350100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30일 | ||
쪽수 | 89쪽 | ||
크기 |
236 * 286
* 15
mm
/ 76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Where everyday things come from/Watson, Aldren Auld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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