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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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일진들과 그들에게 시달리는 평범한 학생 민동호. 일진도 왕따도 아닌 방관자로서 언제나 그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던 평범한 학생 이용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예상치 못한 사건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게, 사건이 사건이 아닌, "그냥 아무 이유 없는"것이 사건이다)으로 피해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자존심이 모두 무너질 만큼의 굴욕을 당한 이용주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일진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맞서기 시작하지만, 어설픈 복수로 인해 일진 대장 최민철에 의해 더욱더 처참한 폭력에 노출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데….
작가정보
저자 병장은 2013년 발표한 웹툰 《커서》의 그림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커서》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작품 《소년이여》를 통해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문제를 야기하는 학교폭력과 그 기준이 모호한 우리나라 미성년자 관련법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액션, 스릴러 분야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가난한 예술가로 살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작가의 말
만화라는 매체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같은 얘기를 하더라도 그냥 말로 풀어내는 것과 만화를 통해 말하는 것은 듣는 이가 느끼는 전달력에서부터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그 매력에 빠져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고생을 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아직까지 만화를 그려오고 있습니다.
《소년이여》는 제가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작품입니다. 게다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결과물을 안겨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소년이여》를 통해 사회적인 부분, 비판적 요소를 많이 드러내긴 했지만 사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순수한 ‘재미’입니다. 독자 분들이 이 만화를 보며 ‘완연한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첫 출판 독자 여러분,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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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평균 조회수 15만 뷰, 월평균 조회수 2백만 뷰
52주 연속 레진코믹스 TOP 5 랭크!
영화보다 화려한 액션! 거침없는 전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통쾌하고 강렬한 복수극!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만큼 통쾌한 복수극!
“심판같이 거창한 게 아니라 아주 개인적인 복수, 그뿐이에요”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된 《소년이여》는 연재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엄청난 인기와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수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약 1년여의 연재를 마친 《소년이여》는 총 4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엔트리에서 출간되었다.
《소년이여》는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웹툰들과는 다르게 아주 냉소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로 학원물이라는 장르를 다루고 있다. 복수극이라는 소재는 다소 식상할 수 있지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안겨줄 수 있는 강렬하고도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충분한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년이여》는 지금까지 봐왔던 복수극에서의 인물들이 느끼던 복수라는 수단에 대한 고뇌, 응징 방법에 대한 전형적인 딜레마에서 벗어나 있다. 힘을 힘으로,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모습과, 복수에 임하는 인물들의 가차 없는 가치관, 단순하지만 가감 없는 1차원적 전개는 기존 작품들과 차별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단순히 자극적인 것만이 아닌, 학교폭력과 그에 따르는 모호한 청소년 관련법에 대한 냉철하면서도 정확한 일침을 가함으로써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작품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는 분명 독자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을 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될 것이다.
학교폭력은 요즘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법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학교폭력 가해자는 미성년자이다 보니 그야말로 솜방망이 처벌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심각한 사건의 주동자라 하더라도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커다란 처벌이 가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런 학생들을 지도하고 바로잡아야 할 학교가 학교폭력을 은폐하려고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된다. 피해자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이고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슬픈 기억이 될 것이란 걸 감안하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이런 학교의 문제점과 사회적 상황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이다.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일진과 왕따의 모습은 상당히 리얼하다. 또한 경쾌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하드보일드한 그림체가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현실적인 폭력 묘사뿐 아니라 간결한 스토리라인도 읽는 내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영화 <모범시민>을 볼 때와 같은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의 미덕 중 하나는 작품 속 학교의 모습이 우리의 현실 사회를 철저히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와 사회는 힘없는 약자에게 끝없이 소홀하다. 그리고 외면한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들은 모두 감춘다. 작품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들은 사라져가고 개인적인, 법을 벗어난 복수만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왕따가 된 평범한 학생 이용주
자존감이 무너질 만큼의 굴욕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하지만
그 때문에 더욱더 처참한 폭력에 노출되고 결국 의식불명에 빠진다
그런 동생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이용주의 형 이용진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 폭력은 폭력으로 철저하게 응징하려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통쾌하고 강렬한 복수가 시작된다!
고등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물리적 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 소위 일진들과 그들에게 시달리는 평범한 학생 민동호. 일진도 왕따도 아닌 방관자로서 언제나 그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던 평범한 학생 이용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예상치 못한 사건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게, 사건이 사건이 아닌, "그냥 아무 이유 없는"것이 사건이다)으로 피해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자존심이 모두 무너질 만큼의 굴욕을 당한 이용주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일진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맞서기 시작하지만, 어설픈 복수로 인해 일진 대장 최민철에 의해 더욱더 처참한 폭력에 노출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자살기도 후 의식불명에 빠진 동생을 바라보는 이용주의 형 이용진은 동생의 복수를 다짐한다. 먼저 동생의 학교를 찾아가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려 하지만, 학교장과 선생들이 사건을 쉬쉬하고 급하게 덮으려 하면서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려는 모습에 크게 실망해 직접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경호원이란 직업을 가진 이용진은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 순수한 무력의 복수를 다짐하고 동생과 관련된 일진 패거리에게 처참한 응징을 가한다.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한다' '복수한 자가 불행해지지 않는다'라는 두 가지 가치관으로 사건을 쉬쉬하고 얼버무려 덮으려는 학교와 사회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대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이용진, 이용주의 사건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며 복수극에 가담하는 조력자 민동호와 이용주의 담임교사 김주경. 그들의 처절하면서도 냉담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죽이자.
당신이 어떤 실수를 했건, 어떤 죄책감에 시달리건…
죄를 지은 건 그 녀석들이야.
벌을 받아야 할 것도 그 녀석들이야.
죽지 말고, 죽이자.
철저하게 한다. 어쭙잖게 안 해.
지금껏 봐왔던 복수극처럼 당한 사람이 피해받고 그런 꼴 안 봐.
죄는 그 새끼들이 지었는데?
증거도 안 남길 거고, 남더라도 드러나지 않게 한다.
지금부터 피 보는 건 그 녀석들뿐이야.
기본정보
ISBN | 9788962806021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10일 |
쪽수 | 247쪽 |
크기 |
148 * 210
* 16
mm
/ 42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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