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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일어서서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양장본
주제 사라마구 지음 | 정영목 옮김 | 해냄출판사 | 2019년 1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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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746782(8965746787)
쪽수 564쪽
크기 136 * 196 * 40 mm /65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노벨문학상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
인간의 생애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실험적 상상력의 묘미
작가 유년의 경험으로부터 탄생한 아이러니의 역작

노벨문학상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
***

인간의 생애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실험적 상상력의 묘미
작가 유년의 경험으로부터 탄생한 아이러니의 역작

노벨문학상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 『바닥에서 일어서서』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 활동 초기에 문학적 명성을 공고히 해준 작품으로, 공화국이 들어선 20세기 초부터 무혈 혁명이 일어났던 1974년 4월 무렵까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의 가난한 소작농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다. 노동자 계급 출신이면서 독재 정권에 반대해 공산당원으로 활동했던 사라마구의 이 작품은, 소작농이었던 그의 조부모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다. 사라마구는 우파 정권의 독재자 살라자르의 오랜 집권 아래 지속되어온 대지주들과 소작농들의 갈등 속에서 억압에 저항하는 인간과 소외 계층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20세기 포르투갈의 역사와 ‘나쁜 날씨’라는 뜻의 ‘마우템푸’ 일가의 3대에 걸친 여정을 함께 엮어낸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제목 그대로 그들이 억압당하고 짓눌리던 존재에서 우뚝 일어서는 존재로 바뀌어 나아가는 과정을 짚어나가고 있으며, 이야기는 폭풍우가 몰려오는 포르투갈 남부의 어느 시골길에서 시작된다. 떠도는 운명을 짊어진 제화공 도밍구스 마우템푸와 그의 아내 사라 다 콘세이상, 파란 눈의 아기 주앙이 새로 이사할 집으로 힘겹게 나아가는 길은 앞으로 이어질 마우템푸 일가의 험난한 여정을 암시한다. 아버지 도밍구스가 목숨을 끊고 어머니 사라가 미쳐버리며 아내가 귀먹는 동안 그들과 마찬가지로 감옥에 수감되고 고문당하며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주앙 마우템푸의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꽤나 가혹하다. 저자는 공산주의가 태동하던 시기에 사소한 빌미로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탄압했던 군부정권과 교회의 폭정을 마우템푸 일가의 삶에 빗대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마우템푸 일가의 수난 속에 ‘카네이션 혁명’에 이르는 실제 역사적 사건들을 암시적으로 배치해 20세기 유럽의 새로운 정치와 사회, 문화 국면 속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쉼표와 마침표만으로 지문과 대화를 구분하는 주제 사라마구의 독특한 서술 방식은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느닷없이 산문체로 등장하는 서술자의 짓궂은 농담은 유쾌한 웃음마저 불러온다. 사라마구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어 더욱 현실적이고 애처로운 이 이야기는 작품 활동 초기 사라마구의 정치적 성향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전반적으로 슬프고 음울한 분위기지만 작품 끝에 찾아오는 혁명의 성취가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새 시대의 희망을 보여준다.

상세이미지

바닥에서 일어서서(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주제 사라마구

저자가 속한 분야

주제 사라마구 Jos? Saramago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 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여든일곱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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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죽음의 중지』, 『카인』, 『에브리맨』, 『포트노이의 불평』, 『울분』, 『네메시스』, 『책도둑』, 『메신저』, 『선셋 리미티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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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는 땅에서 일어선 이런 사람들, 처음에는 진짜 사람들, 그다음에는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서 참는 법, 시간을 믿고 시간에게 속을 털어놓는 법을 배웠다. 우리를 세우는 동시에 부수는 바로 그 시간 말이다. 시간은 그러고 나서도 우리를 세우고 다시 한 번 부수지만. 내가 만족스럽게 소화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유일한 것은 그런 경험의 고달픔을 통해 그 사람들에게서 미덕으로 바뀌게 된 어떤 것이다. 삶을 향한 타고난 내핍적인 태도 같은 것. 그러나 그때 배운 교훈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내 기억에 그대로 남아 있고, 나는 매일 내 영혼 속에서 그 존재를 집요한 소환 명령처럼 느끼고 있다.” _ 작가의 말

“사라마구를 아는 독자라면 그에게서 전통적인 리얼리즘 소설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 ‘초기작’에도 사라마구의 인장은 확실하게 박혀 있어, 아니, 오히려 더 실험적이어서, 평소 그의 스타일이 입맛에 맞았던 독자에게는 이것이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_ 옮긴이의 말

목차

바닥에서 일어서서 … 9
옮긴이의 말 … 559

추천사

《뉴욕타임스》

“핵심을 찌르는 책……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된 소설이다.”

《데일리비스트》

“아름답게 기록된 서사시…… 이 작품은 포르투갈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숨 막히는 광경으로 보여준다.”

《시카고 트리뷴》

“사라마구는 아마도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일 것이다.”

《북리스트》

“주제 사라마구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낼 것이다.”

어슐러 르 귄(『어스시의 마법사』의 작가)

“사라마구의 서술에는 어김이 없다. 성숙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하듯 편안하고, 종종 역설적이거나 애정 어린 유머를 보여주며, 늘 스스로 엮어 나아가면서 마치 메마른 땅을 흐르는 강처럼 방황도 하지만 절대 힘을 잃지는 않는다... 더보기

책 속으로

여기, 이곳은 대개는 전원 지대고, 땅이다. 달리 뭐가 부족하건 땅만큼은 공급이 달린 적이 없었는데, 사실 땅이 그렇게 완전히 넘쳐나는 것은 어떤 지칠 줄 모르는 기적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 땅은 분명히 인간보다 앞서 생겼고, 오래, 아주 오래 존재해왔음에도, 여전히 소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늘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_ 9쪽

그러다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도밍구스 마우템푸가 자신의 마지막 불운에 다다른 것이다. 어느 날 오후, 의자에서 구두 축에 광을 내다가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앞치마를... 더보기

출판사 서평

급변하는 20세기 포르투갈, 가진 자들의 폭정에 저항해 삶의 조건을 쟁취해나가는 마우템푸 가족의 일대기

땅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을 나누는 세상,
황폐한 가족의 일터에 혁명의 빛이 드리운다!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제화공 도밍구스 마우템푸는 장인에게 빌린 수레에 짐을 싣고 아내 사라와 아들 주앙을 이끌고 몬트 라브르를 떠난다. 술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상크리스토방에 도착해서도 도밍구스는 선술집을 전전한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은 란데이라로 이사하게 되고, 도밍구스는 성당지기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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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전 주제 사라마구의 유명한 장편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그의 또다른 작품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작품을 읽을 때 작품이 지어진 연대를 살피게 된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의 가치관이 변하고 습관이 자연스럽게 변해가듯 작품 역시 초기작품과 후기 작품 등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많이 변하기 때문이다. 미술작품 역시 그러하고 모든 예술가들에게는 삶이 담기기 때문에 작품에 영향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소설을 쓰면 상상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 못지 않게 많은... 더보기
  • 마우템푸 가족의 일대기 5f**10 | 2019-12-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여기, 이곳은 대개는 전원 지대고, 땅이다. 달리 뭐가 부족하건 땅만큼은 공급이 달린 적이 없었는데, 사실 땅이 그렇게 완전히 넘쳐나는 것은 어떤 지칠 줄 모르는 기적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 땅은 분명히 인간보다 앞서 생겼고, 오래, 아주 오래 존재해왔음에도, 여전히 소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늘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9쪽)      마우템푸 가족의 일대기 책의 저자 주제 사마라구는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 더보기
  •     2권연속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있다. 주제 사라마구, 그는 포르투갈 태생으로 영화로 만들어지진 <눈먼자들의 도시>의 작가이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은 그의 초기작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작가가 이책을 집필한 나이가 1980년대 58세때 쓴것이란다. 그는 이작품을 통해서 가장 하찮게 여겨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는듯하다.       작품속 배경은 급변하는 20세기 포르투갈이다. 그곳에 살고 있는... 더보기
  • [리뷰]바닥에서 일어서서-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                 <눈먼 자들의 도시>가 리뉴얼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을 읽었고,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많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상당히 끔찍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작가의 문체는 담담했고 사실적이었다. 그 담담한 와중에 각 인물들에게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들의 심리... 더보기
  • 바닥에서 일어서서 aq**0317 | 2019-12-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 한 작품으로 각인된 이름입니다.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1980년, 사라마구가 58살 때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게는 이 소설이 거대한 서사시처럼 느껴졌습니다. 포루투갈의 현대사는 모르지만 세대를 걸쳐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보았습니다.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재자, 재벌, 군경찰...노동자. 이 추운 겨울, 힘없는 노동자들이 길거리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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