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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색깔이 다르다고 엄마에게 버려진 빨간 고양이, 짱. 다리가 불편한 데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짱은 무시 받고 따돌림 당하면서 버려진 개와 길거리 고양이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사람에게 내몰린 친구들을 끌어안고, 가족을 지켜 내려는 짱은 어느새 고양이와 개들의 진정한 짱이 되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김원석
저자 김원석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태어나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를 지냈다. 1975년 《월간 문학》 아동문학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한국동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유럽방송연맹 은상,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한국문화예술상 대상과 대한민국동요 대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요 동시집 《예솔아》, 《바보 천사》, 《똥배》 등과 동화집 《대통령의 눈물》, 《꽃 파티》, 《아름다운 바보》, 《아버지》, 《나는 밥이 되고 싶습니다》, 《꿈속에서 꾸는 꿈》, 《꿈길》, 《새 닭이 된 헌 닭》 등이 있다.
그림/만화 민은정
그린이 민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2004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수료했다. 그린 책으로 《테마한국사》,《왕자와 거지》, 《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 《내 힘으로 할 거야》, 《두려움아 저리 가》, 《역사를 담은 도자기》, 《놀자, 노세! 전통 놀이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등장하는 친구들
빨간 고양이
공주 구출 작전
빨간 발자국
수상한 집
사람이 아닌 괴물
십자가 표시
혹독한 훈련
탈출
용서
새끼를 버린 어미
블랙 캣, 깡통
하늘나라로 간 그랜 망
배신?
배꼽
출판사 서평
《빨간 고양이, 짱》 출간!
버려진 길거리 동물들 속에서 살아가는 작고 별난 고양이 짱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빨간 고양이, 짱》이 출간되었다. 글을 쓴 김원석 작가는 남들보다 몸집도 작고 신체에 장애가 있는 주인공이 진정한 짱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꿈을 보여 준다. 빨간 고양이와 그랜 망, 블랙 캣, 옐로우 캣 등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민은정 작가의 감각적인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으로 덧씌워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장애가 있는 빨간 고양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풀어낸 동화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조금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큰 문제로 다가온다. 그것은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받거나 따돌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서부터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까지 연결된다. 짱은 남들과 다른 빨간 털로 인해 낳아 준 어미에게 버림을 당했다. 그 상처로 다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 그랜 망에게 반발하기도 한다. 짱은 끊임없이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를 생각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짱과 함께 생각하고, 끝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가는 짱을 보며 느끼게 된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남들보다 특별하다’는 말임을. 그리고 남들과 다르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애완동물 인구 천만 명 돌파!
하지만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매해 증가 추세
길거리 동물과 사람 사이의 불편한 공존을 다룬,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동화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렇게 각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람에게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08년에는 7만 여 마리, 2009년에는 8만 여 마리였던 수가 2010년에는 10만 여 마리를 넘어서며, 버려지는 동물은 이제 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동화 속에서도 길거리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된다. 도둑고양이들은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며 계속해서 사람들을 못살게 군다. 그 수위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릴 정도에까지 이르자 사람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둑고양이들을 잡을 계획을 세우며 길거리 동물들과의 전면전에 나서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길거리 동물과 사람 사이의 불편한 공존은 계속되고 있고, 그 공존은 동화에서처럼 극히 위험한 방향으로 깨질 수 있다. 이 책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에게 사랑받던 애완동물이 어떻게 길거리 동물이 되었는지를 알려 주며 동물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부분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읽으며 저마다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넌 개와 고양이들의 별이 될 거야.
그래서 아무도 입지 않은 빨간 옷을 입고 태어난 거야.”
짱은 붉은 털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이다. 짱이 남들과 다른 것은 그뿐이 아니다. 한쪽 뒷다리가 짧아 다리를 절룩거리고, 한쪽 귀도 잘 들리지 않는 장애까지 있다. 늙은 개 그랜 망은 개와 고양이가 함께 모여 사는 뿌리 방으로 짱을 데려온다. 짱은 그랜 망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며 뿌리 방 식구들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간다. 그런 짱과 지독히도 대립하는 도둑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깡통이다. 깡통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복수를 하기 위해 뭉친 도둑고양이 무리의 왕초로, 사람들이 사는 곳을 헤집어 놓으며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것이 즐거움인 고양이이다. 깡통은 자기가 형님으로 모시는 길고양이 무리의 두목 블랙 캣의 힘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해하며 못된 짓을 더욱 일삼는다. 짱과 깡통은 작은 것에서부터 사사건건 부딪힌다. 짱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자 깡통 무리와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고양이와 개 들의 이야기!
기본정보
ISBN | 9788961554244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1월 24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65 * 225
* 8
mm
/ 48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파랑새 사과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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