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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식당 요리사 박찬일의 노포 기행

박찬일 지음 | 노중훈 사진 | 중앙 M&B | 2014년 11월 10일 출간
세종도서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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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7 ~ 201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562093(8964562097)
쪽수 344쪽
크기 148 * 200 * 20 mm /46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오래된 식당을 닮아 단순하고 우직한 박찬일 셰프의 에세이!

미문의 에세이스트이자 요리사 박찬일의 오래된 식당 탐방기『백년식당』. 이 책은 해장국의 참맛을 이어가고 있는 ‘청진옥’에서 ‘스탠딩 갈비 바’의 원조 ‘연남서서갈비’까지, 세대를 이어 운영하며 ‘백년 식당’을 꿈꾸는 한국형 노포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그는 마치 시간여행자처럼 시간과 공간을 지켜온 맛을 찾아다니며 주인장들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우리 음식문화와 관련된 여러 문헌들을 찾아내 ‘그 집’만의 특별함을 기록했다. 1년여의 취재 시간 동안 어렵게 찾아내고 담아낸 18곳의 노포는 고단했던 현대사의 뒤안길은 물론 대를 이어 전수한 음식 맛의 비밀까지 인심 좋게 내어준다.

이 책을 통해 요리사 박찬일이 찾아나선 18곳의 식당은 50년 너나들이하는 노포들이다. 여행사진 잘 찍기로 유명한 작가 노중훈이 합세해, 두 남자가 함께 찾아나선 노포에는 오랜 세월을 버티고 맛을 지켜온 고집스러움과 함께 격변기의 사회사와 역사의 고단함, 갑남을녀의 아련한 기억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에 노포들에 대한 추억과 저자가 가진 기억을 더듬고 살려, 여러 문헌과 견주어 우리의 음식사와 노포를 기록했다.

대구의 나무 상인들의 주린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 ‘옛집식당’의 육개장, 외식문화가 낯설던 시절 실향민보다 서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우래옥’의 평양냉면, 부산의 삼화고무의 전성기와 함께한 ‘할매국밥’의 토렴이 예술인 돼지국밥, 근대화로 이어지는 격동기를 마주하게 하는 ‘마라톤집’의 특별한 메뉴들 등 물질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이라는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는 노포들을 만나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음식은 함께 나눌 수도 있고, 여럿이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사회’이며 문화의 단면이다. 노포야말로 그대로 한 역사이고, 우리의 전 세대의 살아 있는 화석이다. 백년의 식당으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찬일 셰프는 우직하게 오래된 식당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찬일 저자 박찬일은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어느 날, 돌연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유학을 결심한다. 이탈리아에서 요리와 와인을 1999년부터 3년간 공부하고 2002년 귀국한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다. 그는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든 이탈리아 음식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젊은 요리사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슬로푸드, 로컬푸드 개념을 양식당에 최초로 적용하며, 재료의 원산지를 꼼꼼히 밝히는 방법을 처음 쓴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입 아스파라거스 대신 진도 대파를, 수입 연어 대신 제주 고등어를, 수입 쇠고기 대신 남원 흑돼지를, 마치 양식당의 불문율처럼 써야 했던 소고기 스테이크 대신 내장 부산물을 메인 요리로 내놓는 배짱 두둑한 요리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한국의 오랜 노포로 발길을 움직였다. 오래된 식당들의 철학과 삶, 추억이 깃든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다.
글 쓰는 셰프로 알려진 그는 미문의 문장가로도 유명하다. 쓴 책으로 《보통날의 파스타》,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여러 권이 있으며, 맛과 글에 대한 강의와 함께 다수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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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중훈

사진삽도인 노중훈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국의 대표 기업에 입사했지만, 대기업 문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다가 한 달 만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그 후 여행신문에 입사, 2년 6개월간 근무했다. 200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프리랜서 여행 칼럼니스트로 61개국 500여 도시를 여행했다. 풍경이 아니라 풍경의 안쪽을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이 깃든 시선으로 한국의 노포를 담담하게 찍었다.
각종 신문과 잡지 등에 여행 관련 글과 사진을 활발히 기고하고 있으며, 현재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보고 싶은 밤 구은영입니다》, 부산 MBC TV 《어부의 만찬》 등에 출연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왜 노포를 찾아나섰나

옛집식당 : 담박하고 깔끔한 육개장_대구 중구

우래옥 : 삼삼한 육수와 순 메밀로 말아낸 평양냉면_서울 중구

할매국밥 : 담벼락 노점에서 백년식당이 된 서민 음식_부산 동구

연남서서갈비 : 연탄불이 빚어낸 풍미_서울 마포

용금옥 : 심심하면서도 잡아끄는 추어의 맛_서울 종로

마라톤집 : 역사를 이어가는 살아 있는 선술집_부산 서면

해운대소문난암소갈비 : 한국인 최고의 호사 메뉴_부산 해운대

잼배옥 : 진하면서 구릿구릿한 설렁탕의 진수_서울 중구

삼진어묵 : 지나간 시대의 풍미를 담다_부산 영도

청진옥 : 세월의 맛이 느껴지는 씨 육수 해장국_서울 종로

평안도족발집 : 40년 넘은 육수가 내는 궁극의 맛_서울 중구

상주식당 : 배추의 맛이 더해진 시원한 대구식 추어탕_대구 중구

화월당 : 100년을 바라보는 오래된 빵집_전남 순천

열차집 :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구수한 빈대떡_서울 종로

부원면옥 : 서민을 위한 시장 속 평양냉면_서울 중구

도라지식당 : 제주 바다가 입안 가득 번지는 갈칫국_제주 오라

제일국수공장 : 명장의 손길과 해풍이 빚어낸 국수의 품격_경북 포항

광명식당 : 제주의 진한 맛이 담긴 순대국밥_제주 일도

에필로그 : 노포는 역사와 추억을 엿듣는 곳이다

책 속으로

김 씨는 “어머니에게 배운 그대로 합니더”라고 잘라 말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래야 맛이 나기 때문이다. 전통을 지킨다는 말은 추상적이고 선언적이다. 김 씨는 실제로 맛있기 때문에 전통을 고수한다는 뜻으로 말한다.
“그래야 맛이 나지예. 뭘 더 맛있게 넣어볼까, 이런 생각은 안 합니더. 그라모 손님들이 ‘옛날 맛’이 아이라꼬 하겠지예. 그지예?” _ 할매국밥 중에서

지금도 그는 냉면을 먹는다. 하루 한 그릇은 기본이다. 할아버지(창업주)가 “냉면을 팔려면 늘 먹어보라!” 했던 금언을 지키고 있다. 쉰두 해째 냉면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래된 식당 열여덟 곳의 맛과 멋, 역사를 찾아나선 요리사 박찬일의 노포 기행
“한 입 베어물면, 한 시대가 입 안에 들어온다!”

[이 책은]

미문의 에세이스트이자 요리사 박찬일이 한국의 오래된 식당들을 찾아나섰다. 이 책은 해장국의 참맛을 이어가고 있는 ‘청진옥’에서 ‘스탠딩 갈비 바’의 원조 ‘연남서서갈비’까지, 세대를 이어 운영하며 ‘백년 식당’을 꿈꾸는 한국형 노포의 역사를 담아두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는 마치 시간여행자처럼 시간과 공간을 지켜온 맛을 찾아다니며 주인장들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우리 음식문화와 관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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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ve**1216 | 2018-03-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한식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대 있어서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주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ㅇ주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스빈다 한식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대 있어서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주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ㅇ주 큰 영향을... 더보기
  • 백년식당 ma**eng | 2015-05-0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전국에 18곳의 노포를 리포트하였다. 사실은 한국 근대 음식문화의 기원과 역사를 밝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 세월 먹어온 음식들에는 우리가 살아온 역사가 버무려져있기 때문이다. 제목이 백년식당이긴 하지만 여기에 백년을 넘어가는 노포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 근세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으며 식당도 단절의 역사를 경험한다. 음식을 예술의 장르에 놓고 즐기는 문화라기보다는 허기를 때우는 정도의 음식문화의 역사 배경이 있었던 것이다. 박찬일 작가는 취재하면서 찾아낸 노포의 특징으로 세 가... 더보기
  • 노포기행 sy**seo | 2014-12-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라 칭해지는 '박찬일'의 글을 처음 읽게 된 것은 <보통날의 파스타 / 박찬일 ㅣ 나무수 ㅣ 2010>를 통해서 이다. 소설가를 꿈꾸던 사람이 이탈리아 영화에 매료되어 시칠리아에 가게 되고, 우연히 그곳에서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를 수료하고 귀국하여 셰프생활을 가게 되면서 글를 쓰고 요리를 하면서 '글쓰는 셰프'라 불리게 되었다. 박찬일의 책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음식과 관련된 글들이기에 맛깔스러운 음식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의 ... 더보기
  • 백년 식당을 읽고 my**3 | 2014-11-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백년 식당』을 읽고 사람의 일상 중에서 먹는 것을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다. 그 만큼 무엇을 먹느냐는 사람의 건강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관계와 모습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래서 좀 더 맛있는 식당을 찾아서, 특별한 요리를 찾아서, 정성을 다하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는지도 모른다.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먹는 음식은 거의 한정이 되어 있고, 거의 같거나 비슷한 반찬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외식이나 또한 동문 등의 관계자들끼리 수시로 하는 먹거리도 솔직히 아무데나 가지 않는다. 언제나 명성이 있고, 뭔가 다른 ... 더보기
  • 食道樂이란 말이 있다. 한마디로 먹는 걸 즐긴다는 말인데 그런 사람이라면 이런 주제에 눈이 커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속에는 요리나 식당보다 그곳에서 찾을 수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요리사가 찾아간 식당 이야기는 재미있을까?' 하는 편견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게다. 그럼에도 老鋪기행이라는 말이 흥미로웠다. 노포라 함은 식당뿐만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오래된 가게를 말한다. 오래된 가게.... 우리나라에서 오래되었다고 한다면 얼만큼의 세월을 지나야 하는 것일까? 문득 원조라는 말이 생각났다. 장충동에 가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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