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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입은 옷

양장
줌파 라히리 지음 |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04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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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903098(8960903094)
쪽수 120쪽
크기 135 * 196 * 19 mm /27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줌파 라히리, 작가와 텍스트, 내용과 표지, 예술과 상업성을 이야기하다.

첫 단편소설집에서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줌파 라히리. 그녀가 모국어라 할 수 있는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쓴 첫 산문집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이후 두 번째 산문집 『책이 입은 옷』을 출간했다. 2015년 6월 피렌체에서 열린 작가 페스티벌에서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작가 특유의 명료한 문체로 글과 책의 표지, 작가와 표지 디자이너, 예술과 시장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날카롭게 풀어 썼다.

책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구분하기 위해, 진열대에서 독자의 이목을 끌어 구매에 이르게 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인 표지. 하지만 마치 옷이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우리의 뭔가를 나타내주듯, 표지를 입자마자 책은 새로운 개성을 얻고 읽혀지기 전에 벌써 뭔가를 표현한다. 줌파 라히리는 이 점을 걱정한다. 표지는 단순히 책이 입는 첫 번째 옷일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시각적 해석 혹은 출판사의 견해와 갈망이 담긴 홍보용 해석이며, 작가와 독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면서 작가의 말을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상처를 입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줌파 라히리의 놀라운 직관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이 책은 줌파 라히리가 어릴 적 있던 옷으로 많은 놀림을 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경험이 자신의 일부인 책에 투영되어 표지를 책이 입은 옷, 하나의 강요된 정체성으로 파악했다는 흥미로운 시각으로부터 출발한다. 또한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책을 만들 때의 자세와 책을 구매할 때의 자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상세이미지

책이 입은 옷(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줌파 라히리

저자가 속한 분야

줌파 라히리 저자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는 1967년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에서 르네상스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첫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출간해 그해 오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상을,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구겐하임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로 뽑혔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8년 출간한 단편집 『그저 좋은 사람』은 그해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 10’에 들었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지대』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어로 쓴 첫 산문집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로 비아레조-베르실리아 국제상을 받았다. 2015년 미국 인문 훈장인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을 받기도 했다. 프린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줌파 라히리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이승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다뉴브』『페레이라가 주장하다』『폭력적인 삶』『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승수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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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교복의 매력 011
왜 표지가 있어야 할까? 021
상호 교감과 공동 작업 035
발가벗은 책 045
획일성과 무질서 053
내 표지들 063
살아 있는 표지, 죽은 표지, 완벽한 표지 075

후기 184
옮긴이의 말 188
책이 입은 옷들 196

추천사

김숨(소설가)

결국 아이덴티티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며칠 전 아이덴티티라는 단어를 노트에 메모하던 순간이 떠올라. 나는 누구일까? 너는? 우리가 입는 옷은 내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동시에 감춘다. 책들도 표지라는 옷을 입는... 더보기

책 속으로

서른두 살 때 나는 책을 출간하기 시작했고, 나의 다른 부분이 옷을 입고 세상에 소개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내 말에 덧입혀지는 것, 내 책의 표지는 내 선택이 아니다.
-19쪽에서

책이 완성되고 세상에 입장하려 하는 순간에서야 표지가 나온다. 표지는 책이 탄생했음을 내 창조 과정이 끝났음을 표시한다. 내 손에서 독립해 자신의 생명을 갖게 됐다는 사실을 책에 쾅쾅 도장 찍는다. 작업이 마감됐음을 알려준다. 출판사에 표지는 책이 도착했음을 의미하지만 내겐 이별을 의미한다.
-23쪽에서

내용에 걸맞은 표지는 내 말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특별 산문집
책 표지에 대한 유니크하고도 클래시컬한 사색
서른셋의 나이에 장편소설이 아닌 첫 단편소설집으로,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 그녀는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그저 좋은 사람』 『저지대』를 거치며 퓰리처상을 포함 오헨리 문학상, 펜/헤밍웨이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등 유수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 평단과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고루 받는 미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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