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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에 빗대어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벤은 아빠와 함께 애완동물을 사러 가요. 그 곳에서 강아지 '애기'를 만나지요. 집으로 온 애기는 온갖 사고를 쳐요. 엄마는 애기를 길들이려고 하지요. 그 과정에서 벤과 애기는 친해져요. 그리고 깜깜한 밤에 벤과 애기는 함께 자게 되는데….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로리 리스
▶글쓴이 로리 리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글쓰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아동문학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고, 지은 책으로 『귀여운 강아지 애기』, 『슈퍼 샘!』, 『고쳐 줘, 샘!』 등이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대한민국문학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다락방의 불빛』,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아툭』,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등이 있다.
그림/만화 프랭크 W. 도머
늘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좋아했다. 『귀여운 강아지 애기』는 그가 그린 첫 번째 작품이다.
목차
- 깜짝 놀랄 만한 일
애기처럼 해 봐요
무섭긴 뭐가 무서워
책 속으로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날 놀래 준다며 어딘가로 데려가요. 도착해서 보니 애완동물 가게예요. 난 수많은 애완동물들을 보며 어떤 동물을 데려갈까 고민해요.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새는 금방 날아가 버릴 것 같아서 싫고, 내 손바닥 위에서 데리고 놀 수는 있지만 너무 작아서 쉽게 잃어버릴 것 같은 생쥐도 싫고, 내 팔을 친친 감을 수 있는 뱀은 엄마를 놀라게 하기 때문에 싫어요. 또 고양이는 함께 산책할 수는 있지만 딴청을 피울 것 같아 싫고요. 그 때 나를 보고 멍멍, 짖는 개가 눈에 들어왔어요. 나는 그 개를 보자마자 ‘애기’라고 이름 지어 주고 그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요. 그 때부터 난 애기 흉내를 내며 함께 놀기도 하고, 직접 애기에게 간식도 주어요. 밤이 되어 애기와 함께 잠을 자려는데, 애기는 깜깜한 방이 무서운지 자꾸만 으르렁거려요. 걱정마, 애기. 내가 있잖아. 나는 애기를 달래 주고 함께 잠이 들지요.
출판사 서평
▶현대인들은 외로워! -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유
요즘 주변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애완동물=개’라는 공식이 깨진 지는 이미 오래다. 뱀, 이구아나, 독거미 등 희귀 애완동물을 키우는 마니아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애완동물을 키우는 걸까? 일본의 한 설문 사이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유’에 대해 설문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친구를 갖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상당수를 차지했고,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서, 동물을 좋아해서 등의 이유도 다수였다. 이것이 비단 일본인들만의 이유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현대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잠자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그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가며 애완동물들을 키우는 이유는 바로 ‘외로움’이다.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공허함을 느끼는 것이다.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은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중에도 공부하느라, 말 그대로의 ‘방학(放學)’을 할 틈이 없다. 그러니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고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수밖에. 그런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가 바로 애완동물이다. 애완동물이 컴퓨터 게임이나 TV보다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진정하고 따뜻한 ‘사람 친구’가 아닌 애완동물을 친구로 여기고 살아 갈 것이며, 또 그런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가. 소위 ‘외로움의 동물’이라는 인간에게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 해결책을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책이 바로 『귀여운 강아지 애기』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기! - 친구를 사귀는 방법
『귀여운 강아지 애기』는 친구 사귀는 방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알려 준다. 벤이 애기를 만나 첫눈에 서로 반하게 된 이야기, 벤이 애기 흉내를 내며 어울려 노는 둘째 이야기, 밤에 느끼는 두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셋째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인 관계에 서툰 아이들은 ‘친구 사귀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1단계.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노랫말이 있다. 인연이든 악연이든 관계를 맺으려면 상대가 누구든 우선 만나야 한다. 벤처럼 말이다.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그 동물들 앞에서 어떤 녀석을 친구로 만들까 고민하는 과정이 바로 ‘친구를 만나는 단계’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던 시구절처럼 벤은 개에게 ‘애기’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된다. 이처럼 누군가와의 첫 만남은 어렵고 어색하면서도 설렘과 기대를 갖게 한다.
2 단계. 닮아 가기
학창 시절, 친구와 똑같은 노트와 펜을 샀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우정의 징표라도 되는 듯 소중히 여겼을 것이다. 처음 친구가 생긴 벤도 애기와 닮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 하지만 무조건 따라하지는 않는다. 애기가 사고를 치려고 하면 엄하게 야단도 치고, 산책을 시키며 직접 간식도 챙겨 주며 애기를 길들여 간다. 그러는 동안 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쩍 성장한다. 서로 닮아 가며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동안 아이들은 성장하게 된다.
3단계. 함께하기
단짝과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은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이다. 하루 해가 저물고 자야 할 시간이 되자 벤은 애기를 데리고 잠자리에 든다. 애기는 깜깜한 게 무서운지 자꾸만 으르렁거린다. 그러자 벤은 애기를 야단치는 대신 불을 켜고 애기가 무서워하는 것을 하나하나 확인시켜 주며 달랜다. 방 안에 둘 밖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애기와 벤은 편안히 잠들게 된다. 이처럼 친구와 함께라면 두려움도, 무서움도 문제 되지 않는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700047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9월 20일 | ||
쪽수 | 48쪽 | ||
크기 |
165 * 22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야기 보물창고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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