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철학사상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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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양일모
도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옌푸(嚴復): 중국의 근대성과 서양사상 』 등이 있고, 번역으로 『천연론 』(공동), 『관념사란 무엇인가 』(공역) 등이 있고, 「유교적 윤리 개념의 근대적 의미 전환 -20세기 전후 한국의 언론잡지 기사를 중심으로」, 「중국철학사의 탄생 -20세기 초 중국철학사 텍스트 성립을 중심으로」, “Translating Darwin’s Metaphors in East Asia” 등의 논문이 있다.
저자(글) 김재현
서울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남대학교 철학과 교수(1986-2018)로 재직했으며 현재 경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한국 근현대 사회철학의 모색 』(2015), 『한국 사회철학의 수용과 전개 』(2002), 『하버마스의 사상 』(공저, 1996)이 있고, 「중국에서 ‘철학哲學’ 개념의 번역과 수용」(2016), 「철학의 제도화, 해방 전후의 연속성과 단절」(2011), 「하버마스의 해방론 연구」(박사논문,1995) 등의 논문이 있다.
저자(글) 이봉규
서울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 연구 』(공저, 2012)가 있고, 「규범의 근거로서 혈연적 연대와 신분의 구분에 대한 고대유가의 인식」(1993), 「『연평답문 』 논의를 통해 본 퇴계학의 지평」(2008), 「명청교체기 사상변동으로부터 본 다산학의 성격」(2014) 등의 논문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철학과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동양고전 속의 삶과 죽음 』(공저, 2018), 『중국문명의 다원성과 보편성 』(공저, 2014) 등이 있고, 「근대 이행기 중국의 유교 연구」(2018), 「근대 중국에서 미신의 비판과 옹호」(2012), 「현대 중국의 유교 논쟁」(2011) 등의 논문이 있다.
목차
- 간행사 / 양일모 7
I. 서론: 한국 근현대철학사 서술을 위한 구상 / 양일모 17
II. 방법론의 이론적 기초
해석학에서 이해의 역사성과 지평융합 / 김재현 27
1. 방법론으로서 해석학 29
2. 해석학적 원리로서 이해의 역사성 31
3. 지평융합과 이해의 대화구조 40
4. 해석학에서 번역의 문제 48
5. 철학적 해석학의 핵심 내용 정리 53
6. 동서사상 접변양상 연구에 적용 57
III. 동서 철학의 기본 개념
서학과의 접변 이전 동아시아 사상 관념의 맥락 / 이봉규 63
1. 형이상 개념의 동서교착: 태극과 리 65
2. 선진 시기 태극(太極)과 리(理) 개념의 맥락 67
3. 원기(元氣)로서의 태극 75
4. 자연(自然)으로서의 리 79
5. 상즉상입(相卽相入)과 체용(體用) 86
6. 송학의 태극과 리 개념-형이상(形而上)의 체(體) 90
7. 동서교착 이전 태극과 리의 문법 97
서양철학의 기본개념 / 강중기 105
1. 예비적 고찰 107
2. 아우구스티누스의 신 개념 113
3. 아퀴나스의 신 개념 125
4. 종합적 고찰 141
IV. 유교와 천주교의 만남
『천주실의』의 리(理) 해석과 그 반향 / 이봉규 145
1. 문화권적 사유지평의 교착 지점: 〈실체-속성〉 대 〈체-용〉 147
2. 마테오 리치의 유교론과 리(理) 개념 이해 150
3. 『천주실의』의 리 개념 해석에 대한 반향 159
4. 서학(西學)으로 추동된 리학 체제의 변화 196
『천주실의』와 신후담의 상제와 천주, 리 개념에 대한 이해 / 엄연석 203
1. 동서철학의 만남과 지평융합 및 교착 205
2. ‘지평교착’의 의미와 분석방법 209
3. 데우스(DEUS)의 번역어로서 천주 및 상제 개념 213
4.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서 천주 개념 219
5. 『천주실의』에서 천주와 상제, 태극 개념의 상관적 의미 224
6. 신후담에서 상제와 리의 상관적 의미 232
7. 『천주실의』와 신후담의 천주와 리의 지평교착 241
V. 부록: 천주교와 동양사상의 만남 247
1. 후칸사이 하비안의 『파제우자』 / 양일모 역주 249
2. 하야시 라잔의 『배야소』 / 양일모 역주 287
3. 이익의 「『천주실의(天主實義)』 발문」 / 이봉규 역주 299
4. 남한조의 「성호 이익의 〈천주실의발〉에 대하여 의문점을 논함」(李星湖瀷天主實義跋辨疑) / 이봉규 역주 309
출판사 서평
동서철학의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 서술 시도 :
전통적 인륜도덕과 근대적 과학기술문명의 만남으로부터 지평이 융합되거나 교착되고 역전되거나 전환되는 양상을 입체적으로 규명
이 권에서는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을 조망할 수 있는 올바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개념의 접변과 지평의 확대라는 텍스트 분석의 방법론을 검토하였다. 나아가 동서철학사상 접변 양상을 탐구하기 위한 초보적 연구로서 동서양의 기본 개념을 선정하여 개념사적으로 정리하고, 아울러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에 대한 시론적 연구를 통해 근현대 한국철학사상을 서사(敍事)할 수 있는 기틀을 모색하였다.
본서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부(Ⅱ)에서는 텍스트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텍스트 연구자의 역사성을 중시하면서 ‘철학으로서의 개념사’를 주장하는 가다머(Hans Georg Gadamer, 1900~2002)의 철학적 해석학에서 사용한 텍스트, 개념, 지평 등의 용어를 설명함으로써 동서 철학사상 접변 양상을 탐구할 수 있는 개념적 기초를 세우고자 하였다. 가다머는 해석학적 현상학을 제시하면서 해석학적 원리로서 이해의 역사성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지평융합과 이해의 대화구조, 해석학에서 중시하는 번역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을 연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의 방법론을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총서 전체 연구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모색하였다.
3부(Ⅲ)에서는 동서철학사상의 역사 속에서 작동해온 각각의 기본 개념을 예시로 들어 동서철학의 만남이 형성되기 이전에 독자적으로 형성된 사유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동양철학사상에서는 태극(太極)과 리(理), 그리고 서양철학사상에서는 신(God) 개념을 선정하여, 각각의 사상사적 맥락 속에서 가진 의미를 개념사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첫 번째 글은 먼저 선진시대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태극과 리(理) 개념의 다층적 의미를 개념사적 관점에서 검토한 것이고, 두 번째 글은 명말청초 서양 선교사들이 천주교를 전파할 때 사용했던 교부철학과 스콜라철학의 신 개념을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 분석은 동서양철학사상에서 작동했던 기본 개념 그 자체에 대한 연구라기보다는 4부(Ⅳ)에서 시도할 「유교와 천주교의 만남」 연구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이와 같이 동서양 철학사상의 기본 개념에 대한 개념사적 분석을 사전에 시도한 것은, 동서철학사상의 접변이 이루어지기 전에 형성된 동서양 각각의 독자적 지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비로소 접촉을 시작한 시기 이후 동서철학사상의 접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부(Ⅳ)에서는 동서철학사상 접변 양상이라는 방법론에 근거해 시론적인 연구 사례를 실었다. 17세기 경 유럽의 선교사들이 동아시아 지역에 출현하여 기독교를 선교하면서 동서철학사상의 만남이 시작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유교와 천주교의 대화를 주제로 잡았다. 첫 번째 글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에서 제시한 마테오 리치의 유교의 리에 대한 이해를 검토하고 나서, 이에 대한 동아시아적 반향을 살펴보기 위해 17세기 초 일본에서 천주교를 비판한 후칸사이 하비안(不干齋巴鼻庵, 1565~1621)의 ?파제우자(破提宇子)?(1620),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배야소(排耶蘇)?(1605), 청대에 활동한 서창치(徐昌治)의 ?성조파사집(聖祖破邪集)?(1639) 등을 고찰하였고, 청대의 대진(戴震, 1724~ 1777)과 조선의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을 비교 분석하였다. 두 번째 글은 조선시대 후기의 신후담(愼後聃, 1702~1761)의 사례를 선정하여 신후담의 상제관이 마테오 리치의 천주 또는 상제관과 만나면서 교착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5부(Ⅴ) 부록에서는 유교와 기독교의 대화 속에서 동서철학의 접변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선정하여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한국어로 번역했다. 첫 번째 자료는 일본의 승려로서 천주교도로 개종한 후칸사이 하비안의 ?파제우자?이다. 이 저작은 그가 천주교에서 배교한 뒤 천주교를 비판한 글이다. 두 번째 자료는 하야시 라잔이 ?천주실의?를 읽고서 후칸사이 하비안과 논쟁을 벌였던 논쟁 기록인 ?배야소?이다. 세 번째 자료는 이익(李瀷, 1682~1763)이 ?천주실의?를 읽고 자신의 소감을 적은 「?천주실의(天主實義)? 발문」이다. 네 번째 자료는 영남지역 퇴계학파의 맥을 이은 남한조(南漢朝, 1744~1809)가 이익의 「천주실의 발문」에 대해 자신의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한 글이다. 부록에 실린 자료는 모두 동서철학의 접변양상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것들이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동서철학의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을 서술하기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시론적 연구사례를 제시하였다. 동서철학의 만남을 중시했기 때문에 연구의 출발점이 17세기 경 유학과 동아시아의 만남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연구가 근대의 출발점에 대한 시기 구분 논쟁에 가담하여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이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 또 하나의 주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동아시아의 근현대를 동서철학사상의 대화의 시기로 규정할 수 있다면, 동서철학의 대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현재까지를 연속적으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17세기의 유학과 천주교의 만남이라는 사건에 주목한 것이다.
마테오 리치는 중국에 선교하기 위해 기독교의 천주 개념을 제시하였고, 실체-속성의 범주론을 이용하여 천주의 실체성을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리(理)를 속성으로 해석하면서 리학의 사유문법에 균열을 야기했다. 천주, 리 등의 관련성에 관한 마테오 리치의 해석은 이후 그를 비판하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적지 않은 개념상의 혼란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동서철학사상의 대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리치의 관점은 한편으로 체용론에 근거한 보수적 대응으로, 다른 한편으로 유교의 개념체계를 체용의 개념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면서 근현대 동아시아 철학사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신후담은 마테오 리치가 천주와 동일한 위상을 가진다고 본 상제가 주재성(主宰性)은 가지지만, 만물을 제작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하여 그 지위를 낮춘 반면, 의존자로 규정한 리에 대해서는 만물을 낳아 기르는 근원이자 사물의 근거라고 하여 그 위상을 높인다. 이렇게 하여 그는 마테오 리치가 제작자와 의존자로 위계지운 리와 상제의 지위를 완전히 전도시켜 리를 사물의 존재근거로, 상제를 리에 의존하여 만물을 주재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이는 신후담이 마테오 리치의 천주, 상제 개념에 반대하면서 유학의 리, 상제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동서철학사상의 만남과 접변에 주목하는 연구는 전통적 인륜도덕과 근대적 과학기술문명의 만남으로부터 지평이 융합되거나 교착되고 역전되거나 전환되는 양상을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는, 동서 문명사와 문화사적 시각에서 볼 때, 한편으로 다원화되면서도 다른 한편 초연결성을 가지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탐구하는 데 새로운 방법론을 정립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525125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31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60 * 233
* 26
mm
/ 61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근현대한국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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