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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누가 길러요

우리시대의 논리 25 | 양장
서이슬 지음 | 후마니타스 | 2018년 03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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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373026(8964373022)
쪽수 288쪽
크기 148 * 212 * 23 mm /36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짝짝이 신발을 신는 아이의 엄마가 삶의 순간순간, 곳곳에서 품어온 질문들!
오른쪽 발과 다리가 왼쪽보다 2.5배 큰 아이. 오른쪽 허리부터 발끝까지 포도주 빛 얼룩이 있고, 군데군데 파란 정맥이 도드라진 다리와 볼링 핀처럼 생긴 발가락을 가진 아이. 지금은 신체 기능상 비장애인이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외모로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당장이라도 장애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아이. 1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나는 선천성 희소 질환 클리펠-트레노네이 증후군(Klippel-Trenaunay Syndrome)을 앓는 아이와 함께 사는 엄마의 에세이 『아이는 누가 길러요』.

아이의 자존과 양육자의 공존과 나아가 사회와 공생하는 육아를 제시하는 책으로, 1부에서는 희소 질환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를 관찰하며 얻은 깨달음을, 2부에는 주 양육자로서 아이를 바라보며 품어 온 생각과 일상을 담았다. 3부에는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부딪혀 온 세상과 사회에 대한 경험, 그에 대한 생각과 그 너머의 바람을 담았다. 지극히 사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육아라는 영역을 관통하며, 엄마로서만이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에 대해 품었던 질문들을 담아냈다.

아이들을 누가, 어떻게 기를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강조될 것은 책임과 성장이다. 책에 따르면 집 앞 놀이터도, 동네 이웃 모임도, 학교도, 교회도, 병원도 사회적 육아의 공간이다. 저자는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뭔가를 대주는 게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성장에 참여해야 하며, 성장은 아이의 것만이 아니라 기르는 모든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상 모든 아이를 보듬고 지켜야 할 의무와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상세이미지

아이는 누가 길러요(우리시대의 논리 25)(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1/ 짝짝이 신발을 신는 아이
‘케이티’와의 첫 만남
니큐 베이비의 폭풍 성장
케이티, 그건 너의 일부
짝짝이 신발을 신는 아이
아이의 말, 반갑고도 속상한 이유
고마워, 꼬마 니콜라
신발이 닳도록, 카르페 디엠
아이 주도 배변 연습, 그 13개월의 기록
만 세 살, 때가 왔다
착한 어린이는 울지 않는다고?
‘배꼽 인사’만 인사인가요?
즐거운 인생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
세상에 안 아픈 주사란 없다
*클리펠-트레노네이 증후군에 관하여

2/ 각자의 하루를 살아갈 뿐
조금 다른 시작
모성애 그까짓 거, 좀 없으면 어때!
사람 만들기
남편과 둘이서, 우리끼리 산후조리
애송이, 그대 이름은 애 아빠
남편 없으니 집안일이 두 배
엄마로 살며 나를 잃지 않기
내보내기 위해 잠깐 품는 것
그 남자, 그 여자의 취미 생활
페파 피그 육아법: 엄마도 아빠도 같이 놀자
유아기 아이와 사는 법
욱하지 말자, 그냥 화를 내자
교구가 아니라 철학
로렌조와 케이티, 다르지만 같은 이름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KT 증후군 한국 모임에 관하여

3/ 그래서 아이는 누가 길러요?
99만9천 원 육아기
모든 아이에게 무상 의료를
누가, 무엇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하는가
장애-비장애, 경계를 넘어
10만 분의 1, 수영장 가다
인형 같은 아이, 아이 닮은 인형
자폐, 그건 어쩌면 우리의 이름
우리 균도, 우리 KT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리를 잃는다 해도 겁나지 않을 세상
불편함과 마주 보기, 다른 것과 함께 살기
빵을 달라, 그리고 장미도 달라!
교과과정에 ‘육아’를 넣는다면
나를 먹여 살린 ‘사회적 육아’
사회적 육아, 그게 뭔가요
또 하나의 사회적 육아, 아동 전문 병원
이런 의사, 그런 사회
짝짝이들, 모여!
엄마가 간다, 맘스 라이징
바람이 분다, 정치하는 엄마들
*한걸음 더, 함께 걸어요

에필로그

추천사

류은숙(인권활동가)

누구나 경계에 서있다. 평범함과 특별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와 허다한 구별짓기 속에서 저마다 줄타기를 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10만 명 중 하나라는, ‘KT’라 불리는 낯선 이름의 희소 질환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의 주 양육... 더보기

서효인(시인)

이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 화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딸아이가 다가와 훼방을 놓았다. 목을 끌어안고 볼을 부비고 어눌한 발음으로 “아빠” 하고 부르더니, 거실 한쪽으로 돌아가 장난감을 집어 든다. “미안해. 오늘 아빠는 너 말... 더보기

책 속으로

17~18쪽 니큐 베이비의 폭풍 성장
그날 아침, 의료진이 갓난아이를 들어 특수 인큐베이터에 넣는 장면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동용 인큐베이터의 생김에 압도되고 말았다. 마치 아이와 연결된 선들이 실수로라도 떨어지면, 그래서 계기판에 찍힌 숫자들이 들쭉날쭉해지면 아이가 곧 죽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혔다. 내내 덤덤하다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에 어찌할 바 모르는 나를 보고, 옆에 섰던 신생아 담당 의사가 이렇게 말했다. “괜찮을 거예요, 엄마.”(H...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엄마이면서 또한 나로 살기 위해 던지는 질문
“양육자가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세상의 어느 부모도 늘 웃거나 인내할 수는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는 부모, 혹은 그런 완벽한 부모 역할을 연기해 낼 수 있는 부모란 없다. 흔히 ‘모성애’를 엄마가 된 이들이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간주하지만, 생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특정 호르몬 분비의 결과일 뿐이다. 저자는 내 아이에게만 유독 크게 작용하는 모성애가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엄마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경계한다.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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