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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 겨우인간2 | 장태삼 두번째 시집

장태삼 지음 | 책나무출판사 | 2020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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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3396583(8963396584)
쪽수 240쪽
크기 147 * 210 * 19 mm /40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성찰적 회귀본능의 인간과
새로움을 지향하는 구도자로서의 詩
『겨우 인간』에 이은 장태삼의 두 번째 시집,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인간의 속성과 행실을 매서운 눈으로 풀어낸 전작의 행보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내면 깊숙이 가라앉아 있는 존재의 경험과 시적 욕망을 시에 오롯이 끄집어냈다. 시인은 흔히 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꽃, 나무 등의 ‘자연’과 사랑, 그리움 등의 ‘감정’의 시상보단 시인의 내면에 자리 잡아 쌓여가는 의식을 어떤 연상 작용에 의해 섬세하게 반추하여 이를 시상으로 삼았다.
표제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에서 느껴지듯, 시인은 끝없이 독자와 스스로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깊은 고뇌에 빠지게 만든다. 저자의 통제를 벗어나는 인물, 사물의 등장과 함께 독립적이며 병합되지 않은 목소리와 의식들의 복수성을 담는 화법으로 시마다 제각기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느낌조차 든다. 과장 없는 삶의 은유를 통해 사물과 인간을 하나로 아우르고 사유한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를 통해 詩의 또 다른 매력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21세기 건너기·8 / 자운봉 소나무·9 / 308호실에서·10 / 서울, 서울·12 / 우리 집 가는 길·14 / 말똥구리·16 / 오후 9시 58분 카톡·17 / 몇 분의 몇입니까·18 / 우리는 재가 되어·21 / 상실·22 / 청산역 4번 출구·24 / 구멍가게 앞에서·26 / 멍하니, 다시 멍하니·28 / 이제 잔치를 할 차례이다·30 / 몰라·32 / 거짓말 중의 거짓말·33 / 세월의 징검다리·34 / 오늘과 내일 사이에·36 / 2020년 3월 19일·38 / 커피를 마시다가·40 / 혓바닥·42 / 오늘이 아직·44 / 우리는 3·46 / 부스럭(나의 임종)·47 / 오해·50 / 황혼의 탱고·52 / 기도하지 않을 거야·54 / 시시한 것들의 시시하지 않음에 대하여·56 / 시인들의 시집·58 / 대지에 나를 심어·60 / 혁띠를 자르며·62 / 새벽에 잉여를 보태다·64

2부
비틀거리는 이유·66 / 큰소리로 꼭 한 번·67 / 서울의 섬·68 / 어떤 시인·70 / 나이·73 / 벗이여 오서 오시게·74 / 다시 강가에서·76 / 태풍이 지나간 후·78 / 절정·81 / 백만 송이의 번뇌·82 / 처방·84 / 궁극이 길을 묻다·86 / 그림자의 그림자·88 / 손톱이 조금 길다고 혁명을 못 할까·90 / 장롱 탓이다·92 / 無爲·93 / 숲속의 고아원·94 / 돈키호테 예찬·96 / 병아리 F와 피·98 / 간격·101 / 퍼스트 펭귄의 전설·102 / 방통처럼 죽다·105 / 일용직 동료 F와 술·108 / 망치·110 / 무한소2·112 / 버뮤다 삼각지에서·114 / 움직이지 않은 것은 없다·116 / 배꼽·117 / 스러지다·118 / 김 할아버지의 성장통·120

3부
네모·122 / 크리스마스 이브에·124 / 사랑이여·126 / 빈 배·127 / 파랑새·128 / 파랑새를 보내고·129 / 화해·130 / 달보다 더 먼·132 / 사랑이 아니라면·134 / 서로2·135 / 우리는 우리를 잃고·136 / 외로움 하나·137 / 나는 있어도 없는 사람·138/ 둥실, 두둥실·140 / 아주 긴 사랑의 편지·141 / 불편한 계절·142 / 회색으로 웃다·144 /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145 / 당신은 어디 가고·146 / 아직도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지만·148 / 빈방·150 / 다시 사랑이여·151 / 그러니까 그대여·152 / 순이·154 / 너무 다른 우리·155 / 그리운 불면증·158 / 잠에서 깨어나면 꿈속에서 걸었네·159

4부
빗방울 소나타·162 / 눈이 내린다·164 / 개 같은 봄이다·166 / 도봉산 진달래·168 / 유월의 끝에서·170 / 들꽃 한 송이·172 / 가을 빗소리·173 / 가을 산장에서·174 / 가을, 가을·176 / 11월이다·178 / 중랑천 왜가리·180 / 꽃을 밟으리라·182 / 목도리가 필요한 계절에·184 / 제비를 보았소?·185 / 조약돌·186 / 봄 5·188 / 봄 6·189 / 봄 7·191 / 슬픈 노래·192 / (가슴에 또 몇 개의 옹이를 남기고)·194 / 보름달·195 / 질경이 뿌리 사이에·196 / 텍사스 낙화·198 / 자명고·201 / 박꽃·202 / 벚꽃 아래서·203 / 12월과 12월·204 / 잡초, 독초·206

부록
흉가(손바닥 소설 56)·208 / 표절·211 / 꺼어억!(댓글유감)·213 / 거름으로 쓸지라도·217 / 시 파는 소년·218

시평
주체에서 해방된 독자적 발화의 파토스-우영규(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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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읽다 보면 가끔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읽던 책을 내려 놓고 심호흡을 하거나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면서 한 숨 돌리면 좋습니다. 그래도 책이 눈에 안 들어 오면 책장 맨 아래칸에 있는 시집 중 하나를 꺼내 듭니다. 낯 익은 시 한 두 편을 나지막하게 입에서 굴려 보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혹은 쏟아지는 지식을 받아내다 지친 머리 속이 진정되곤 하더군요.  하루는 그럴 요량으로 책장을 살펴봤지만 유독 그 날 따라 마음이 가는 시집이 없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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