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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혐오 탈진실 시대에 공통진실 찾기

아우또노미아총서 67
조정환 지음 | 갈무리 | 2020년 03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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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1952286(8961952285)
쪽수 464쪽
크기 129 * 188 * 35 mm /45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고 장자연

2020년 3월 7일은 장자연 사후 11년째 되는 날이다. 이 책은 2019년 3월 7일 이후 1년 동안 윤지오의 증언을 통해 형성된 진실 공통장의 양상을 그려 보여주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증언 및 증언자에 대한 혐오와 탈진실의 경향이 어떻게 발생해 나오는지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정환 Joe Jeong Hwan, 1956~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공저, 생각의나무,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들뢰즈와 그 적들』(공저, 우물이있는집, 2007), 『현대철학의 모험』(공저, 길,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공통도시』(갈무리, 2010),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갈무리, 2011), 『인지자본주의』(갈무리, 2011), 『인지와 자본』(공저, 갈무리, 2011),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갈무리, 2012), 『옥상의 정치』(공저, 갈무리, 2014), 『예술인간의 탄생』(갈무리, 2015) , 『절대민주주의』(갈무리, 2017)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C.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C.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 1』(S.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A. 네그리 외, 갈무리, 2000)

번역서 『변혁기 러시아의 리얼리즘 문학』(G. 루카치, 동녘, 1986), 『오늘날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4), 『오늘날의 노동자계급』(A. 캘리니코스, 갈무리, 1994), 『디오니소스의 노동 1』(A. 네그리 외, 갈무리, 1996), 『디오니소스의 노동 2』(A. 네그리 외, 갈무리, 1997), 『사빠띠스따』(H. 클리버, 공역, 갈무리, 1998), 『신자유주의와 화폐의 정치』(W. 본펠드 외, 갈무리, 1999),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J. 홀러웨이, 갈무리, 2002), 『무엇을 할 것인가』(W. 본펠드, 갈무리, 2004), 『들뢰즈 맑스주의』(N. 쏘번, 갈무리, 2005), 『다중』(A. 네그리 외, 공역, 세종서적, 2008), 『선언』(A. 네그리 외, 갈무리, 2012), 『크랙 캐피털리즘』(J. 홀러웨이, 갈무리, 2013),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H. 클리버, 갈무리, 2018)

목차

책머리에 10
문제설정 : 권력형 성폭력 사건(장자연의 경우)의 현 상태와 문제에 대한 4·23 메모 31

1장 예술인간 공통장
장자연 사건을 보는 두 종류의 눈, 두 종류의 전략 36
‘과거사 조사’를 둘러싼 두 가지 시간성의 투쟁에 대해 42
윤지오의 증언을 바라보는 가족주의와 순수주의 시각에 대하여 49
다시 순수주의의 위험성에 대하여 : 이른바 ‘〈지상의 빛〉 후원금 집단반환 소송’의 정치적 성격에 대해 72
윤지오 증언에 대한 반발 공세의 역사적 위치와 성격 78
공통장 감수성의 징후와 예술인간-예술체제의 동선 83

2장 공통장 다중과 영리함의 문제
영리한 다중 : 윤지오의 경우 100
윤지오가 “영리하게” 해보려고 했던 것 113
“당당하게”의 교활성과 “영리하게”의 진실성 123
덧글 1 : 윤지오의 “영리하게”와 관련하여 1987년 서울구치소의 봄에 대해 생각한다 128
덧글 2 : 신자유주의 이행 이후 진실 범죄화 방식의 변화양상 - 〈민중미학연구회〉와 〈지상의 빛〉의 비교 136
장자연 사건에서 국정원의 역할이라는 수수께끼 147

3장 장자연 리스트의 진실
‘증언자 장자연’을 생각하며 ‘증언자 윤지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159
통계와 경험담이 뒷받침하는 윤지오 증언의 진실성과 신빙성 167
홍가혜의 투쟁과 윤지오의 투쟁 173
‘윤지오 마녀사냥’이 묻어버린 ‘증언자 윤지오’의 여섯 가지 핵심증언(2009~2019) 182
장자연 사건에서 리스트 공개 및 윤지오 증언의 중요성에 대해 187
진술과 이해관계 및 권력관계 문제 : 유장호의 진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98
유장호의 양면성의 비밀 : 장자연의 죽음 앞에서 유장호는 왜 어쩔 줄 몰라 했나? 202
‘장자연 리스트’ 논란과 그 성격에 대해 206
‘성상납 강요’는 ‘성폭행’을 의미한다 219
덧글 3 : ‘성상납 강요’(성폭행)는 어떻게 ‘성상납’(뇌물)으로 되는가 243
특수강간죄 수사권고 없는 진상조사 보고에 대한 윤지오의 생각 247
후원금 집단반환소송에 대한 윤지오의 항변에 대해 생각한다 253
덧글 4 : 장자연 문건과 리스트의 필체 문제에 대하여 258

4장 진실혐오의 극장
“나는 숨어 살았다”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어떤 주석 261
“숨어 살던” 시기 윤지오의 공개 활동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지각적 착시에 대해 267
윤지오가 “숨어 살기”를 거부하고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 276
피해자다움의 강제적 수용에서 피해자다움에 대한 거부의 결단으로 280
거스를 수 없는 ‘민중의 힘’과 ‘처벌’을 통한 정의 287
진실혐오 극장의 등장 295
진실에 대한 혐오 303
증언과 신변위협에 대하여 312

5장 증언과 증여의 공통장 : 국가 공동체의 두 얼굴과 가능한 공동체의 징후들
장자연 사건에서 국가 공동체는 무엇이었나? 333
증언자와 국가 362
증여 공통장의 등장 : 윤지오의 신한은행 통장의 삶정치적 성격 405
증여 공통장에 대한 범죄화 시도 426
대안 공동체의 가능성 439
덧글 5 : 환대의 새로운 조건 ─ 야스민과 윤지오의 차이와 유사성 443

6장 에필로그
탈진실 시대와 증언의 운명 448

수록글의 초고 작성일 463

추천사

최송현(윤지오 신한은행 후원자, 그래픽디자이너)

지은이의 귀한 통찰과 사유 그리고 삶의 이야기까지 녹여져 있는 내용이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탄식과 탄성의 소리를 번갈아 내며 읽었다. 책에는 나를 울컥거리게 만든 많은 구절들이 있었다. 작년 초 윤지오를 미디어에서 처음 본... 더보기

손보미(<탈진실 시대의 진실연대자들> 연대회원)

2016년 촛불집회 때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구호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 구호는 당시에 ‘진실 말하기’가 처한 위기를 동시에 보여주기도 했다. 이 책은 윤지오의 증언이 난도질당하는 비극적 현실을 통해 같은 위기를 ... 더보기

책 속으로

왜 그 증언자가 그 증언 때문에 여론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요? 게다가 촛불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신이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에게 필요한 사실을 증언해 준다면 (그가 증언 외의 삶에서 무엇을 하건) 그 증언만으로 국민들이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 윤지오의 증언을 바라보는 가족주의와 순수주의 시각에 대하여, 68쪽

이 순수주의 = 순결주의는 남성이 여성을 착취하기 위해 여성에게, 자본이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씌워온 굴레이면서 동시에 그 착취를 비판하고 그것에 대항해온 운동들이 스스로 내면화해 온 거울... 더보기

출판사 서평

봉준호의 〈기생충〉은 ‘냄새나는 사람’에 대한 혐오를 다룬다. “의심병이 정말 많은 사람”이 윤지오에 대해 처음부터 느꼈던 이질감, 이상함, 의문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또 정착되는가? 윤지오가 “한 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는 사람”이며 “증인이 아니다”라는 방향이다. 이 혐오의 감각 양식 속에서 냄새나는 존재가 개, 돼지나 벌레이지 인간이 아니듯이, 이상한 여자는 증인일 수 없다. 항쟁하는 사람, 증언하는 사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혐오의 감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선을 넘는 사람들’이며 ‘선을 넘어오는 견딜 수 없는 냄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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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뉴스에 대한 답은 공중파 만세, 대형언론사 만세가 아니다. 유튜브에서 가짜뉴스가 판 친다고 다시 공중파를 믿으랴? 공통진실은 증언혐오에 맞서 진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같이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탈진실에 대한 답을 전문가주의에서 찾지 않고 공통진실의 방향을 분명히 가리킨다.   ...   이 책은 정치철학서이기도 하지만 "증언문학"이기도 합니다. 고 장자연의 문건은 유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살고자 했고, 살기 위해서 문건을 남겼습니다. 그의 증언을 윤지오 님이 지속하였고, 그 두 분의 증언을 정치철학... 더보기
  • 드물고 고귀한 투쟁 mi**inmio | 2020-03-16 | 추천: 2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을 읽으며 희미해졌던 이름 홍가혜가 떠올랐습니다. 등장 당시 홍가혜는 윤지오처럼 강한 울림으로 그때의 현장은 증언하고 고발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후에 증언자 윤지오와 마찬가지로 논란에 휩싸이고 고통을 받았습니다. 책에 "홍가혜의 투쟁과 윤지오의 투쟁"이라는 장이 있습니다. 이 장의 끝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투쟁은 하나의 투쟁의 다른 장들이다. 이 투쟁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려운 만큼 드물겠지만, 드문 만큼 고귀한 것이다. (p.181)  진실연대자들은 이 드물고 고... 더보기
  • 혐오의 근거 ss**ziemai | 2020-03-15 | 추천: 3 | 5점 만점에 5점
    우리는 혐오를 우월감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당신의 혐오의 근거가 무엇인지,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기는 한지 고민해봤는가? 혹시 나는 누구의 개, 누구의 앞잡이에 불과하지는 않았을까? 이 책은 장자연-방씨일가 등의 지배권력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근거가 되는 사고 프레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의 시각을 만들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o:p></o:p> <o:p> </o:p> 저자는 권력의 입막음에도 불구하고 누명을 벗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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