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추리파일 미해결 미스터리 사건 150

Name: 셜록홈즈 추리파일
Author: 존 H. 왓슨

추리파일 클래식 시리즈

존 H. 왓슨 지음 | 윤금현 옮김 | 보누스 | 2013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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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941065(8964941063)
쪽수	299쪽
크기	172 * 235 * 20 mm /54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Sherlock Holmes puzzle collection / Dedopulos, Tim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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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치밀한 논리와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한 『셜록 홈즈 추리파일』. 셜록 홈즈는 왓슨에게 미해결 사건들을 제시하며 수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에 소개된 150개의 난제들은 런던의 평온한 밤을 뒤흔든 끔찍한 살인 사건을 비롯해 은행 금고 도난 등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소재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추리 퍼즐이 요구하는 논리적 사고와 추론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역사, 문화, 지리, 일반상식 등 여러 영역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사건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다.

상세이미지

이야기를 시작하며

PART Ⅰ 추리 본능
소유의 경계 / 남자의 나이 / 4차원의 창문 / 컴퍼스 / 알파벳 Question 1 / 도둑과 기하학 / 죽음의 식사 / 어둠의 추격자 / 리젠트 거리 / 도플갱어 / 베이커가 특공대 / 생일이 다른 쌍둥이 / 의문의 약속 / 난폭한 범죄자 / 수수께끼 그림 / 공중 곡예사 / 영국 캣포드 / 증기 기관차 / 레스트레이드 경감 / 목장의 비리 / 소년 탐정 위긴스 / 알파벳 Question 2 / 반전의 가족 / 만능 숫자 / 흔들리는 진자 / 투자 설명회 / 빈 와인 병 / 버스 여행 / 폰테인 경의 결혼식 / 경주용 토끼 / 아르키메데스 / 감각의 오류 / 주전자의 정적 / 보트 실험 / 백작 부인 / 여행의 속도 / 원더랜드

PART Ⅱ 끝없는 추격전
잃어버린 이정표 / 일곱 번째 검 / 여왕과 산책 / 카탈로니아 / 연쇄 절도범 / 성 조지 십자가 / 밀월 철공소 / 알파벳 Question 3 / 제니퍼의 수수께끼 / 연산법 / 크리스마스 파티 / 크로우필드의 여행자 / 불길에서 탈출하기 / 스토커의 최후 / 유산 분쟁 / 지옥 훈련 / 미망인의 여동생 / 알파벳 Question 4 / 베이커가의 분쟁 / 완전제곱수 / 골동품 사기 사건 / 은행 금고 / 집사의 맥주 / 런던의 종소리 / 히든 메시지 / 허드슨 집안의 혈연 / 대수도원장의 제안 / 알파벳 Question 5 / 데이비램프의 철망 / 비밀 숫자 / 바닷가의 수집가 / 알피의 나이 / 소믈리에의 음모 / 회중시계 / 안갯속 그녀 / 어느 눈 오는 아침 / 와인 잔의 비밀

PART Ⅲ 반전과 트릭
완벽한 거래 / 차가운 손 / 베이커가의 잡화점 / 모래시계 / 사라진 에메랄드 / 음흉한 상인 / 3인의 용의자 / 오후 6시 / 딤플 골프공 / 살인 계획 / 알파벳 Question 6 / 알피의 촌수 / 알프스 / 아프간의 포탄 상자 / 자리 배정의 묘수 / 소년의 자전거 / 결혼식의 저주 / 숫자의 신비 / 알파벳 Question 7 / 시침ㆍ분침ㆍ초침 / 서커스 악단 / 시계와 종탑 / 위긴스와 카드 게임 / 초원 위의 시체 / 둥지 속 달걀 / 알파벳 Question 8 / 금괴 밀수 사건 / 50개의 돌 / 케이티의 알리바이 / 헤롯왕의 악행 / 망치 소리 / 런던의 소호 거리 / 의문의 형제자매 / 아티스트의 죽음 / 고약한 가족 / 악마의 발자국 / 에일 6쿼트

PART Ⅳ 미해결 미스터리
램프 기름 값 / 박람회 실종 사건 / 남극해의 조난선 / 연상 연하 / 빈 주사위 / 알파벳 Question 9 / 해외 주문 도서 / 지구를 감싼 벨트 / 생선 장수 살인 사건 / 홈즈의 약품 상자 / 불가능한 나눗셈 / 연설가와 수정 궁전 / 플러그 해트 / 킹스크로스 사건 / 진실의 저울 / 왓슨의 딜레마 / 잠수함의 약점 / 은행 금고 털이 / 마컴의 죽음 / 몬테네그로의 사기꾼 / 단어 놀이 / 윔블던 공원의 살인 사건 / 교도소 탈출 / 특공대장의 나이 / 강철왕 칼 블랙 / 지팡이 시계 / 타인의 시간 / 중국 탑과 정원 / 11일간의 게임 / 평평한 당구대 / 비밀의 숫자 퍼즐 / 두 가족의 수수께끼 / 숫자 암호 / 원뿔 안의 원기둥 / 목장 살인 사건 / 체스판과 사각형 / 템스 강의 야경꾼 / 알파벳 Question 10 / 채링크로스의 전선

해답과 풀이

출판사 서평

셜록 홈즈와 범인의 피 말리는 두뇌 싸움
사고와 감각의 경계를 뛰어넘는 완전범죄

탐정 캐릭터의 대명사 셜록 홈즈가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빅토리아 시대의 고색창연한 영국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는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런던의 거리로 나선다. 치밀한 논리와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한 《셜록 홈즈 추리파일》에서 셜록 홈즈는 왓슨에게 미해결 사건들을 제시하며 수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에 소개된 150개의 난제들은 런던의 평온한 밤을 뒤흔든 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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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라기보단 퀴즈? <셜록 홈즈 추리 파일> lu**haki | 2013-07-17 | 추천: 0 |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읽어 봤던 홈즈시리즈.같은 반 친구가 미니사이즈의 홈즈책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한 권을 갖고 온 거였다. 워낙 '읽기' 자체를 즐기던 나였기에 어, 책이네 이런 기분으로 그냥 읽었다. 근데 정말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그 전까지 내가 읽은 책들은 부모님이 사 주신 완전 노멀한 책들이었으니 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이 얼마나 새로웠겠는가!! 한 권 읽고는 바로 반해버린 난, 친구한테 부탁해서 날마다 몇 권씩 빌려서 결국 다 읽어버렸다.... 더보기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읽어 봤던 홈즈시리즈.같은 반 친구가 미니사이즈의 홈즈책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한 권을 갖고 온 거였다.
워낙 '읽기' 자체를 즐기던 나였기에 어, 책이네 이런 기분으로 그냥 읽었다.
근데 정말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그 전까지 내가 읽은 책들은 부모님이 사 주신 완전 노멀한 책들이었으니
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이 얼마나 새로웠겠는가!!
한 권 읽고는 바로 반해버린 난, 친구한테 부탁해서 날마다 몇 권씩 빌려서 결국 다 읽어버렸다. ㅎㅎ

그리곤 대학생때 우연히 생각나서 다시 한 번 정독(?)을 했었다.
초등학생때도 책이 얇았었단 기억은 있었지만,
분량이 이 정도로 짧았을 줄이야~
또 내가 나이를 먹고 생각이 자라서 그랬던건지
처음 읽었을 때 '우와~' 했던 그런 감탄은 솔직히 들지 않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감가는 두 캐릭터는 여전히 완소였다!!

지금도 난 이 캐릭터와 소설을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읽었던 현대 장르문학과는 다른
뭔가 소박한 그런 느낌이 좋았다고나 할까?
해서 이 책을 선택하는데도 전혀 망설임이 없었던 거다!!

부제가 '미해결 미스터리 사건 150'이라 하길래
읽기 전엔 소설같은 상황이 등장하는 줄 알았다.
길진 않더라도 사건 당 다만 몇 장이라도 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능~ ^^;;
글로 적혀 있는 부분은 짧게는 반페이지 길어도 한페이지가 다이다.
각 퀴즈 (사건이라기 보단 퀴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별로
그림이 하나씩 추가되어 있기에 이 정도 분량이 된 듯 하다.
그마저도 없었으면 ㅎ ㅏ ㅎ ㅏ
앗!! 지금 인터넷서점에서 원제를 보니 역시 'puzzle collection'이란 표현을 썼구나
'추리'라는 단어에 혹!! 해서 나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들은 어라~ 할 만한 책이다.
우리말 제목을 지을 때 원제를 최대한 살리는 편이 좋았을 듯 한데,
아쉬운 부분이다.

나는 어쨌거나 수학선생님인지라
이 책에 등장하는 산수 내지는 수학 관련 퀴즈들은 늘 봐왔던 거라서 딱히 새롭지 않았다.
특히 나이문제는 몇 번이나 등장하더라.
초, 중생들은 수학문제집에서 봤을 법한 문제들일 것이다. 재미로 풀어볼만 할 듯 ^^
조금 복잡한 닮음의 활용이나 도형의 성질, 심지어 미분 문제도 하나 등장한다 ㄷㄷ

대신 알파벳문제는 완전 꽝!! 이었고,
예~전에 어디선가 본 듯한 퀴즈들은 어렴풋한 기억으로 맞히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그랬다.

문제도 정답도 짧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기에
심심풀이로 읽어보기엔 좋은 책이다.
다만, 제목에서 등장한 '추리'를 기대하면 절대 안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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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와 왓슨의 추리파일 ru**sylph | 2013-07-16 | 추천: 0 |

추리파일이라기보다는 잘 짜여진 수수께끼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할까? 왓슨이 직접 서문을 쓰고 페이지 역시 고서를 접하는 느낌을 주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어딘가에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미해결 미스터리 사건집 같은 느낌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였을 뿐.. ㅎ 그래도 곧 추리와 수학 그리고 역사와 지리등의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수수께끼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물론, 책을 읽다보니 텁수룩한 턱수염이나 사라진 에메랄드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어느새 추리라고 하면 정말 거창하거나 ... 더보기

추리파일이라기보다는 잘 짜여진 수수께끼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할까? 왓슨이 직접 서문을 쓰고 페이지 역시 고서를 접하는 느낌을 주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어딘가에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미해결 미스터리 사건집 같은 느낌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였을 뿐.. ㅎ 그래도 곧 추리와 수학 그리고 역사와 지리등의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수수께끼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물론, 책을 읽다보니 텁수룩한 턱수염이나 사라진 에메랄드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어느새 추리라고 하면 정말 거창하거나 천재적인 그 무엇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두 사건을 접하면서 추리의 첫걸음은 관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건파일과 해답편이 함께 있어서, 종종 답안을 확인하며 문제를 풀어가곤 했는데.. 때로는 허무하다.. 라는 느낌을 주는 답도 있었다. 가끔 하버드에 다니는 학생들도 잘 풀지 못한 문제라고 하여 이리저리 고민하다 막상 답을 확인하면 너무 단순해서 어이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까? 하지만 너무나 간단한 풀이를 배제하고 어려운 방법만 찾는 것도 결국 생각의 경계가 될 수 있다고 홈즈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홈즈가 왓슨에게 이런 질문들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곁에 있는 누군가가 끝없이 이렇게 질문을 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홈즈는 무엇인가를 조사하고자 할때 중요한 세가지는 관찰, 분석, 추리라고 이야기 한다. 그가 내는 추리파일들은 알파벳과 수학을 이용하거나 직접 그린 그림등을 이용할때가 많았는데, 특히 그림을 분석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홈즈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세가지를 골고루 활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내 주위에 홈즈와 같은 인물이 없다고 해서 툴툴대기보다는.. 내가 홈즈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책속에 나오는 150가지의 추리파일을 풀어보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닫기
셜록홈즈 추리파일_보누스 fn**vil | 2013-07-15 | 추천: 0 |

홈즈는 말한다. 모든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믿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상식을 벗어나는 일, 자신의 앎, 지식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불가사의처럼 느껴진다. 홈즈가 아주 적은 단서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 역시 그 '불가사의'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스스로는 '당연하다'고 말하지만 그를 제외한 그 누가 그러한 과정과 결과를 두고 당연하게 여길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선택한 데는 그러한 '불가사의'의 재현을 목... 더보기

홈즈는 말한다.
모든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믿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상식을 벗어나는 일, 자신의 앎, 지식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불가사의처럼 느껴진다.
홈즈가 아주 적은 단서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 역시 그 '불가사의'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스스로는 '당연하다'고 말하지만 그를 제외한 그 누가 그러한 과정과 결과를 두고 당연하게 여길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선택한 데는 그러한 '불가사의'의 재현을 목격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 바람이 크게 빗나가기는 했지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수학의 유용함'이다.
둘은 나는 정말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짧게 정리하자면 홈즈와 왓슨의 심심풀이 해소용 수수께끼 놀음 정도의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정작 이 책의 화자로 등장하는 왓슨이 그렇게 생각했든 아니든 내겐 그들이 어디까지나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는 생각 밖엔 떠오르지 않았다.
홈즈의 삽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 들춰봐도 좋겠다. 낯익은 그림들과 흥미로운 삽화들이 많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건 약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고 그 다음이 단서를 해석하고 풀이하는 조합 문제다.
수수께끼와 사고력 문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유가 바로 그거다.

하지만 정작 이 책을 읽은 사람인 나는 그다지 만족하며 읽지 못했다.
물론 알고 있다면 유용할, 그리고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단서들을 이용하지만 난 전에 홈즈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의 기억력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다. 이 좁다란 다락 안에 지금까지처럼 이것저것을 집어넣는다면 곧 가득차서 정작 중요한 걸 집어넣지 못하게 될까 걱정스럽다.
그래서 한 눈으로 읽고 다른 눈으로 흘리며 읽었음을 밝힌다.

인간이 행한 행위의 결과로 나타난 어떤 것들에는 '불가사의'라는 수식어를 쉽게 가져다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알고나면 아이들 소꿉놀이만큼이나 유치한 것일지 누가 알겠나?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만'을 기준으로 사고하고 판단한다. 그 결과 가끔 우스운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상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음에도, 순전히 '우연히' 일어난 것임에도 그것을 의도적으로 행한 것이라고 '착각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상대에게 원한을 품는다던가 했던 경험이 혹시 있지는 않은가?

안타까운 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많은 것을 헤아려 행한 '배려'를 '야박한 행위', 혹은 '매정한 결정' 이라고 오해 받았던 기억은 없나?
배려가 배신이 되는 데 필요한 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나'만이 있으면 된다.
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오해가 난무할 무대가 된다.

홈즈가 수수께끼를 풀 때를 떠올려보면 그는 자신 안에서 생각하지만 자신 안에서 결정하지는 않는걸 알 수 있다.
그는 늘 현장과 사람, 그 안에 남아있는 단서들에 집중했다. 그리고 불가능한 것들을 제외시킨 후 남은 것이 자신이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하려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무소부재라는 말이 있다.
무척 익숙한 말로 한 마디로 '어디든 있다'는 말인데, 홈즈의 모습을 보면 그런 무소부재의 속성이 드러나는 때가 있다.
그는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디든 있을 수 있었으며, 무엇이든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는 그럴 수 없다. 결국 우리가 그를 무소부재하고, 무소불위한 인간으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무지를 고백하는 것이 두려워 상대의 위대함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정말 엉뚱한 책에서 정말 엉뚱한 생각을 하다 정말 엉뚱한 결론에 닿고 말았다.

이 책은 앞 쪽에 문제를 두고, 뒤에서 그 답을 밝히고 있다. 그 답을 보면서 실소한 일도 있다. 너무 당연해서 답이 아닐거라 생각한 것도 있었다.
이것이 홈즈가 그토록 경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 믿음에 지나치게 의지한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상에 진실된 것은 무엇하나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오죽했으면 그 유명한 철학자가 자신의 존재 외에는 다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겠나.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명쾌하다. 수식이든 추리든 모든 시작과 끝이 밝혀져 있다.

온통 불분명한 세상이 만들어낸 어떤 책들은 문제와 답을 모두 품고 있다.
그 경계를 목격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진실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진실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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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셜록홈즈 추리파일 (미해결 미스터리 사건 150) co**xmania | 2013-07-08 | 추천: 0 |

이 책... 정말 저자명부터 흥미롭다. 존 H 왓슨이 쓴 책이라고 한다. 왓슨이라면 바로 셜록 홈즈의 짝꿍이자 매력적인 영혼. 바로 그 왓슨박사가 아닌가! 이 책을 펼쳐보면 그 내용 자체가 굉장히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셜록의 절친한 친구인 왓슨이 그가 지금까지 풀어왔던 사건을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릴 때 보았던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상식적인 퀴즈부터 수학, 과학적인 문제도 있다. 사실 수학에 젬병인 나는 때때로 멘붕이 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홈즈와 왓슨의 이... 더보기

이 책... 정말 저자명부터 흥미롭다. 존 H 왓슨이 쓴 책이라고 한다. 왓슨이라면 바로 셜록 홈즈의 짝꿍이자 매력적인 영혼. 바로 그 왓슨박사가 아닌가! 이 책을 펼쳐보면 그 내용 자체가 굉장히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셜록의 절친한 친구인 왓슨이 그가 지금까지 풀어왔던 사건을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릴 때 보았던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상식적인 퀴즈부터 수학, 과학적인 문제도 있다. 사실 수학에 젬병인 나는 때때로 멘붕이 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홈즈와 왓슨의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커플의 나이차라던지, 형제가 먹은 사탕의 비율 등등 수자를 비례해서 공식에 따라 구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 상식적으로 푸는 넌센스 문제도 있다. 흥미롭게도 어떤 문제는 거리와 시간을 구하는 학창시절에 배웠던 공식을 기억하지 못하면 풀기 어렵다는거! 언급했듯이 나는 수학엔 영 소질이 없어서 몇번이나 당혹스러웠는데 동생은 대부분의 문제를 암산으로 풀어내서 신기했다.

어떤 문제는 형제들의 나이를 계산하는 문제였는데 나이가 자연수로 딱 떨어지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대체 몇과 몇분의 몇이란 나이가 어떻게 답이 될 수 있냐구!! (내가 너무 유연한 사고를 가지지 못한거니?!ㅎㅎ)

책도 뭔가 아날로그 느낌이 나고 꼭 진짜 왓슨이 쓴 것 처럼 종이도 뭔가 양피지 색깔로 꾸며놔서 더 실제같은 느낌이 났다. 셜록 홈즈의 소설 시리즈가 전체적인 사건과 줄거리를 볼 수 있었다면 이 책은 그들이 푸는 사건 하나하나의 방법과 풀이 해법을 볼 수 있는 느낌이다. 사실 책에 대한 소개만 봤을 때 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는 책일까 궁금했는데, 이러한 책인 것을 알고나니 더 흥미로웠다. 한번에 끝까지 쭉 읽기보다 생각날 때마다 2~3사건을 보는 식으로 읽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각 페이지마다 개별 사건이 있고 맨 마지막에 사건의 해답편이 수록되어있으니 좀 막힌다고해서 얼른 해답을 보지 말고 혼자서 연구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혼자서 읽어도 재미있고 여러 사람과 같이 읽으며 먼저 정답을 맞추는 시합을 하면서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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