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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말 은둔 시절의 마지막 인터뷰

양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 권진아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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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903012(8960903019)
쪽수 156쪽
크기 153 * 218 * 23 mm /365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Ernest Hemingway/Ernest Hemingway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쿠바에서 만난 인간 헤밍웨이의 마지막 인터뷰

『헤밍웨이의 말』은 헤밍웨이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몇 달 전후인 1954년 5월과 12월의 인터뷰, 그리고 4년 뒤인 1958년의 두 인터뷰, 모두 네 편의 인터뷰를 모은 책으로 헤밍웨이의 마지막 인터뷰가 포함돼 있다. 인터뷰 매체만 해도 [파리리뷰], [애틀랜틱 먼슬리], 자신의 직장이기도 했던 [토론토스타], 그리고 [에스콰이어]로 화려하다.

『헤밍웨이의 말』에는 자신에 관한 무성한 소문을 헤치고 나온 진짜 헤밍웨이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누그러진 모습, 작품에 관한 말은 절대 늘어놓지 않으려는 단호함, 자기 작품에 대한 혹평과 호평을 덤덤히 받아넘기는 모습 등, 헤밍웨이의 소소한 인성부터 글쓰기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헤밍웨이는 이 책에 담긴 마지막 인터뷰를 끝으로 2년 뒤 쿠바에서 추방당했고, 다시 1년 뒤 아이다호 주 케첨의 자택에서 자살했다. 그 원인으로는 다음 작품에 대한 중압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병, 1954년 초 있었던 두 번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몸이 망가지면서 얻은 우울증과 피해망상이 전해지는데, 『헤밍웨이의 말』은 그런 지병을 겪기 바로 전의 한 시절을 다룬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는커녕 언급조차 삼가며 글쓰기만 생각하고, 문청이던 1920년대의 파리를 회상하며 애틋함에 젖고, 술과 낚시에 탐닉하며 호시절을 위장하는 황혼 녘 헤밍웨이의 모습에서 커다란 인생 굴곡마저 글감으로 승화하는 진짜 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상세이미지

헤밍웨이의 말(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가 속한 분야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는 미국 작가. 1899년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의사 아버지와 음악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저널리즘 수업을 듣고 학교신문을 편집했으며 졸업 후 <캔자스시티스타>에서 본격적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경력은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이탈리아 전선에 운전병으로 종군하느라 6개월여에 그쳤지만, 훗날 명확한 단문과 힘 있는 긍정문으로 상징되는 헤밍웨이 문체의 토대가 되었다.
1918년 7월 박격포 공격에 큰 부상을 입고 밀라노로 후송되었다. 거기서 뒤에 두 번째 장편 『무기여 잘 있거라』의 여주인공 모델이 된 간호사 아그네스 폰 쿠로프스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으나 이별의 트라우마를 안고서 1919년 귀향, 토론토와 시카고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1921년 해들리 리처드슨과 첫 결혼을 하고 두 달 뒤 <토론토스타>의 통신원으로 파리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제임스 조이스 등과 교류하며 문학 활동을 했고 1923년부터 소설과 시를 모아 책을 냈다. 1926년 첫 장편이자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내놓았다.
1928년 파리의 삶을 마무리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에 정착해 이듬해 『무기여 잘 있거라』를 발표했다. 키웨스트 시절에 산문 『오후의 죽음』(1932)과 「킬리만자로의 표범」(1936) 같은 명단편들을 썼다. 1937년 북아메리카신문연맹의 제안으로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고발했고 이 경험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에 담았다.
스페인 내전이 끝난 1939년 쿠바에 아예 정착해 1960년까지 살았다. 그사이에도 통신원으로서 노르망디상륙작전 등 제2차 세계대전의 현장을 밟았다. 쿠바의 삶을 바탕으로 1952년 『노인과 바다』를 발표해 이듬해 퓰리처상을, 이태 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으로 호평과 의심을 오가던 그간의 필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1950년대 말부터 우울증과 피해망상 등으로 심신이 피폐해갔다. 1960년 7월 쿠바에서 추방돼 미국 아이다호 주 케첨에 최종 정착했으나 이듬해 7월 2일 자택에서 엽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평생 네 번의 결혼을 했고 세 아들을 두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권진아는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 유토피아 픽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틀 라이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1984년』 『동물농장』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공역)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마초─셀러브리티를 넘어서

소설의 기술
쿠바의 헤밍웨이
헤밍웨이에게 들르다
오후의 삶─마지막 인터뷰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 속으로

“소설이나 단편을 쓸 때면 매일 아침, 가능하면 해가 뜨자마자 글을 씁니다. 방해할 사람도 없고, 날은 서늘하거나 춥고, 와서 글을 쓰다 보면 몸이 더워지죠. 전날 써놓은 글을 읽어봅니다. 늘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때 작업을 끝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계속 써나가요. 아직도 신명(juice)이 남아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는 지점까지 쓴 다음, 거기서 멈추고 다음 날까지 꾹 참고 살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 글을 멈출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났을 때처럼 텅 빈 느낌, 그와 동시에 전혀 비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마지막 인터뷰
왜곡도 오해도 없는 인간 헤밍웨이와의 만남

현대 소설에 뚜렷한 전범을 남긴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말할 때 무엇보다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일찍부터 시작한 기자 생활과 기사 쓰기에서 비롯한, 구구절절한 설명 없는 명확한 단문과 힘 있는 긍정문으로 대표되는 그의 문체다. 거기에 운전병으로 또 종군기자로 양차 세계대전을 겪고 유럽의 여러 분쟁을 쫓아다니며 보도하고 첫 신혼 시절부터 파리와 기타 유럽을 전전하던 방랑벽 때문에, 그리고 술고래에 사교와 사냥과 낚시를 즐기고 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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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밍웨이의 말 js**55 | 2020-07-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는 몇 번이나 글쓰기라는 공예는 지나치게 자세히 살펴 보면서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에 단단한 곳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말해도 해도리 게 없다해도, 다른 연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면 그 구조가 무너져 내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돼요.'>   나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꼭 글쓰기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라든가 그런 걸 함부로 말했다가는 날아가 버릴 것 같아서 꾹 참는다. 헤밍웨이가 글의 연약한 부분을 보호하려는 것처럼.   히멩웨이 말년의 인터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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