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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유승하 그림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21일 출간

Klover 평점4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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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4 ~ 2018.08.03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2622096(8962622092)
쪽수 284쪽
크기 142 * 211 * 26 mm /38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가족’이란 이름으로 아동의 인권은 어떻게 짓밟혀왔는가!

그동안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은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많이 제기되어왔지만 『이상한 정상가족』에서 저자는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우리의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보고자 한다. 가부장제를 근간으로 한 한국의 가족주의와 특정한 가족 형태만을 정상으로 여기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가족을 둘러싼 문제로 아이들 또한 고통 받고 있음을 차근하게 이야기한다.

어른을 때리면 폭행죄로 처벌받지만 가족 안에서 이루어진 체벌은 왜 괜찮다고 용인되는 것일까? 저자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거나 포장되어온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중심으로 가족의 문제를 들여다보면서 그 기저에 한국의 가족주의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 제도의 사례를 통해 밝히면서 가족 안팎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근대화 과정에서 약해지기 마련인 가족주의가 한국 사회에서는 특이하게도 강력해졌는데, 저자는 이것이 국가가 사회 문제를 가족의 책임으로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도와 정책들이 가족 단위로 설계되고, 공적 영역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가족이 짐을 떠안는 사회에서 모든 경쟁은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며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 지나치게 중요해진 이유라고 말한다. 하지만 가족의 문제를 가족에게만 맡겨둘 수 없고, 가족이어서 괜찮은 일이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가족의 짐을 사회가 나눠야 하고, 서로를 돌봐주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김희경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8년간 동아일보 기자, 6년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권리옹호부장, 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현재 인권정책연구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이며 아동인권, 인권옹호활동 기획 등을 강의하고 글을 쓴다.『흥행의 재구성』,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내 인생이다』, 『여성의 일, 새로 고침』(공저)을 썼고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아시안 잉글리시』, 『푸른 눈, 갈색 눈』,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공역)를 번역했다. 기자로 일할 때는 가장 긴 시간을 문화부, 사회부에서 보냈다. 비영리 단체에서는 제도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권리옹호(advocacy)’를 맡아 일했다. 이력이 드러내듯 사람들의 행동에서 문화적 패턴을 읽어내고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어떻게 바꿀까 궁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쓴 책들의 목록에서 보다시피 초지일관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는 되지 못했다. 그때그때 관심이 꽂히는 영역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질문하여 책을 써왔다. 여러 분야를 훑고 다녔지만 꾸준히 몰두하는 주제는 사람의 개별적, 집단적 마음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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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유승하

목차

프롤로그: 작은 사람, 큰 권리

1. 가족은 정말 울타리인가
가족 안 - 자식은 내 소유물

ㆍ ‘내 것인 너’를 위한 친밀한 폭력, 체벌
ㆍ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를 말해준다
ㆍ 과보호 혹은 방임, 자식을 소유물로 대할 때 생기는 일
ㆍ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불가능성에 관하여
ㆍ 친권은 권리가 아니다

2. 한국에서 ‘비정상’ 가족으로 산다는 것
가족 바깥 - ‘정상’만 우리 편

ㆍ 왜 미혼모만 있고 미혼부는 없을까
ㆍ 입양, ‘정상가족’으로 수출되는 아기들
ㆍ 한국에서 피부색이 다른 가족이 산다는 것의 의미

3. 누가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을 규정하나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만들어진 신념

ㆍ 한국에서 가족은 왜 이렇게 중요해졌을까
ㆍ 개인 아닌 가족 단위로 사다리에 오르는 사회
ㆍ 왜 가족주의는 회사, 학교, 사회로까지 퍼졌나

4. 가족이 그렇게 문제라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ㆍ 부모 체벌금지법은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
ㆍ 삶은 개인적으로, 해결은 집단적으로
ㆍ 함께 살기, 가족의 짐을 사회로

에필로그: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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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는 선량한 많은 이들이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금을 매우 쉽게 긋는다는 걸 깨달았다. ‘정상가족’ 내에서 허용하는 체벌과 ‘비정상가족’에서나 일어나는 학대. 두 가지는 서로 다르고 섞이지 않는다고들 생각한다. 마치 정상과 비정상이 매우 동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런 사고방식은 뭔가 좀 이상하다. 여성에 대한 폭력에 빗대어 생각해보자. 요즘 우리는 ‘성폭력은 나쁘지만 부부나 연인 사이에 다투다 보면 뺨 몇 대쯤 때릴 수 있지 뭐’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성희롱을 더 이상 직장 내에서...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가족은 왜 이렇게 중요해졌을까?
자녀 체벌, 매니저 엄마, 미혼모 차별, 해외입양…가족 안팎의 그림자부터
회사, 학교, 사회로까지 퍼진 대한민국 가족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다!

“그의 글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대다수의 어른은 폭력자였음을 실토하게 만든다. 해부학자처럼 촘촘하고 집요하게. 사회학자처럼 넓고 깊게. 고발기자처럼 핵심적이고 빠른 속도로. 그 모든 것은 김희경의 일이기도 했고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이기도 하다.”
_정혜신(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웃치유자’)

“이 책은 가족의 이름으로 아동의 인권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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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펼치지마자 후회했다.   읽지말걸, 왜 읽었을까.   너무나 묵직한 주제   2016년 한 해 동안 302명의 갓난아이가 버려지고 334명이 해외 입양이 됐다고 한다.   특히 미혼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것 같다. 그래야 버려지고 입양되는 아이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그럴려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저소득 미혼모에게 월 12만원(암마가 청소년이면 17만원)의 양육비를 주는데 반면 입양을 보내면 입양가정에 입양수수료270만원 지원... 더보기
  •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 둘. 가족이라며 등장한 그림에 흔히 등장하는 인물은 이러하다. 어린 시절부터 네 식구가 도란도란 포즈를 취한 그림을 본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네 명으로 구성된 가족을 이상적이라 여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는 짧은 시간동안 적잖이 변화했다. 50여 년 전 여섯 일곱 혹은 그 이상의 자녀를 지닌 가족도 허다했다. 정부는 가족계획을 들이밀며 다분히 사적인 영역에까지 관여했다. 사람은 콩나물시루가 아니라나 뭐라나. 불과 반 세기 만에 가족을 들여다보는 시선은 확 달라졌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 더보기
  •   ■ 원문 : http://blair.kr/221212991783 [매력쟁이크's 책수다] 당장 제가 피부로 느낄 수 없었던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그저 막연한 ,혹은 뉴스에나 나오는 '사회문제'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이슈들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영아유기, 해외입양, 미혼모, 아동학대 (체벌), 친권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법적 이슈…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이슈였기에 아예 관심조차 없던, 아니 한 번 도 시간을 가지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경험도 없는 주제, 그리고 ... 더보기
  • 이제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     '가족' 하면 연상되는 단어나 이미지가 있(었)다.따뜻함, 내 편, 온기, 뭉클함, 짠함, 책임감 등등'일반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는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들이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일반적'이고 '이상적'이고 '평범'한 '가족'이라는 것이 있을까?있다면 그것은 '만들어진 이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이상한 정상가족>이라는 책이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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