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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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22년 11월 3주 선정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미식견문록》 《교양 노트》 《속담인류학》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요네하라 마리의 정신적 근원인 프라하 시절을 전하는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미식견문록』은 스스로를 ‘먹기 위해 사는 타입’으로 분류하는 저자가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성찰한 책이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 문화에 당황했던 이야기, 먹성 좋은 친가의 내력 등 저자 자신의 경험은 물론이고 음식에 관한 동서고금의 얘깃거리나 속담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또한 ‘먹을거리’에 비롯한 문화 전반에 관한 저자의 견해가 돋보인다.
작가정보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러시아어 동시통역가, 에세이스트, 소설가. 1960~64년에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통역협회에서 초대사무국장을 맡았고, 95~97년에는 회장에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SJ상'을 수상한 이래, 95년 '헤픈 미녀냐, 정숙한 추녀냐'로 제46회 '요미우리 문학상', 1997년 '마녀의 한 다스'로 제13회 '고단샤 에세이상', 2002년 '프라하의 소녀시대'로 제3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2003년 '올리가 몰리소브나의 반어법'으로 제13회 '분카무라 두마고상'을 수상했다. 2006년 5월 25일 향년 56세에 난소암으로 별세했다.
목차
- 서곡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11
제1악장
여행자의 아침식사 27 보드카 소송 39 오, 캐비어! 50
미각에 대한 편견 67 감자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70
진짜 할바를 찾아서 81 하루에 여섯 끼 99
휴식
‘베어 먹기 시리즈’ 이해하기 113
제2악장
드라큘라의 식생활 123 하이디와 염소젖 127
예수의 피 131 금단의 사과 138 인도 핫케이크 143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집 148 동그란 빵의 모험 152
커다란 순무 156 빵을 밟은 소녀 160
양배추 밭에서 태어난 아기 165 모모타로의 기장경단 170
너구리죽 173 주먹밥 타령 177
간주곡
고베 식도락 여행 183
제3악장
어떤 이분법 195 미지의 음식과 성향 201 시베리아 초밥 205
구로카와 도시락 209 냉동생선의 대팻밥 213 부엌의 법칙 218
맛없는 음식을 인내한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221
고국 음식의 위력 226 먹보 댄서 232 며느릿감의 먹성 236
태생이냐 환경이냐 240 먹성도 한 재주 245
씹는 것은 껌뿐 253 삼촌의 유언 257
에필로그 263
해설 266
옮긴이의 말 270
책 속으로
식도락으로 몸이 상하셨는지 삼촌은 만년에 당뇨병으로 고생하셨다. 대식가인 삼촌에게 맛있는 것을 못 먹는 건 참기 힘든 일이었으리라. 그래도 내가 찾아가면 삼촌은 정성을 다해 식사 계획을 짜주셨다. (…) “삼촌이 위독하시단다. 앞으로 열흘이나 견딜 수 있으실지.”
숙모의 전화를 받고는 그날로 삼촌을 찾아 뵈러 오사카로 달려갔다. 이미 의식이 몽롱하신지 내가 병실에 들어가도 모르셨다. 두세 시간 동안 숙모를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삼촌이 가늘게 눈을 뜨셨다.
“마리가 왔니?”
“비행기로 돌아갈 거니?”
“아니오, 신칸센으로요.”“그러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삼촌은 눈을 감고 꺼져가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역 도시락은 팔각도시락으로 해라…….”
내게는 이 말이 그 일주일 뒤 세상을 뜨신 삼촌이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되었다.
-『미식견문록』
출판사 서평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
‘마음산 문고’
‘문고文庫’. 사전에는 ‘출판물의 한 형식으로서 대중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값이 싸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부문별, 내용별 등 일정한 체계를 따라 자그마하게 만든다’로 적혀 있다. 가벼운 분량의 손바닥만 한 책. 그러나 이 작은 책은 단지 작은 책이 아니다.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아왔지만 한 나라의 출판 수준을 보여주는 자존심이라 할 만이다. 일본의 이와나미, 프랑스의 크세즈, 독일의 레클람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문고본은 1970년대 삼중당문고, 을유문고, 범우문고 등 번성했지만 1980대 이후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단행본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위축하다가 현재는 몇 군데 출판사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문고본이 새로운 독자의 확대에 앞장서고자 한다. 빠르게 변하는 출판시장의 흐름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사려 깊은 태도를 장착한 것이다.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SNS에 익숙한 세대, 작고 가볍고 간편한 것에 열광하는 이들, 큐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자에게 문고본은 지금 이곳의 책이 사유할 수 있는 폭을 넓힐 독서의 창이 될 것이다.
마음산책은 책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노력의 한 방식으로서 ‘마음산 문고’를 선보인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독자를 향한 마음산책의 ‘지금의 생각들’이다. 문고의 처음을 여는 책은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요네하라 마리의 작품 가운데 정수라고 할 다섯 권을 골라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 좀 더 가벼운 가격으로 펴낸다. 한 손에 잡히고 휴대가 간편한 판형과 부담 덜한 값, 그러나 그 내용은 제법 묵직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마음산 문고’는 요네하라 마리를 시작으로 계속될 것이다.
유쾌한 지식여행자
요네하라 마리 월드의 가뿐한 귀환
러시아·일본 정상 외교 회담의 전문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1950~2006). 작가, 비평가로도 왕성히 활동한 그가 출간한 책들 가운데서 다섯 권을 엄선해 문고판 세트로 묶은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전 5권)’가 마음산책에서 나왔다. 마음산책은 2006년 11월 첫 번째 번역서인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2013년 10월 그가 생전에 출간한 마지막 책인 『유머의 공식』을 열여섯 번째 번역서로 출간하면서 요네하라 마리 전작을 완간한 바 있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미식견문록』 『교양 노트』 『속담인류학』으로 구성되는데, 요네하라 마리의 정신적 근원인 프라하 시절을 전하는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1960년대 어린 시절에 공산당원인 아버지를 따라 프라하로 이주해 국제학교에서 이異문화를 경험하고 도쿄외국어대학과 도쿄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뒤, 옐친과 고르바초프가 지목한 일급 동시통역사로 활동한 일본 여성. 거기다 〈요미우리 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관찰력을 인정받은 작가. 언어, 역사, 문화인류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으로 호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그녀는 하루 일곱 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자유로운 인문주의자다. 동서양을 넘나든 다문화 경계인, 자유인으로서 체득한 국제적인 감각과 사유를 바탕으로 다수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경쾌한 문체, 거침없는 ‘독설’이 빚어내는 재미로 무장한 요네하라 마리 월드는 국내에까지도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요네하라 마리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는 물론 기존 소장 독자에게까지도 새 책을 만나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특별 문고에는 ‘한정판’에 한해 필기구의 대표적 업체인 모나미의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153 DIY 펜 키트’(3색 6자루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 구성
『프라하의 소녀시대』(이현진 옮김)
『마녀의 한 다스』(이현진 옮김)
『미식견문록』(이현진 옮김)
『교양 노트』(김석중 옮김)
『속담 인류학』(한승동 옮김)
■ 각 권 소개
『미식견문록』
“사랑은 감자하곤 다르다고. 창밖에 휙 던져버릴 순 없잖아”
다식多識과 다식多食이 통하다!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
이 재치 넘치고 다정다감한 문필가가 자신의 ‘식생활’을 다루었다. 속담과 유머에 대한 책도 낸 만큼 놀랍진 않다. 하지만 그녀가 튼튼한 위를 지닌 ‘냠냠공주’이기도 했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자신을 ‘먹기 위해 사는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식도락가나 푸드파이터는 아니다. 일용할 빵과 감자와 무와 양배추, 그리고 보드카 따위에 대한 애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읽기 위해 사는 타입’인 나로선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이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가에 바로 올려놓는다.
_이현우(『로쟈의 인문학 서재』저자, 러시아어 감수)
기본정보
ISBN | 9788960902886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15일 | ||
쪽수 | 276쪽 | ||
크기 |
110 * 179
* 20
mm
/ 48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시리즈
|
||
원서명/저자명 | 旅行者の朝食/米原万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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