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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신상목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7년 08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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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주간베스트 12 언론사 선정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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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4620885(8964620887)
쪽수 276쪽
크기 153 * 216 * 20 mm /41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는 일본의 근대화 성공에 기여한 ‘축적의 시간’이자 ‘가교의 시기’로서의 에도시대에 주목한다. 에도시대에 어떻게 근대화의 맹아가 태동하고 선행조건들이 충족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주제이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외양外樣을 넘어 그 이면에 자리한 자본, 시장, 경쟁, 이동, 통합, 자치, 공공이라는 근대성의 요소가 어떻게 ‘수용·변용·내재화’를 거쳤는지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한 분석에는 저자가 직업 외교관으로서 일본을 바라본 시각이 작용하였다. 외교관의 세계에는 “유능한 외교관은 모든 분야에 대해 조금씩은 알아야 하고, 한 분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전체적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을 중시하는 외교관의 직업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일 터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의 총합적 상호관계를 통시적diachronic·공시적synchronic 종횡으로 엮어내어 세계사적·지역적 좌표 속에서 이해의 틀을 구성하는 그러한 총합적 이해의 틀에는 생활문화사적 접근이 중요한 요소로 내포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신상목

저자 신상목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제30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부에 입부하였다. 외교부 근무 중에는 와세다 국제대학원 연수, 본부 동북아1과 및 주일대사관 근무 등 일본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였다. 2010년 G20 정상회의 행사기획과장,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의전과장 등 굵직한 국제행사의 실무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한국과 일본의 숙명적 관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바탕으로 한일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외교부를 퇴직하고 현재 서울에서 ‘기리야마본진’이라는 우동가게를 경영하고 있다. 안정된 조직을 벗어나 냉엄한 현실 속에서 홀로서기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틈틈이 일본 관련 기고와 저술 활동을 통해 한일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에 도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본은 악어다』 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에도 한복판 200년 된 소바집의 의미
제2장 역사를 바꾼 우연(1): 에도의 탄생
허허벌판에서의 시작 | 물을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다스린다 | 다이묘의 등골을 빼 인프라를 구축하다

제3장 역사를 바꾼 우연(2): 참근교대제
근대화의 예습, 참근교대제 | 폭포수와 같은 낙수효과 | 돈이 돌고 도시가 발달하다 | 서민 계급이 새로운 실세로 등장하다 | 전국 네트워크의 구축

제4장 ‘된장(미소)’으로 본 근대 일본의 정치경제학
전략물자가 된 ‘미소’ | 부국강병의 꿈이 담긴 ‘센다이미소’ | 품질과 신뢰로 에도 시장을 뚫다 | 새로운 시대, 넘버원 미소의 자리는? | 경쟁과 자율성이 꽃피운 미소 문화

제5장 여행천국의 나라, 관광입국의 시대
평생에 한 번은 이세참배를…… | 모든 길은 에도로 통한다 | 여행의 대중화: 장기투어, 고講, 료칸, 유곽 | 시대를 앞서간 ‘觀光’의 탄생

제6장 출판문화 융성의 키워드: 포르노, 카피라이트, 렌털
출판 혁명의 시작은 포르노 | 시대를 풍미한 초베스트셀러의 등장 | 유교의 이상을 완성한 『경전여사』 | 일본판 카피라이트, ‘판권’의 탄생 | ‘대본업’의 등장과 공유경제 |문화 융성은 시장 활성화의 이음동의어

제7장 교육의 힘: 번교, 데라코야, 주쿠
공교육의 핵심 번교藩校 | 도쿄대학으로 이어진 막부의 3대 직할 교육기관 | 서민교육의 중심 ‘데라코야’ | 신지식인의 산실 ‘주쿠塾’

제8장 뉴스와 광고 전단의 원형: ‘요미우리’와 ‘히키후다’
에도시대의 신문, ‘요미우리’ | 광고지의 효시 ‘히키후다’

제9장 과학적 사고의 문을 연 『해체신서』
일본 지식계를 강타한 서양 해부학 | 일본 최초의 본격 번역서 『해체신서』 | 하나오카 세이슈의 세계 최초 전신마취 외과수술 | 호시노, 인체 골격 제작에 나서다

제10장 시대를 앞서간 지도 이노즈伊能圖
은퇴 후 시작한 천문학 공부 | 측량 마니아 이노, 걸어서 에조치까지 | 17년에 걸친 10차례의 측량 여행 | 이노즈, 정확성의 비결

제11장 사전으로 서구 문명과 언어의 통로를 만들다
0에서 1을 만드는 도전 | 일본 난학자들의 보물, 『두후하루마』 | 일본 최초의 영일사전 | 근대화를 촉진한 언어의 통로

제12장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의 힘, 섬유혁명
근세 초기 동아시아 무역 | 목면 보급과 자본주의의 맹아 | 도시의 중심 에도, 새로운 시장의 확대

제13장 도시 서민문화의 진화: 패션의 유행과 ‘이키粹’ 문화
규제와 간섭이 만들어낸 문화의 진화 | ‘이키’의 미의식, 심플한 세련됨을 추구하다

제14장 문화에서 산업으로, 도자기 대국의 탄생
다도의 유행과 도자기 전쟁 | 도자기의 신, 이삼평 | 진화하는 아리타야키 | 하이엔드부터 보급형 자기까지

제15장 도자기 산업의 발달사: ‘예술의 후원’과 치열한 경쟁
만국박람회로 판로를 뚫다 | 민관학 공동 체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다 | 조선의 도자기가 정체되는 동안……

제16장 에도 지식인의 초상: 시대가 변하면 지식도 변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공자에게서 찾다 | 이시다 바이간, 상인의 길을 밝히다 | 마음을 열고 세계를 바라보다

제17장 ‘대망’의 화폐 통일: 삼화제와 화폐 개혁
금화 은화 동화 3종이 본위화폐로 | 화폐개혁, 펀치를 맞다

제18장 ‘화폐의 덫’과 막부체제의 한계
이원적 화폐 유통구조와 료가에쇼 | 화폐본위경제와 미곡본위경제 병행의 모순 | 중앙화폐와 지역화폐 병존의 모순

에필로그
도판 출처

책 속으로

이에야스는 위기의 순간마다 기회를 찾아낸 창의적 발상의 소유자였다. 이번에도 그의 기지가 발휘된다. 택지를 마련하기 위해 내륙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매립의 대상지가 된 곳은 ‘히비야이리에日比谷入江’였다. 현재 도쿄의 중심부인 황거皇居 인근의 히비야 일대는 ‘入江’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육지가 아니라 하구河口에 해당하는 바다였다. 이에야스는 이곳에 성 북쪽에 위치한 간다야마神田山를 깎아 조달한 토사土砂를 퍼부어 바다를 메우고 땅을 만들었다. 도심 운하를 파면서 나온 흙들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일본의 근세를 알아야 비로소 조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다채로운 사례와 정교한 분석틀을 통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가른 요인들이 양파껍질처럼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나도 모르게 탄식이 새어 나온다.” _선우정 조선일보 논설위원

근대화 우등생 일본을 만든 것은 무엇인가?
한국인들이 몰랐던 ‘축적’과 ‘가교’의 시간, 에도시대.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화 경로의 운명을 가른 일본의 ‘에도시대’ 대해부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역사의 길을 묻다!

8·15 광복절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일제의 잔악한 침략과 수탈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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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히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왜 이제 알았나 싶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외교관을 하다가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우동집을 경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외교관의 시선에서 일반인이 알기 쉽게 일본 에도시대의 역사를 풀어놓은 책이다.     단순한 음식으로만 알고 있던 일본식 된장 미소가 에도시대에는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든지, 세계 신문 발행부수에서 단일 신문으로는 1위를 자랑하는 요미우리 신문의 유래라든지, 흥미로운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어 좋았다. 또 에도라는 도시가 어떻게... 더보기
  • 중고등학생 시절, 18세기 조선사를 공부할 때면 언제나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박지원과 박제가를 위시한 ‘북학파’다. 교과서의 설명대로라면 조선의 ‘발전’을 대표해야 마땅할 이들 ‘북학파’가, 정작 ‘발전’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은 교통이 ‘시망’이라 국토가 쬐깐한데도 물자가 널리 유통되지 못한다거나, 청은 변방의 어염집도 이리 삐까번쩍한데 조선은 수도인 한성조차 땟국물이 줄줄 흐른다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교과서의 설명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심... 더보기
  • 요즘 도처에서 반일의 감정이 넘쳐 흐르는 것 같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반일보다는 극일을 통해 국력을 키우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일본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것 같고, 언론 등을 통해서도 감정에 치우친 기사나 논조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에서 외교관 근무 경력을 가진 저자가 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g... 더보기
  • 에도시대 다이묘들이 일정기간 에도에 머물러야 했던 참근교대가 전국의 활발한 정보와 물자, 인력의 소통을 유발하고 근대화의 예습효과까지 이루어냈다는 저자의 설명을 보았습니다. 로마시대 장장 15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가도를 건설하고 그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류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인종들이 어루어진 제국을 수백년 넘게 존속했던 역사적 사례나, 영국 귀족의 자제들이 유럽대륙을 돌아보는 소위 '그랜드 투어'를 통해 식견을 넓힘으로써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일구었던 사례들이 떠올랐습니다. 제국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바람직하다거... 더보기
  • 이 책은 도발적인 문제 제기를 하면서 시작한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근대화를 이룬 국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 이론이 없을 것이다. 이른 근대화에 성공한 원인은 1860년대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의 제도와 문물을 큰 사회적 갈등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 우리가 그동안 들어왔던 설명이다. 저자는 이런 주장에 반기를 든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화는 메이지 유신 이전 막부가 지배했던 에도시대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에도 내재적인 근대화의 길을 걸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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