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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땅이 될 것이다 한 권으로 읽는 이오덕 일기

이오덕 지음 | 양철북 | 2015년 04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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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3721491(8963721493)
쪽수 413쪽
크기 142 * 204 * 18 mm /50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오덕’을 읽는다는 것!

이오덕은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2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내려갔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일기는 단순히 한 인간의 삶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간 한 인간의 시대에 대한 증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나는 땅이 될 것이다』는 이오덕의 삶과 사상의 바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살펴서 새롭게 펴낸 책이다.

사람 냄새 나는 잔잔한 일상과 아이들과 함께 한 삶에서 찾은 이론을 바탕으로 선생님으로,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 그 과정을 관통하는 깊은 고민들이 담겨 있어서 이오덕이 살아간 모습을 오롯이 읽어낼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을 잘 모르거나 낯설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시대적 배경을 곁들여 이오덕이 기록한 당시의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오덕의 당시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배치하여 훨씬 친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42년, 98권의 일기장에 담긴 이오덕의 일기는 2013년 총 5권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 권짜리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독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에 출간된 책은 독자들에게 조금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일기 쓰기가 무엇인지, 일기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우리는 이오덕의 일기를 읽고서야 비로소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오덕 저자 이오덕은 교사, 교육 사상가, 우리 말 운동가. 1925년 11월 1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구석들)에서 태어났다. 영덕공립농업실수학교를 졸업하고 군청 직원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혼자 공부해서 교원 시험에 합격했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국민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국민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쳤다. 아이들이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는 거짓으로 꾸며 쓰는 ‘글짓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쓰는 ‘글쓰기’를 해야 하며, 일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교육 철학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농촌 아이들이 쓴 시를 모아 엮은 《일하는 아이들》에 잘 드러나 있다. 1953년에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1976년에는 아동문학 평론인 ‘부정의 동시’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아동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고, 아동문학과 이에 반하는 반아동문학 정신을 ‘시 정신과 유희 정신’으로 표현했다. 아동문학 평론서 《시 정신과 유희 정신》, 《권태응 동요론》 들을 썼다. 1965년, <새교실>에 우리 말에 관한 첫 번째 글 ‘우리 말에 대하여’라는 글을 발표했다. 일하는 백성과 어린이가 쓰는 말을 살려야 어린이와 교육, 겨레를 살린다고 믿고 우리 말 살리는 일에 힘을 쏟았다. 《우리 글 바로 쓰기》, 《우리 문장 쓰기》 들을 남겼다. 이오덕은 일기를 쓰며 삶을 기록하는 동시에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 42년 동안 꼬박꼬박 쓴 일기에서 세상과 맞닿아 있는 이오덕의 삶을 읽을 수 있다. 2003년 8월 25일에 충북 충주시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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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1962년~1986년
ㆍ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1962년 9월 19일~1966년 10월 11일 11
ㆍ 그날이 오기까지 나는 신음하는 사람들과 숨 쉬며 살아갈 것이다 1967년 3월 9일~1971년 10월 23일 31
ㆍ 재를 올라오는데 바람이 차고, 서글픈 생각 금할 수 없었다 1972년 5월 18일~1976년 10월 30일 63
ㆍ 오늘 저녁 소쩍새는 저렇게 피를 토하듯 울고 있구나 1977년 11월 2일~1981년 8월 17일 97
ㆍ 내 꿈은 저 아이들이다 1982년 4월 8일~1986년 2월 27일 168

2부 1986년~1998년
ㆍ 아이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교육이 없다 1986년 3월 5일~1988년 8월 27일 199
ㆍ 내 생각의 바탕과 뿌리는 민중의 삶이고 민중의 말입니다 1989년 6월 8일~1993년 10월 18일 233
ㆍ 벼랑에 살구꽃이 피어나 아침 해에 비쳤을 때는 눈물이 날 만큼 기뻤지요 1994년 1월 12일~1998년 11월 19일 275

3부 1999~2003년
ㆍ 앞으로라도 좀 더 오래 살아서 참사람이 되어 보고 싶은 것이다 1999년 4월 16일~2000년 12월 25일 321
ㆍ 내 삶의 한평생, 오늘 하루를 끝낸 것이다 2001년 1월 27일~2003년 8월 21일 356

책 속으로

지금은 4시 5분 전, 아무도 없는 교실에는 때 묻고 찌그러진 조그만 책상들이 60여 개 나란히, 꼭 아이들이 귀엽게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뒤편에는 오늘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다. 거기에는 운동장에 뛰어노는 아이들의 온갖 모습들이 재미있는 선과 아름다운 색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전시판 밑에는 조그만 손으로 주물러 짜서 걸어 놓은 걸레가 널려 있다. 내일 아침이면 또다시, 온갖 희망과 걱정과 슬픔을 안고 67명의 어린 생명들은 이 교실을 찾아올 것이다. 교사라는 내 위치가 새삼 두려워진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참 어처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온 삶을 아이들과 함께한 사람,
일하는 사람이 스스로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 사람,
‘자기 삶은 모든 사람의 삶에 이어져야 한다’는 시인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 사람, ‘이오덕’

이오덕 일기가 한 권으로 세상에 나왔다.
42년, 아흔여덟 권의 일기장에 담긴 이오덕의 일기 속에는 이오덕의 하루하루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오덕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교사로,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살아간 분으로 남아 있지만, 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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