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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귄터 그라스, 파트릭 모디아노, 임레 케르테스… 인생에 대한 거장들의 대?

이리스 라디쉬 지음 | 염정용 옮김 | 에스(S) | 2018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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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1706384(8961706381)
쪽수 343쪽
크기 141 * 218 * 24 mm /535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Die letzten Dinge:Lebensendgesprache/Iris Radisch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는 1990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한 시대와 문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들과 나눈 인생 최후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주간신문이자 진보적 지식인이 주요 독자층인 <차이트>의 문예부 편집자이자 비평가인 이리스 라디쉬는 많은 경험을 하고 삶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고령의 작가들이 살았던 각자의 시대를 고찰하고 유럽 문화사의 중요한 테마와 국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삶의 끝에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을 주저 없이 던진다. 나는 누구였는가? 혹은 삶의 끝에서 변하지 않고 남는 본질적인 것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고령이 된 작가들과 나눈 ‘죽음’에 대한 이 대화를 통해 역설적으로 삶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사유의 길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리스 라디쉬

저자 이리스 라디쉬(Iris Radisch)는 1959년 베를린에서 태어났으며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주간신문이자 진보적 지식인이 주요독자층인 〈차이트〉의 문예부 편집자로 1990년부터 일했으며, 2013년부터는 문예란 집필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잉에보르크 바흐만 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독일어권 3개국(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공영방송이 합작한 문화 정보 채널 3sat의 책 프로그램 〈문학클럽〉의 사회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을 통해 2008년 독일 언어협회의 언어문화 부문 미디어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3년 펴낸 알베르 카뮈 평전 『카뮈. 소박함의 이상』이 여러 달 동안 독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성 역할과 정체성을 통해 저술한 『여성 학교』가 소개된 바 있다.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는 〈차이트〉의 편집자로서 라디쉬가 한 시대와 인생을 통찰했던 작가들과 나눈 고별의 대화이자, 시대적·문화적 고찰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이자 수수께끼인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염정용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 강사 등을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 맞는 죽음』, 『술꾼』, 『황태자의 첫사랑』, 『씁쓸한 초콜릿』,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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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쥘리앵 그린ㆍ늙는 것은 죄악이다.
일제 아이힝어ㆍ이루어진 소망은 일종의 불행이다.
클로드 시몽ㆍ우리는 아무것도 체험하지 못할 때도 무언가를 체험한다.
페터 륌코르프ㆍ우리는 이것 한 가지만 알면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더쉬 피테르ㆍ죽음 속에서 어떤 위대한 것이 시작된다.
안드레이 비토프ㆍ어떤 삶이든 모두 기적의 연속으로 서술될 수 있다.
조지 타보리ㆍ세상은 우연에 의해 돌아간다.
프리데리케 마이뢰커ㆍ나는 가능한 한 불가능한 것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자라 키르쉬ㆍ나는 신을 믿느니 차라리 나무들을 믿겠다.
귄터 그라스, 마르틴 발저ㆍ삶은 예술로 연장시키는 것을 통해서만 견딜 수 있게 된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ㆍ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안토니오 타부키ㆍ나의 과업은 완수되었다.
미셸 뷔토르ㆍ마지막에 이르러서 우리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임레 케르테스ㆍ나는 주어진 모든 순간들을 이미 겪었다. 이제 다 끝났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살아 있다.
조지 스타이너ㆍ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주 미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파트릭 모디아노ㆍ내면의 풍경 속에서 시간은 정지되어 있다.
아모스 오즈ㆍ나 자신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나는 아직 살아 있지만, 내일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루트 클뤼거ㆍ삶의 참뜻은 살아가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작가 정보

책 속으로

10쪽: 인생의 최후에 이르면 눈길은 다른 곳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진전 모드로 움직이며 오직 앞만 보고 왔다면, 이제는 되돌아보는 것이다. ‘대비하기’라는 원칙은 그 의미를 잃는다. 이제 곧 삶을 마쳐야 한다면, 더 이상 우리는 당장 삶을 시작하는 방식에 의지할 수 없다. 목적에 맞는 계산된 행동이 보람을 안겨 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 소중한 삶의 마지막 시간을 불필요한 일에 허비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타협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여기서 노년의 과격함이 생겨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때로는 냉소적이거나 절망... 더보기

출판사 서평

죽음을 이야기할 때 삶의 본질에 더욱 가까워진다!
당대 유럽 최고 지성과 문학계 거장들의 인생에 대한 고별사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경제적·정치적 주도권이 미국으로 옮겨 갔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문화와 예술에서 여전히 세계의 중심지이다. 전쟁과 학살은 삶의 터전과 생명만 붕괴시킨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고와 가치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예술 전반에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형식 실험이 이어졌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문화와 학문도 전쟁과 학살을 막을 수 없었고, 특히 언어는 오히려 전쟁과 학살을 부추기고 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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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kk**dol8 | 2018-03-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인간이 만든 언어는 인간의 욕망으로 채워지게 된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언어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게 된다. 특히 인간의 궁금적인 마지막 삶, 죽음에 대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언어 독특한 모습을 언어 속에 내재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역사 속에서 신화가 등장하고, 종교가 등장하는 이유, 불멸의 영혼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진 인간은 죽음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때로는 자신의 ... 더보기
  •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ff**tasist | 2018-01-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게 될까?인류의 모든 남녀는 인생의 황혼기를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치게 되어있다.쓸쓸함과 고독함만 가득하게 느낄 수 있을까?지나가 버린 추억을 되돌아보며 만족할 수 있을까?쳇바퀴 도는 삶만 살아왔음을 고백하며 후회만 남아있을까?아니면 충분히 대비하고 있던 황혼기를 즐겁게 마주할 수 있을까?아무래도 나는 전자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인류의 가장 가치있는 프라이즈라 하면 노벨문학상을 꼽을 수 있겠다.이 책은 노벨상을 수상했던 작가들을 포함하여 유럽의 문학사를... 더보기
  • 추천. yy**id | 2018-01-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삶의 반대말은 단순히 죽음인가- 이러한 것을 생각하며 서평을 시작해본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언제 죽을지는 거의 대부분이 모른다. 그뿐만이 아니라 천 년 만 년 살아가는 불사신인 마냥 착각한다. 그래서 가져도 가져도 끝이 없는 욕심이 인간에게는 있는 듯 하다. 죽음에 이르러서 깨닫는 바는 곧 죽음을 앞두어서 더욱 슬프다. 어쨌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길이 죽음인 것 같다. 죽어봐야 알 수 있는 죽음. 죽음은 삶의 끝에서만 기다리고 있기에 삶의 끝이 다가올수록 사람마다 그 의... 더보기
  •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bo**um | 2018-01-2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p44 가장 중요한 재능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재능이지요.      어느 정도 쾌활하게 끝까지 견뎌 내는 것 말이에요. 19명의 유럽 문학 거장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인터뷰를 모아 엮은 책이다.거장들과 인터뷰를 하러가며, 인터뷰에서 느낀 것들을 먼저 정리한 후,인터뷰 내용을 적은 방식으로 내용이 진행되었다. 그래서 인터뷰하는 모습을 쉽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이 작가들은 과연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이야기할까 무척 궁금했... 더보기
  •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mn**tn | 2018-01-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삶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다." 마케팅 (혹은 어느 부서라도) 담당자들이 치밀한 기획 끝에 소비자, 시장의 심판을 받는(선택이 되느냐 안 되느냐) 바로 그 순간을 두고 "moment of truth"라고도 부르죠.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다들 희망 섞인 관측도 하고, 대박 치면 앞으로 뭘 하겠다느니 잔뜩 부푼 포부를 재미 삼아 털어놓기도 합니다. 잘 될 수도 있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이때 환멸이 깨진다는 이유에서 저런 말을 쓰는 건데, 여튼 인간은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작건 크건 환상을 품고 삽니다. 반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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