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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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姚雪垠, 1910-1999)
야오쉐인은 허난성(河南省) 덩저우시(鄧州市)의 몰락한 지주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야오관싼(姚冠三), 쉐인(雪垠)은 필명이다. 1929년 허난대학 법학원 예과에 진학하였으며, 이즈음에 ‘쉐헌(雪痕)’이라는 필명으로 처녀작 〈두 개의 외로운 무덤(兩個孤墳)〉을 발표하여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중일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1938년 봄에 우한(武漢)으로 가서 항일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항일투쟁 중에 일어난 농민의 각성과 변화를 묘사하는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이자성(李自成)≫과 ≪기나긴 밤(長夜)≫, 중편소설 ≪재회(重逢)≫, 단편소설 〈‘반 수레 밀짚(差半車麥)’〉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반 수레 밀짚’〉은 1938년 5월 16일에 간행된 ≪문예진지(文藝陣地)≫ 제1권 제3기에 발표되었다.
(丘東平, 1910-1941)
추둥핑은 광둥성(廣東省) 하이펑현(海風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추탄웨(丘譚月), 호는 시전(席珍)이다. 1927년에 펑파이(彭湃)가 이끌었던 하이루펑(海陸風) 농민기의에 참여했으며, 이즈음에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이 당시의 투쟁생활에 근거하여 창작한 처녀작 〈통신원(通訊員)〉을 1932년 10월에 ≪문학월간(文學月刊)≫에 발표하였는데, 이 작품은 미국인 아이작스(Harold Robert Isaacs)의 청탁을 받아 루쉰(魯迅)과 마오둔(茅盾)이 함께 엮은 중국 현대 단편소설집 ≪짚신(草鞋脚)≫에 수록되었다. 1941년 장쑤성(江蘇省) 옌청(鹽城)의 루쉰예술학원 분원에서 교도주임으로 일하다가 일본군의 침략으로 인해 퇴각하던 중에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 책에 실린 〈어느 중대장의 전투경험(一個連長的戰鬪遭遇)〉은 1938년 5월 16일에 간행된 ≪七月≫ 제3집 제2기에 발표되었다.
(孫犁, 1913-2002)
쑨리는 허베이성(河北省) 헝수이시(衡水市) 안핑현(安平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쑨수쉰(孫樹勛), 쑨리(孫犁)는 항일전쟁에 뛰어든 이후에 사용한 필명이다. 1942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그는 원래 문학이론과 비평에 치중하다가 1942년 이후 문예창작에 뛰어들었다. 1944년과 1945년에 발표된 〈갈대밭(蘆花蕩)〉과 〈연꽃늪(荷花淀)〉 등의 단편소설은 독특한 예술풍격을 보여줌으로써 ‘시화소설(詩化小說)’로 평가받았으며, 이후 ‘연꽃늪파(荷花淀派)’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에 실린 〈연꽃늪〉은 1945년 5월 15일자 ≪해방일보≫에 발표되었다.
(張天翼, 1906-1985)
장톈이는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에서 태어났다. 자는 한디(漢弟), 호는 이즈(一之), 필명으로는 장톈징(張天), 톄츠한(鐵池翰) 등이 있다. 1929년에 정식으로 창작활동에 뛰어들었으며, 1931년에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했다. 중일전쟁기에는 창사(長沙) 등지에서 항일투쟁과 문예활동에 종사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동화 〈다린과 샤오린(大林與小林)〉과 〈대머리대왕(禿禿大王)〉, 장편소설 ≪귀토일기(鬼土日記)≫, 단편소설 〈화웨이선생(華威先生)〉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화웨이선생〉은 1938년 4월 16일에 간행된 ≪文藝陣地≫ 제1권 제1기에 발표되었다.
(沙汀, 1904-1992)
사딩은 쓰촨성(四川省) 안현(安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양자오시(楊朝熙), 별명은 양쯔칭(楊子靑). 1927년 여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으며, 1931년에 처녀작 〈러시아석유(俄國煤油)〉를 창작하였다. 1932년에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고, 이후 쓰촨의 농촌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다수의 작품을 창작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도금기(淘金記)≫, ≪곤수기(困獸記)≫와 ≪환향기(還鄕記)≫, 단편소설 〈치샹쥐찻집에서(在其香居茶館里)〉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치샹쥐찻집에서〉는 1940년 12월 1일에 간행된 ≪항전문예(抗戰文藝)≫ 제6권 제4기에 발표되었다.
(趙樹理, 1906-1970)
자오수리는 산시성(山西省) 진청시(晉城市) 친수이현(沁水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자오수리(趙樹禮). 1930년대 초부터 각지를 떠돌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37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41년 타이항(太行)지구 선전부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에 나섰으며, 마오쩌둥(毛澤東)의 옌안문예강화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민예술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1950년대에는 민족화, 대중화된 예술풍격으로써 농촌사회생활을 묘사함으로써 산약단파(山藥蛋派)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졌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소설 〈샤오얼헤이의 결혼(小二黑結婚)〉, 중편소설 ≪리유차이 판화(李有才板話)≫, 장편소설 ≪이씨 마을의 변천(李家莊的變遷)≫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샤오얼헤이의 결혼〉은 1943년 9월 화베이(華北) 신화서점(新華書店)에서 간행되었다.
(康濯, 1920-1991)
캉줘는 후난성(湖南省) 샹인현(湘陰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오지창(毛季常). 1938년 10월에 항일투쟁을 위해 옌안(延安)에 도착하여 루쉰예술학원 문학계 제1기생으로 수학하였으며, 같은 해 11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항일전쟁기에 그는 변구 인민의 항일투쟁을 반영한 단편소설을 주로 창작하였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농촌여성이 혼인의 자유를 쟁취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의 두 집주인(我的兩個房東)〉이 가장 유명하다. 이 책에 실린 〈나의 두 집주인〉은 1947년에 저우얼푸(周而復)가 주편하여 해양서옥(海洋書屋)에서 간행한 ≪북방문총(北方文叢)≫ 제3집에 수록되었다.
(馬烽, 1922-2004)
마펑은 산시성(山西省) 샤오이시(孝義市)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수밍(馬書銘), 필명으로는 옌즈우(閻志吾), 쿵화롄(孔華聯), 모윈(莫韻), 스잉(時英), 샤오마(小馬) 등이 있다. 1938년 봄에 항일유격대에 참여하여 전사로서 활동하였으며, 같은 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42년 9월 ≪해방일보(解放日報)≫에 최초의 단편소설 〈첫 번째 정찰(第一次偵察)〉을 발표한 이래 주로 단편소설을 창작하여 발표하였다. 이 책에 실린 〈진바오 엄마(金寶娘)〉은 1949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수일보(晉綬日報)≫에 4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艾蕪, 1904-1992)
아이우는 쓰촨성(四川省) 신판현(新繁縣)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탕다오겅(湯道耕). 1925년 여름 강제결혼을 피해 남행한 그는 윈난(雲南)을 거쳐 미얀마에 도착하였으며, 미얀마의 공산주의조직에서 활동하다가 영국식민정부에 의해 체포되어 1931년 봄에 중국으로 압송되었다. 이러한 체험은 훗날 그의 유랑문학 창작의 바탕이 되었다. 1932년 말에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으며, 이때부터 소설창작을 시작하였다. 1957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대표작으로 그의 처녀작인 단편소설 〈남행기(南行記)〉, 장편소설 ≪풍요로운 벌판(饒的原野)≫과 ≪산야(山野)≫를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물레가 부활할 때(紡車復活的時候)〉는 1940년 5월 15일에 간행된 ≪文學月報≫ 제1권 제5기에 발표되었다.
(路翎, 1923-1994)
루링은 장쑤성(江蘇省) 쑤저우시(蘇州市)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쉬쓰싱(徐嗣興). 1937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잡지 ≪칠월(七月)≫과 후펑(胡風)을 중심으로 활동한 ‘칠월파(七月派)’의 대표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중편소설 ≪굶주리는 궈쑤어(饑餓的郭素娥)≫, 장편소설 ≪부잣집 자식들(財主底兒女們)≫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허사오더 체포되다(何紹德被捕了)〉는 1940년에 국민정부 경제부 광야(冶)연구소 및 코크스사무처에서 직원으로 일했을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서, 1941년 9월에 간행된 ≪七月≫ 제6집 제4기에 발표되었다.
(劉白羽, 1916-2005)
류바이위는 베이징시(北京市) 퉁저우(通州)에서 태어났다. 1934년 베이핑(北平) 민국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여 창작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36년 3월에 월간지 ≪문학(文學)≫에 처녀작인 단편소설 〈엄동설한(天)〉을 발표하였다. 1938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항일투쟁과 관련된 작품을 다수 창작하였으며, 1946년 이후에는 신화사 종군기자로서 국공내전을 직접 겪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두 번째 태양(第二個太陽)≫, 단편소설 〈무적 3용사(無敵三勇士)〉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무적 3용사〉는 1948년 6월 랴오닝군구(遼寧軍區) 정치부 진군보사(進軍報社)에서 간행한 ≪無敵三勇士≫에 수록되었다.
(西虹, 1921-2012)
시훙은 산시성(山西省) 위안핑(原平)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닝바오루(寧保祿). 1937년 말에 산시성 민족혁명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38년 옌안의 항일군정대학에서 학습하고 1940년에 부대에서 선전공작을 담당하면서 이즈음에 첫 번째 작품집 ≪군대는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은 군대를 옹호하네(軍愛民民擁軍)≫를 출간했다. 1946년에 둥베이(東北)로 가서 종군기자를 역임하였으며, 이즈음에 최초의 중편소설 ≪영하 40도에서(在零下四十度)≫를 발표하였다. 이 책에 실린 〈영웅의 아버지(英雄的父親)〉는 1948년 9월에 둥베이서점(東北書店)에서 출판된 ≪둥베이해방구 단편창작선(東北解放區短篇創作選)≫ 제1집에 수록되었다.
목차
- 역자 서문
야오쉐인姚雪垠
‘반 수레 밀짚差半車麥?’
추둥핑丘東平
어느 중대장의 전투경험一個連長的戰鬪遭遇
쑨리孫犁
연꽃늪荷花淀
장톈이張天翼
화웨이선생華威先生
사팅沙汀
치샹쥐 찻집에서在其香居茶館里
자오수리趙樹理
샤오얼헤이의 결혼小二黑結婚
캉줘康濯
나의 두 집주인我的兩個房東
마펑馬烽
진바오 엄마金寶娘
아이우艾蕪
물레가 부활할 때紡車復活的時候
루링路翎
허사오더 체포되다何紹德被捕了
류바이위劉白羽
무적 3용사無敵三勇士
시훙西虹
영웅의 아버지英雄的父親
출판사 서평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3』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3』에는 1920년대부터 1940년대에 활동했던 작가의 단편소설을 실었다. 12편의 단편소설을 읽으면 1940년대 중국현대소설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창작경향을 느낄 수 있다.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 발발로부터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에 이르기까지,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투쟁에 함께 나섰다. 이에 따라 문예계에서도 좌우익 문예인 사이의 통일전선적 문예단체를 조직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어 중화전국문예계항적협회(中華全國文藝界抗敵協會)를 결성하였다. 이 문예단체는 항일구국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문학을 정치의 도구로서 바라보는 대표적인 관점으로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1942년 5월에 행해진 마오쩌둥(毛澤東)의 옌안문예강화(延安文藝講話)이다. 이 흐름 속에서 문예창작활동은 공간적 측면과 시간적 측면으로 나뉠 수 있다.
『중국 현대 소설단편선3』에서는 야오쉐인(姚雪垠)의 〈‘반 수레 밀짚(差半車麥)’〉, 추둥핑(丘東平)의 〈어느 중대장의 전투경험(一個連長的戰鬪遭遇)〉, 쑨리(孫犁)의 〈연꽃늪(荷花淀)〉, 장톈이(張天翼)의 〈화웨이선생(華威先生)〉, 사팅(沙汀)의 〈치샹쥐 찻집에서(在其香居茶館里)〉, 자오수리(趙樹理)의 〈샤오얼헤이의 결혼(小二黑結婚)〉, 캉줘(康濯)의 〈나의 두 집주인(我的兩個房東)〉, 마펑(馬烽)의 〈진바오 엄마(金寶娘)〉, 아이우(艾蕪)의 〈물레가 부활할 때(紡車復活的時候)〉, 루링(路翎)의 〈허사오더 체포되다(何紹德被捕了)〉, 류바이위(劉白羽)의 〈무적 3용사(無敵三勇士)〉, 시훙(西虹)의 〈영웅의 아버지(英雄的父親)〉를 다루어 그 시대의 상이한 창작경향을 감상할 수 있다.
중일전쟁 초기의 소설은 주로 중국 인민의 항전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만행을 고발하거나 중국 인민이 보여준 영웅적 투쟁을 그리고 있다. 이 시기 소설은 일본제국주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다.
이러한 창작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야오쉐인(姚雪垠)의 〈‘반 수레 밀짚(差半車麥)’〉, 추둥핑(丘東平)의 〈어느 중대장의 전투경험(一個連長的戰鬪遭遇)〉, 그리고 쑨리(孫犁)의 〈연꽃늪(荷花淀)〉을 실었다.
중일전쟁의 상황은 중국의 주요 대도시가 잇달아 일본제국주의에 함락되었으며 전쟁 상황을 낙관했던 흥분과 열정에서 벗어나 중국 사회에 남아 있는 병폐와 폐단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 병폐와 폐단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장톈이(張天翼)의 〈화웨이선생(華威先生)〉, 사팅(沙汀)의 〈치샹쥐 찻집에서(在其香居茶館里)〉가 있다.
중일전쟁기에 공통구의 소설은 기본적으로 1942년 마오쩌둥의 〈연안문예강화〉의 정신을 구현한다. 질박하면서도 생기 있는 기풍, 새로운 사회에서 꿈꾸는 낙관적 전망과 투쟁의지, 즉 전통적 서사형식을 통해 보여준다.
이러한 창작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오수리(趙樹理)의 〈샤오얼헤이의 결혼(小二黑結婚)〉, 캉줘(康濯)의 〈나의 두 집주인(我的兩個房東)〉, 마펑(馬烽)의 〈진바오 엄마(金寶娘)〉를 실었다.
중일전쟁기에 국통구에서는 국민당의 보수적인 억압정책으로 인해 진보적인 작가의 창작활동은 더욱 곤란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진보적인 작가들은 구(舊) 중국의 어두운 현실을 드러내며, 억압받는 인민의 반항과 투쟁을 묘사한다.
이러한 창작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아이우(艾蕪)의 〈물레가 부활할 때(紡車復活的時候)〉, 루링(路翎)의 〈허사오더 체포되다(何紹德被捕了)〉가 있다.
1945년 8월 일본제국주의가 패배한 이후, 중국은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당과 공산당이 평화교섭회담을 개최하였다. 그러나 국민당이 압도적인 군사력을 배경으로 이 협정을 파기함으로써,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에는 전면적인 내전이 다시 일어난다.
이러한 국공간의 내전을 다룬 작품으로 류바이위(劉白羽)의 〈무적 3용사(無敵三勇士)〉, 시훙(西虹)의 〈영웅의 아버지(英雄的父親)〉를 다룬다.
『중국 현대 단편소설선3』를 손에 쥔 독자는 12편의 단편소설을 읽으며 1940년대의 다채로운 시대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849470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28일 | ||
쪽수 | 344쪽 | ||
크기 |
152 * 226
* 25
mm
/ 51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전남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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