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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세트 공지영 장편소설

전2권
공지영 지음 | 해냄출판사 | 2018년 07월 30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5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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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5746607(8965746604)
쪽수 560쪽
크기 140 * 21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세트』.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무진을 찾은 한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무진을 떠나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것 외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이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라는 최별라를 만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기자로 일해 온 이나는 백진우라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이나에게 연결된다.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소설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내고,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해리 세트』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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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세트(전2권)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공지영 저자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착한 여자』『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 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그리고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발하고 싶었던 그들을 위해 기도할 자신이 없었다면 불의를 고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마저 분노와 증오에 휩쓸려 간다면 차라리 어떤 것이라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은 확실하다.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오늘 이 날씨, 이 풍경과 더불어 단순하게 행복해지는 걸 선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왜냐하면 오늘 나는 여기 있고 이게 전부니까. 어쩌면 인간이 쌓는 언어들, 이념들 혹은 평가들은 그저 허구에 불과했다. 오히려 내게는 저 티 없는 하늘, 한없이 투명한 블루의 바람, 물 위로 힘차게 깃을 치며 먹이를 물고 날아오르는 새들, 누가 뭐래도 꿋꿋이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 평생 다이어트를 해본 일 없는 순박한 여자들, 순하게 그늘진 골목길들, 한 손에 읽던 책을 쥐고 개와 함께 강변을 걷는 할머니…… 내게는 이런 것들이 더 구체적이었고 더 삶에 가까웠다. 나는 내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그것이 내 맘에 들든 그렇지 않든 감사하고 감사하리라 다짐했던 것이다.”
―「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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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발하고 싶었던 그들을 위해 기도할 자신이 없었다면 불의를 고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마저 분노와 증오에 휩쓸려 간다면 차라리 어떤 것이라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은 확실하다.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오늘 이 날씨, 이 풍경과 더불어 단순하게 행복해지는 걸 선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왜냐하면 오늘 나는 여기 있고 이게 전부니까. 어쩌면 인간이 쌓는 언어들, 이념들 혹은 평가들은 그저 허구에 불과했다. 오히려 내게는 저 티없는 하늘, 한없이 투명한 블루의 바람, 물 위로 힘차게 깃을 치며 먹이를 물고 날아오르는 새들, 누가 뭐래도 꿋꿋이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 평생 다이어트를 해본 일 없는 순박한 여자들, 순하게 그늘진 골목길들, 한 손에 읽던 책을 쥐고 개와 함께 강변을 걷는 할머니…… 내게는 이런 것들이 더 구체적이었고 더 삶에 가까웠다. 나는 내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그것이 내 맘에 들든 그렇지 않든 감사하고 감사하리라 다짐했던 것이다.” ―「작가 후기」 중에서

목차

제1부 하늘의 그물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제3부 저 여자가 그랬습니다
작가 후기

책 속으로

그 가을의 모든 새벽마다 안개는 무진(霧津)의 바다로부터 육지로 상륙했다. 모든 아침들은 해가 떠오르기 전에 빛을 은폐하는 안개에 둘러싸였다. 안개는 모든 빛을 빛으로부터, 모든 사물을 사물로부터, 모든 풍경을 풍경으로부터 차단했다. 해가 아주 높이 솟아오르고 안개의 입자들이 하나하나 데워져 수증기로 휘발되기까지는 해조차도 제빛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날 새벽안개가 바다로부터 무진으로 상륙을 시작했을 때 그 남자는 어둠 속에 아무렇게나 구겨져 팽개쳐져 있었다. 안개는 마치 이 지상에서는 천적을 가지지 못한 희고 긴 털을 가진 난폭한...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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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작가님의 신작 소설 해리 1, 2권은 더운 무더위를 잊을만큼 나의 눈을 사로잡은 책이었다. 손에 들었던 책은 2권까지 끝을 보고서야 내려놓게 만들만큼 탄탄한 구성과 현실감있는 등장인물들이 흡입력있게 빨아들이기 충분했던 것이다.    해리라는 제목이 무엇을 뜻할까.. 읽기전의 나의 궁금증은 책 첫머리의 해리성 인격장애 부분에서 책의 내용을 유추해보았으나 해리는 이 책의 주인공인 한이나의 친구이자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하는 말을 반복하게 하는 악인이다. ... 더보기
  • 해리 1,2 - 공지영 na**e20816 | 2018-08-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오랜만에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라 너무 좋았는데 너무 빨리 읽어버려 아쉬운 마음이 크다.   천천히 읽고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 멈출수가 없다. 너무 잔인하고 무섭고 답답한데   드라마틱한 결말을 원했다. 소설이니깐.   근데 소설이 아니다. 현실이다.     백신부나 해리가 숨쉬는것 조차 거짓말인 그들인데 왜 그들을 믿고 신뢰하는걸까   그들을 믿는 사람들은 뭘까   정말 진실이라고 믿고 기부를 하는건지,  ... 더보기
  • 공지영 해리 1,2 gi**792 | 2018-08-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이 소설은 허구에 의해 씌어졌다.만일 당신이 이 소설을 읽으며 누군가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사정일 뿐이다.    소설에 시작 작가는 소설의 허구성을 밝히며, 누군가를 따올린다면 그것은 전적인 독자의 사정일 뿐이라 말한다. 이 말대로 나는 책을 읽으며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책에 삽입된 SNS는 사실을 반영하듯 나를 소설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었다. 꼭 무진이라는 도시처럼.  1편... 더보기
  • 공지영 작가의 소설은 이후로 오랜만이다. 중간에 를 잠깐 읽긴 했지만 이미 이전에 발표된 단편 모음집이라 제외했다. 그녀가 5년 만에 출간하는 장편소설 는 책 제목에서 심리적 갈등이 그려져 선택한 책이다. 현재의 세계는 표면적으로는 전쟁과 이념 갈등이 사라진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물질을 둘러싼 더욱 복잡해진 이해관계와 개인이 스스로 정립하지 못한 정체성과의 싸움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서울에 살고 있는 인터넷 신문 기자 '한이나'가 화가인 엄마의 대장암 수술을 ... 더보기
  • 해리..공지영著 ch**378 | 2018-08-0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해리 공지영著   착한여자,,라는 작가의 소설을 읽은지가 거의 20년이 된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이 작가의 소설을 읽은 적이 없다 다만 간간히 메스컴이나 인터넷으로 소식을 늘 접한다.   최근에도 자주 인터넷으로 접 할 수 있었다. 작가가 페미니스트로써 현실참여가 활발하다고 느껴진다 일단 작가의 책을 읽는 독자로써 용기를 주고 싶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접하는 작가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다.   이 책이 나온다는 걸 보고 망설임없이 구매버튼을 누질렀다 작가의 책이라는 거를 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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