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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배야, 우리가 봄이다 이상석과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봄날

자꾸자꾸 빛나는 2
이상석 지음 | 박재동 그림 | 양철북 | 2018년 01월 22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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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3722658(8963722651)
쪽수 332쪽
크기 139 * 200 * 29 mm /39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가난에 내몰리고 인문계에 못들어 기죽은 공고 아이들의 교실.
‘너희를 절망 속에 내버려 두지 않겠어.
너희가 외로움 속에 시들어 가는 것을 보고 있지만 않을 거야.’
다짐하며 끝까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는 교사가 있다.
냉기가 흐르던 교실에서는 마침내 아이들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배어 나온다.

책에는 부산 경남공고에서 이상석과 아이들이 함께 지냈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20대에 처음 교사가 된 이상석 선생이 쉰이 넘어 만난 공고 아이들. 세상이 변했다고, 아이들이 변했다고 학교를 떠나는 동료들도 있지만 이상석 선생은 다시 개학맞이 목욕을 하며 아이들을 만난다.
인문계에 못 들어 기죽고 가난한 공고 아이들은 절망하며 폭주족이 되고 공부 시간에는 엎드려 잠만 잔다. 언제나 아이들 편이 되려고 했던 이상석 선생도 때론 울컥 화가 치밀기도 하고 무너져 내리기도 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
이상석 선생은 아이들과 허물없이 소주잔을 기울이고, 여름방학에 산에 오르고,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쓰고 시를 쓴다. 가난하게 사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이야기판을 벌이고 아이들은 삶을 나누면서 교실에서 살아나기 시작한다.
허허벌판 같은 세상에서 이상석과 아이들이 따뜻한 봄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길을 보여 주는 책이다. 길은 멀리 있지 않다. 같이 이야기하고, 들어 주는 것. 거기에 길이 있다고 말한다.
책 곳곳에 둘도 없는 동무 박재동 화가의 그림이 들어 있어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2014년에 나온 《도대체 학교가 뭐길래!》를 새롭게 정리해서 다시 펴낸 책이다.

이 책의 총서

상세이미지

창배야, 우리가 봄이다(자꾸자꾸 빛나는 2)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이상석은 195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1979년 교단에 선 뒤로 대양공고, 대양중, 성모여고, 중앙고, 부산진고, 경남공고, 양운고를 거쳐 신도고에서 2015년 2월에 정년퇴임했다. 전교조 만드는 일에 함께한 일로 5년 동안 ‘거리의 교사’가 되기도 했다.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이오덕, 권정생, 김수업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공부했다. 지금은 [글과그림]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사람 사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 글을 엮어 《있는 그대로가 좋아》를 냈고, 교육 활동과 교단 일기를 모아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를 펴냈다. 중·고등학생 시절 방황과 아픔 그리고 성장을 담은 《못난 것도 힘이 된다》를 썼다. 제3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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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박재동 그린이 박재동은 195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 중경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때부터 8년 동안 ‘한겨레 그림판’을 그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있으며,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1, 2》 《인생만화》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같은 책을 펴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적도 있다.
이상석 선생과는 이팔청춘,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둘도 없는 동무로 지내고 있다.

박재동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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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부 내 마음속 아이들
다른 샘들은 내 마음 몰라요 / 선생 맞아? / 학교를 떠난 아이1-우리 의석이가 니 봉이야? /학교를 떠난 아이2-이곳은 주례 부산 구치소입니다 / 자명종을 삽시다 / 내 속에 숨은 깡패 / 수지와 민들레 홀씨 / 하얀 종이비행기 / 아이들은 숨을 쉬고 싶다 / 다리 짧은 선생님

2부 야들아, 뭐 하노?
교단 25년, 새로운 시작 / 선샘, 나이가 몇 살……? / “내 마음인데요” /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돌아쳤다 / 무상교육은 꼭 해야 할 일이다-장학생 추천 / 교문 지도라고? / 스승의 날 두 풍경 / 시험, 주눅 들기 연습 / 곤욕을 치른 줄도 모르는 젊은 검사 / 네 성의를 보여라 /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 야들아, 뭐 하노?

3부 내 종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개학 첫날 할 일이 두발 지도? / “나는 안 쪽팔리는데요” / 공고 취업반 10월 / 나에게 가르칠 용기를 주소서 / 나는 이게 억울하다 / 학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말문이 틔어야 한다 / “됐다, 아빠 담배나 사 피라” / 소박한 삶?당당한 가난 / 공고 3학년, 세상으로 나가기 / 이 아이들 이야기를 써야 한다 / 내 종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 자! 떠나는 경태를 위하여!

4부 가난이 너희를 키웠구나
가정방문, 사랑의 밑자리를 까는 일 / 오늘부터 대망의 가정방문 / 둘째 날, 사상 일대를 돌았다 / 오늘은 민성, 지환, 민준이 집에 가 보았다 / “선생님들은 월급 많죠?” / 학비 면제, 다 해 주어야 할 형편이다 / 이진영, 신승엽, 김동현 집 방문 / 지하철 2호선 끝 마을까지 / 가정방문 마지막 날 / 가난은 사람을 사려 깊게 하지 / 따뜻한 봄은 언제 오려나

보고 싶을 거야, 너희들
다시 만난 아이들

책 속으로

“초등학교 때 우리 집 형편이 되게 어려웠거든. 급식비가 많이 밀렸단 말이야. 아버지도 그때 힘없이 나가데. 돈 구해 온다고. 아버지가, 자 여, 급식비다, 하고는 주머니에서 꾸게꾸게해진 돈을 다시 곱게 펴서 나한테 주데. 돈을 받으며 아래를 보니 아버지 신발이 다 떨어졌어. 아…….”
원일이도 그만 울먹해졌다.
“아버지는 아까 어디 나가서 돈을 구해 왔던고?”
“아까 놀 때 봤거든. 억수로 험한 일을 하고 있데.”
“무슨 일?”
“으응…… 너머 집 앞 쓰레기 치우는 일…….”
아이들이 잠깐 말을 잇지 않는다. 그때...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은 따뜻하다 _ 나를 가르치는 아이들

거리를 지나는 교복 입은 학생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던 시절이 있었다. 거친 말이 오가는 대화를 듣고 줄여 입은 교복을 보며 “애들이 다 그렇지” 하며 비난과 체념 섞인 말을 하다가도, 애들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지켜 주지 못함에 미안해했다. 책에 실린 글을 쓸 당시 50대의 교사 이상석도 마찬가지다.
특활 부서를 정하는 시간, 기현이와 성현이는 줄넘기에서 달리기로 다시 풍물로 그러다가 이젠 서예반에 가겠단다. 얘들이 어른이 되면 어떻게 살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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