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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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명주
저자 김명주는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청와대 비서실, 기획재정부를 거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파견돼 선임자문관으로 4년 동안 근무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 회계결산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2년 7월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눈으로 아프리카의 역사를 바라본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1》을 출간했다.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미국 미주리주립대 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목차
- 머리말_그들은 우리의 동반자다
Ⅰ부
잃어버린 600년_아프리카 경제
1. 아프리카는 그들의 것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는 무슨 뜻일까
2. 아프리카의 잃어버린 40년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예외는 있다!! 중국보다 잘 사는 아프리카?
3. 아프리카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간략히 되짚어보는 아프리카 원조의 역사
Ⅱ부
아프리카의 현재와 미래
4. 일신우일신, 아프리카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 가장 많은 국가들이 모여 있는 대륙
5. 변화의 기로에 선 아프리카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의 체 게바라, 토마스 상카라
6. 자원, 신이 아프리카에 내린 축복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커피 제국주의자들의 오만함
7. 민주주의, 아프리카의 발전을 견인하다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남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는 과연 같은 대륙일까?
8. 다양성, ‘무지개 대륙’ 아프리카의 힘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다양한 언어의 천국, 아프리카
9. 중국, 아프리카의 친구인가 적인가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에는 스키장도 있다
10. 이미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시대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에는 몇 명이 살고 있을까
Ⅲ부
한국, 아프리카를 존중하라
11.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에는 흑인만 사는 것이 아니다
12. 아는 만큼 보이는 아프리카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의 웅장한 자연
13. 아프리카를 친구로 만들자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세계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지다
부록_아프리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 이슬람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_이슬람교와 기독교, 아프리카 종교의 두 기둥
책 속으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아프리카의 과거 경제를 되돌아보고, 그들이 왜 지금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2부에서는 이미 변화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을 다루었다. 21세기 들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경제와, 아프리카 발전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 아프리카 발전의 동인, 그리고 최근 유난히 아프리카에 ‘살가운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3부에서는 역사와 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아프리카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는 ‘아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코너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다양한 상식들을 정리했다.
아프리카 경제의 미래를 논하기에 앞서 두 가지 분명히 인식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하나는 인류의 소명의식이다. 아프리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사자(餓死者)를 내고 있는 빈곤의 대륙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낙후된 경제적 원죄(原罪)는 결코 그들의 탓만은 아니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 경제 비극의 출발점을 16세기에 시작된 노예무역에서 찾는다. 유럽은 이 노예무역을 통해 흑사병으로 피폐해졌던 대륙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었지만, 아프리카는 노예무역을 계기로 중세 국가들의 가장 큰 부(富)의 원동력이었던 노동력을 잃었다.
_1장 ‘아프리카는 그들의 것’ 中
‘80대20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00의 원조자금 중 80%는 원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이고, 나머지 20%만이 실제 원조가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국제기구나 선진국의 원조 관련 회의에 참석해 보면 단 번에 알 수 있다. 회의는 보통 최고급 호텔에서 개최되며 단10분간의 토론을 위해 참석하는 사람들도 그 호텔에서 묵는다. 물론 비행기 좌석도 최소한 비즈니스석이다. 공항에 마중 나온 차가 최고급 승용차인 벤츠나 BMW가 아니면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들은 열심히 떠든다. 아프리카를 발전시키려면 원조가 필수적이라고. 자기들은 한 끼에 100달러 아니 200달러짜리도 서슴없이 먹으면서…. 이들이 먹고 마시는 돈들은 물론 원조금에서 나온 것이다.
_3장 ‘아프리카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中
서구 경제학자들 일각의 시각, 즉 ‘재스민 혁명으로 아프리카는 정치적으로는 진보했지만 경제적으로는 퇴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단기적으로는 들어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생각해보자. 아프리카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성장 엔진은 그 동안 독재자들에 의해 주물러졌다. 재스민 혁명은 이제 그것을 아프리카 국민들 스스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아프리카 국민들은 이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제적으로 볼 때 과연 이보다 더 큰 진보가 있을 수 있을까.
_7장 ‘민주주의, 아프리카의 발전을 견인하다’ 中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도로, 댐, 건물 등을 지을 때 원자재와 건설기계는 물론이고 노동자들까지 본국에서 데리고 왔다. 게다가 그 노동자들 중에는 죄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작 일자리가 필요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고용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번 돈을 거의 대부분 본국으로 가져가 버렸다. 이렇게 되자 아프리카에 남은 것은 질 낮은 도로와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중국 노동자들뿐이었다. 특히 이들 불법 체류자들은 중국에서 저가의 제품을 수입해 아프리카의 골목 상권을 휩쓸었다. 아프리카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상권의 이익을 가로챈 것이다.
_9장 ‘중국, 아프리카의 친구인가 적인가’ 中
우리는 보통 아프리카를 ‘도와야 할 긍휼의 대상’이라고만 생각하지 우리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의 기록은 그렇지 않다. 어느 쪽이 먼저 도움을 주었는지만을 따진다면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잊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국권이 풍전등화였을 때 에티오피아는 주저 없이 6,000명이 넘는 군인을 파병했기 때문이다.
_11장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 中
자원외교에 성공하여 아프리카에서 석유나 가스, 토지를 확보했다는 뉴스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면 바로 다음날 유럽이나 아프리카 현지 문에서는 ‘한국의 신식민지주의화’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등장한다. 물론 자원 하나 제대로 없는 우리나라에서 석유나 가스, 광물과 같은 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지상 절대의 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자원에 대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복잡한 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자원외교’의 성과를 자랑하는 순간 한국
출판사 서평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의 모든 것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맞춰야 할 퍼즐 조각들을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에서,
특히 동반자적 시각에서 재정립했다.
아프리카는 우리의 동반자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적 사고에 기반을 둔 백인의 시각을 떨쳐내야 한다. 우정은 진심에서 나온다.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얻어야 할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아니라 그들의 신뢰이다. 신뢰를 얻으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_저자 서문 中
‘그들은 우리의 동반자다.’
이 문구는 책의 서문 제목이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맞춰야 할 퍼즐 조각들을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으로, 특히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다시 정립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최근 아프리카의 자원을 탐내는 수많은 서구 열강들과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해 “수백 년 동안 반복됐던 아프리카 수탈의 역사가 재현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프리카를 ‘거래의 대상’ 혹은 ‘자원을 얻기 쉬운 대륙’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백인 제국주의자들의 시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더욱 강조하는 것이 바로 동반자적인 시각이다.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의 시각만이 수백 년 동안 수탈당했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유럽과 같은 제국주의의 시각이나 중국처럼 자원만 노리는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접근했다가는 또 하나의 유럽, 또 하나의 중국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연민이나 동정 또는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해 주는 대등한 관계를 의미하는 동반자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우리는 ‘한국 고유의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2170641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0월 18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53 * 224
* 30
mm
/ 49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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