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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미국 글쓰기 교육을 소개했다. 하버드대학교와 MIT대학교, 그리고 UMASS대학교의 글쓰기 본부를 방문하여 미국 대학교들의 글쓰기 교육을 살펴보고 있다. 2부는 일본의 활자문화부흥운동을 이야기 한다. 책과 신문읽기를 활성화 하기위한 노력인 아침독서운동, 집안독서운동, 독서마을 조성, 북 스타트 운동 등의 효과에 대하여 취재하였다.
저자는 글쓰기와 글 읽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룰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글 읽기를 소개한다. 미국의 글쓰기와 일본의 글 읽기가 현재 우리 교육정책에 유일한 해답은 아니지만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글 읽기는 학생들을 답답한 교육현실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우성
글쓰기를 활용한 의사소통 교육을 연구하는 논리적 글쓰기 전문가다. 그는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 전개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석사학위(저널리즘 전공)를 수여했다. 스포츠조선과 굿데이신문에서 10여 년간 신문기자로 뛰었고, 한국문장교육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국어·어문정책과 글쓰기·독서교육에 관련하여 독립기자(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논리적 글쓰기(논술)’를 지도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신우성기자국어논술학원〉 원장이자 〈신우성글쓰기본부〉 창립 준비위원장이다.
현역 기자 시절 주로 체육부 기자로 활약했으며, ‘히딩크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확정’ 보도로 스포츠조선 특종 1급상을 받는 등 특종기자로 이름을 떨쳤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 필요성’도 집중 보도하여 ‘한글을 빛낸 큰 별상’(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 추진위)을 받기도 했다.
2007년 9~10월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MIT대학교, UMASS대학교의 〈Writing Center〉 등에서 미국의 글쓰기교육을 취재했다. 2008년 4월과 10월엔 일본 문부과학성과 도쿄 지역의 각급 학교, 이바라키 현의 독서마을 등에서 일본 독서교육과 ‘활자문화부흥운동’을 취재했다. ‘핀란드 교육혁명 현장’이란 주제로 핀란드 취재도 준비 중이다.
목차
- 머리말
제1부 ‘미국 글쓰기교육’ 그 현장을 찾아서
제1장 하버드대학교 논증적 글쓰기 강좌(Expos)
[하버드대 글쓰기 1] 교수가 학생의 글쓰기 과정에 적극 동참하는방식으로, 1:1 대면첨삭 수업·14
[하버드대 글쓰기 2] “글쓰기 첨삭에 중점… 다시 고쳐쓰기는 필수”·23
[하버드대 글쓰기 3] 읽기자료 읽고, 토론하고, 초안쓰고, 고쳐쓰고…·29
[하버드대 글쓰기 4] “글쓰기 이론 수업은 효과 적어… 전문가에게 1:1 첨삭지도 받는 게 지름길”·39
제2장 MIT대학교 의사소통 집중교육(CI)
[MIT 글쓰기 1] 과학·기술자도 업무 35%가 글쓰기와 관련…문장력 부족하면 뛰어난 연구도 인정받지 못해·44
[MIT 글쓰기 2] “학생 스스로 글 다듬게 도와줄 뿐… 절대로 선생이 고쳐주지 않아”·53
[MIT 글쓰기 3]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사고력 뛰어나면 성공 확률 높아”·62
[MIT 글쓰기 4] “자연계 논술 폐지? 오히려 과학글쓰기 강화해야”·72
제3장 미국 대학교 글쓰기 본부의 저력
[UMASS대 글쓰기 1] 최소 1년간 철저하게 훈련받은 글쓰기 도우미들 상주· 84
[UMASS대 글쓰기 2] “큰소리로 자기가 쓴 글 읽어 가면서 손질하라”·98
[미국 대학교 글쓰기교육] “하버드대 낸시 서머스 교수 실험연구 결과 문장력과 학업능력 사이에 깊은 상관관계”·106
제4장 미국 초·중·고 글쓰기교육 현황
[면접 취재 1]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 제시 훈련 필요”·126
[면접 취재 2] “미국은 정부 예산으로 교사 글쓰기 연수”·135
[면접 취재 3] “독해 능력은 모든 지적 활동의 출발점”·144
[미국 고등학교 글쓰기교육] “글쓰기 수업 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집중지도”·149
[미국 초등학교 글쓰기교육] “한국 학생들! 단락 이론에 맞춰 글쓰기공부하세요”·160
제2부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제1장 ‘문자부흥운동’으로 제2도약 꿈꾸는 일본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1] 언어력·독서력으로 경제대국 등극한 일본 젊은층이 독서 멀리하자 ‘문자부흥운동’ 전개· 178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2] “공산당까지 동참… ‘활자문화진흥법’ 제정”·187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3] ‘문자이탈현상’ 나타나자 신문 활자 키워 독자 확보· 199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4] ‘일본=출판왕국’은 옛말… 책 멀리해 지적수준 저하 우려· 207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5] “한국, 독해력 세계 1위” 일본 언론 대대적 보도·215
[일본 활자문화부흥운동 6] “게임할 땐 뇌 활동 거의 정지… 책 읽으면 정반대로 두뇌능력 향상”· 219
제2장 일본 초등학교 아침독서 현장탐방
[일본 아침독서운동 1] ‘학교붕괴’ 위기, ‘아침독서’로 극복· 226
[일본 아침독서운동 2] 일본 2만 5천여 학교에서는 왜 아침독서를 하나·241
제3장 일본 독서 전문가들 “독서 안 하면 나라 발전 힘들다”
[일본 아침독서운동 3] “젊은이들 ‘문자이탈현상’ 일본 발전에 치명타”·250
[일본 아침독서운동 4] “독후감 강요하지 말고 부담 없이 책 읽게 하라”·259
[일본 아침독서운동 5] “‘아침독서’ 목적은 지식흡수보다 정서안정”·266
[일본 아침독서운동 6] “학생·학부모 함께 읽는 학급통신 만들어 봐요”·272
[일본 꿈의 독서학교 1] 이순신·김정호 위인전 등 한국 책도 수두룩·279
[일본 꿈의 독서학교 2] “일본의 진주만 폭격도 보고서 과제로…역사의식·목적의식 뚜렷한 독서가 중요”·290
제4장 일본 이바라키현의 명소 ‘독서마을’
[일본 ‘독서마을’ 1] 일본에는 ‘독서마을’, 한국에는 적자투성이 ‘영어마을’… 정말로 서글픈 현실·304
[일본 ‘독서마을’ 2] “일본 경제성장 원동력은 독서의 힘… 책 읽지 않고 경제만 외치면 일본은 붕괴”· 310
[일본 ‘집안독서’ 1] 온 가족이 책 읽고, 토론… ‘집안독서’ 일본서 확산·323
[일본 ‘집안독서’ 2] “공부시간 빼앗긴다며 독서 안 하면 바보”·329
[일본 독서전문가들의 도움말 1] “10대 시절 책에서 얻은 감동은 평생 경쟁력”·338
[일본 독서전문가들의 도움말 2] “책은 훌륭한 선생님… 하루 한 권씩 독서”·341
책 속으로
P.42
다시 고쳐 쓰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한 번 글을 쓰고 첨삭지도 받는 데 그치면 곤란하다. 지적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고쳐 쓰고, 또 첨삭설명을 들은 뒤에 다시 고쳐 쓰는 게 좋다. 다시쓰기를 하면 또 다른 생각을 찾을 수 있어 처음보다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주제에 관해 좀 더 사려 깊게 생각하게 된다. 다시쓰기를 하면서 자기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도 생각할 수 있다.
토마스 젠 교수는 “어떠한 주제로 글을 한 번 쓰는 데서 그치고, 고쳐쓰기를 하지 않으면 그 글에 담긴 생각은 부실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전문 작가들은 항상 고쳐쓰기를 하면서 글 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P. 106
“글을 쓰는 목적은 현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글쓰기 가치는 바로 공동체 이익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선의 실현에 있기 때문입니다. 글감은 내가 마주한 현실에서 찾더라도 글 쓰는 행위 자체의 목적은 공동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글쓰기에는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는 ‘글쓰기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P. 232
일본 열도가 ‘아침독서’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책읽기에 빠져드는 학생과 교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 전국의 아침에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고 있다. 벌써 일본 전역의 초, 중, 고 4만여 학교 가운데 절반인 2만 4,394개 교가 아침독서에 참가하고 있다(일본 공명신문 2007년 4월 26일자). 일본 전국으로 따지면 약 780만 명의 학생이 아침 맑은 정신에 책읽기를 함께 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하버드의 체계적인 글쓰기교육으로 하버드대 학생들은 ‘에세이 선수’로 변신한다.”
“MIT는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를 위해 1년에 약 2백만 달러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한다.”
글쓰기교육에 온 심혈을 기울이는 美國과 독서운동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日本
그들은 왜 그토록 글쓰기와 글읽기 교육을 중시하고 또 중시하는가?
이 책은 저자인 신우성 기자(전 스포츠조선 기자, 현 프리랜서 기자, 신우성 글쓰기본부〈Writing Center〉 대표)가 미국에서는 왜 ‘글쓰기 열풍’이, 일본에서는 왜 ‘독서 열풍’이 불고 있는가를 직접 현지 취재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아이디어는 연세대에서 석사 논문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 전개에 관한 연구’를 쓰면서 얻었다. 신 기자는 논문을 쓰면서 문자로 의사소통하는 일이 인류 역사 발전에 큰 이바지를 했고, 현재 미국에서는 글쓰기 교육을, 일본에서는 글읽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현지 취재를 한 것이다.
먼저 그는 2007년 9월, 10월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MIT대학교, UMASS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각 대학별 글쓰기본부(Writing Center)와 글쓰기교육 프로그램을 취재하였다. 2008년 4월과 10월에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도쿄 지역의 각급 학교, 이바라키 현의 독서마을 등에서 활자문화부흥운동 활성화에 앞장선 전문가들을 인터뷰하여 일본 독서교육의 내용과 그 효과를 집중 취재하였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미국, 일본의 생산적인 글쓰기교육, 글읽기교육 현장 취재기
우리나라 한 해 사교육비는 20조 원, 이렇게 사교육 시장이 거대해진 원인에는 정부의 교육 정책이 일부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학교 교육은 오직 수능과 내신에만 집중돼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내신과 수능시험만을 위해 훈련된 ‘공부기계’로 전락한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비효율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으로 일관하는 교육 현장에 약간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오아시스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하버드, MIT, UMASS대의 그 혹독하리만치 무서운 글쓰기 교육 현장
이 대학의 글쓰기본부(Writing Center)는 곧 사회의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다.
하버드대학교가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그 명성을 잃지 않는 이유에는 바로 글쓰기의 기본교육과정으로 불리는 논증적 글쓰기 수업(EXPOS) 때문이다. 혹독하기로 유명한 글쓰기 수업을 통해 교수들은 우리나라 대학과 같이 학생 글에 점수만 매기고, 간단히 몇 마디를 덧붙이는 수준에서 벗어나, 학생과 1:1로 만나 적극 동참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 하버드대는 학생들이 글을 써내야 하는 분량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통계에 따르면 학생 6명이 4년 동안 제출한 글이 600파운드(273kg)를 넘을 정도다.
MIT 역시 전 세계 그 어느 대학교보다도,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들여, 체계 있는 글쓰기교육 프로그램인 ‘의사소통 집중교육(CI)’을 운영한다. 여기에 글쓰기 도우미들이 상주하며 글 구성은 물론 글씨체, 크기까지 ‘밀착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MIT에서는 인문학을 8과목 이상 이수해야 하는데 모든 과목에 보고서 쓰기가 필수다.
이렇게 미국이 치밀하고, 혹독하게 글쓰기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능숙한 글쓰기능력이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으로까지 직결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신우성 기자가 인터뷰한 미국 글쓰기교육 전문가인 하버드대 글쓰기교육 ‘총책임자’ 토마스 젠 교수, MIT ‘글쓰기와 의사소통센터’의 스티븐 스트랑 소장, UMASS대학교 글쓰기 본부의 패트리샤 주코우스키 소장 등이 생각하는 글쓰기교육의 목적은 한결같다. 그것은 바로 ‘사회 지도층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지도층이 된 뒤에도 꼭 필요한 게 전문지식과 논리력, 표현력이며, 바로 글쓰기공부가 이것을 키워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학생들을 인재로 육성하려면 글쓰기능력을 키워주는 게 먼저 필요하다’라는 것이다.
일본 열도가 ‘아침독서’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은 이전의 ‘독서강국’, ‘출판강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활자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일본 국회 중의원인 이케노보오 야스코 의원(공명당, 현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 등이 주도하여 ‘활자문화진흥법’ 제정(2005년)에 착수하였다. 이 법 제정을 기점으로 일본에서는 활자문화부흥운동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 운동의 원동력은 참여하는 계층이 정부관계자뿐만이 아니라, 일부 교육자들과 시민운동단체들을 비롯해 일본 최대의 신문사 요미우리신문까지 범국민적 차원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이 유달리 독서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과거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던 일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일본이 세계대전의 패망의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던 핵심요인은 언어교육, 독서교육이라고 보고 있다. 독서교육을 진흥시켜야 한다는 주장 이면에는 자국어를 중시하는 일본국민들의 생각이 담겨있기도 하다. 이케노보오 야스코 부대신의 답변에서 그녀가 활자문화진흥법과 국어교육정책 등 성공적인 교육정책을 지휘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게 한다. "어느 나라든지 자국어를 홀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자국어는 그 자체가 그 나라의 문화, 역사, 가치관, 이념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글쓰기와 일본의 글읽기가 현재 우리 교육정책에 유일한 해답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글쓰기, 글읽기가 학생들을 답답한 교육현실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활력이 넘치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완전한 한 인간을 양성하는 글쓰기와 글읽기’를 소개한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학교교육정책 책임기관과 그 정책 결정자, 논설위원, 대학교 교수, 일선의 학교 교사 등 교육계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력 넘치는 교육, 생산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841023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7월 10일 |
쪽수 | 345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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