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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교정론

코기토총서 42 | 세계사상의 고전 | 양장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음 | 김은주 옮김 | | 2020년 0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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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452196(8964452194)
쪽수 260쪽
크기 162 * 231 * 24 mm /563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Tractatus de intellectus emendatione : et de via qua optime in veram rerum cognitionem dirigitur/Spinoza, Benedictus de,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친숙하고 접근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스피노자 철학 입문서로서도 손색없는 초기작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김은주 교수(부경대, 철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의 초기 저작인 『지성교정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적 견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 책은 스피노자가 젊은 시절에 학문 탐구의 방법에 대해 쓴 미완성의 글이다. 정의, 공리, 정리와 증명의 연쇄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서술 방식의 『윤리학』과 달리, 이 책은 정욕(情欲), 부(富), 명예를 좇는 통상적 삶의 무상함에 대한 경험을 1인칭으로 서술하면서 시작된다. 이 프롤로그에는 스피노자 자신이 젊은 시절 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받아 사업에 종사했던 경험이나 유대교 공동체에서 추방당하면서 겪었을 삶의 위기 같은 자전적 사항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나아가 그것은 삶의 위기를 한 번이라도 경험했던 자라면 누구에게라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큼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다. 이런 실존적 울림 때문에 이 논고는 철학 입문으로서도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다. 더욱이 기하학적 장치로 중무장한 『윤리학』에 비해 친숙하고 접근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노자 철학의 입문으로서도 많이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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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저자가 속한 분야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Benedictus de Spinoza, 1632~77)는 종교의 자유를 찾아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해 온 유대인 상인 출신의 아버지 미카엘(Micahel)과 어머니 한나(Hannah Deborah) 사이에서 태어났다. 1656년 7월, ‘나쁜 견해와 행실’ 그리고 유대인 공동체가 제시한 사태 해결의 ‘방법과 약속’을 거절하여 파문을 당했으며, 이 무렵에 예수회 신부였던 학자 프란시스퀴스 판덴엔덴(Franciscus van den Enden)이 운영하는 라틴어 학교에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스피노자는 판덴엔덴에게서 라틴어뿐만 아니라 철학과 신학, 정치학도 배웠을 것이다. 1670년에는 네덜란드가 암울한 정치적, 종교적 상황에 직면하자 『신학정치론』을 집필하여 철학의 자유가 경건 및 국가의 안전과 양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유가 억압되면 경건과 국가의 안전 역시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평생 렌즈를 깎으며 생계를 이어간 그는 크리스티안 하위헌스(Christian Huygens), 헨리 올덴부르크(Henry Oldenburg) 등 유럽의 학자들과 꾸준히 교류했다. 대표작은 형이상학과 인식론, 정념론과 윤리학을 총망라하여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된” 『윤리학』이며, 젊은 시절의 미완성작인 『지성교정론』은 『윤리학』의 입문 성격을 띤다. 『윤리학』은 스피노자 생전에 출판되지 않았으며, 『지성교정론』이나 미완의 최후 저작인 『정치론』 등 다른 원고와 함께 사후에 그의 지인들이 편집한 유고집으로 1677년에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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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은주

김은주(金銀珠)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프링스 리옹고등사범학교(?cole Normale Sup?rieure de Lyon)에서 상상을 산출하는 인과성과 상상이 만들어내는 인과성을 중심으로 스피노자의 인과성 개념을 다루는 논문을 써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를 중심으로 데카르트와 홉스 등 17세기 철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면서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자크 라캉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와 단국대 등에서 시간강사, 한양대에서 박사후연구원 및 학술연구교수롤 거쳐, 현재 국립부경대 교양교육원 교수로 있다. 저서로 『생각하는 나의 발견, 방법서설』(미래엔, 2007)과 『스피노자의 귀환』(공저, 민음사,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테러 시대의 철학: 하버마스, 데리다와의 대화』(지오바나 보라도리, 공역, 문학과지성사, 2002),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알렉상드로 마트롱, 공역, 그린비, 2008), 『스피노자 매뉴얼』(피에르-프랑수아 모로, 공역, 에디토리얼, 2019)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 서문 9

지성교정론 17

옮긴이 주석 117
『지성교정론』 해제 167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연보 245
참고문헌 247
찾아보기 255

출판사 서평

200년 동안 묻혀 있던 『지성교정론』, 쇼펜하우어에 의해 부활하다!
하지만 이 책은 스피노자의 라틴어 유교집이 출판된 이래 19세기가 될 때까지 근 200년 동안 별달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렇게 묻혀 있던 『지성교정론』은 19세기에 갑자기 알려지고 사람들을 매료시키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큰 몫을 한다. 17세기에는 ‘유덕한 무신론자’로, 18세기에는 ‘신(神)에 취한 자’로 알려졌던 스피노자는 이제 쇼펜하우어를 통해 인간의 실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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