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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말 정치적인 것에 대한 마지막 인터뷰

양장
한나 아렌트 지음 | 윤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01월 2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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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4 ~ 2020.07.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902565(896090256X)
쪽수 208쪽
크기 145 * 210 * 20 mm /442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Hannah Arendt/Hannah Arendt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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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의 생생한 목소리

『한나 아렌트의 말』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명저를 남긴 20세기의 탁월한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인터뷰집이다. 주요작들을 출간하고 사상적 체계를 확립한 뒤인 1964년부터 말년인 1973년까지, 한나 아렌트의 지성적 행보를 보여줄 네 편의 굵직한 인터뷰를 담았다.

한나 아렌트의 글은 철학과 정치에서 수없이 인용되지만 정작 그 사상이 발원한 아렌트 자신은 책보다 앞서 나서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렇기에 그의 텍스트들은 그 자체로, 인간 한나 아렌트에 관해서는 많은 오해와 오독을 남겼다. 이 인터뷰집에서 한나 아렌트는 자신의 저서에 관한 질문에 꼼꼼히 각주를 달고 오독된 것을 바로잡는다.

특히 1973년의 인터뷰는 한나 아렌트가 세상을 뜨기 두 해 전에 가진 마지막 인터뷰다. 이 인터뷰에서 한나 아렌트는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문제,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정체성 문제, 유대교와 기독교라는 종교의 문제, 그리고 저서들에 관한 뒷이야기 등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들에 관해 정치이론가로서, 인간으로서 깊은 말을 전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한나 아렌트와의 인터뷰는 꽤 오랜 전에 진행되었지만 이 책에서 아렌트가 하는 말 중에는 마치 현재 벌어진 일들에 대해 내놓은 의견인 것처럼 들리는 대목이 많다. 그만큼 그가 정치이론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가이자 혜안을 가진 사상가라는 뜻이리라. 그렇기에 책에 실린 아렌트의 견해와 주장에 동의하고 동이하지 않고의 차원과는 별개로 진지하게 곱씹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상세이미지

한나 아렌트의 말(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한나 아렌트

저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 정치이론가. 1906년 독일 하노버(당시 독일제국 린덴)에서 태어났다. 철학이 단독자로서의 인간에 대한 통찰에서 시작한다는 점 때문에 철학자로 불리길 거부하고 세계 안에서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인류를 주목해 정치이론가를 자처했다.
칸트의 고향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은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와 베를린에서 유대인보다는 독일인에 가까운 정서를 지니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어 반유대주의를 접하고서 유대인의 정체성을 자각했다. 청소년기 선생님에게 반항하여 퇴학을 당했지만 1924년 마르부르크대학에 들어가 철학과 신학, 그리스어를 공부했고, 이 시기 스승이던 마르틴 하이데거와 깊이 교류하다 얼마간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하이데거의 나치 동조 전력 때문에 훗날 고초를 겪기도 했다. 뒤에는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을,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실존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를 사사했다.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만난 귄터 슈테른과 1929년 결혼해 베를린에서 신문기자로 일하지만 히틀러가 집권한 1933년 게슈타포에 체포돼 일주일간 감금당했고 유대인 박해 속에서 파리로 망명, 그곳에서 반나치 운동과 유대인 피난을 도왔다. 1937년에는 첫 남편과 이혼을 했으며 같은 해 독일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1940년 독일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시인 하인리히 블뤼허와 재혼했는데 그즈음 독일의 프랑스 점령과 비시정부의 유대인 탄압으로 위기가 고조되자 1941년 미국 뉴욕으로 다시 한 번 망명길에 올랐고, 이후 학계와 언론에 공헌하며 더는 적籍이 바뀌는 일 없이 미국 시민으로 살았다.
지은 책으로 『전체주의의 기원』(1951) 『인간의 조건』(1958) 『과거와 미래 사이』(1961) 『혁명론』(1963)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1968) 『공화국의 위기』(1972) 등이 있다.
1975년 12월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마지막까지 해로했던 하인리히 블뤼허 곁에 묻혔다.

역자 : 윤철희

역자 윤철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캐스린 비글로』 『스탠리 큐브릭』 『알코올의 역사』 『런던의 역사』 『위대한 영화1, 2』 『히치콕』 『지식인의 두 얼굴』 『제임스 딘』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저 에버트』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해제ㅣ아렌트 숨결이 깃든 대화록

무엇이 남아 있느냐고요? 언어가 남아 있어요
아이히만은 터무니없이 멍청했어요
정치와 혁명에 관한 사유─하나의 견해
마지막 인터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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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김선욱(숭실대 철학과 교수)

상당히 오랫동안 아렌트의 저술들을 손에서 놓지 않고 지냈지만 그녀의 책은 항상 긴장감을 갖고 읽어야 하는 난해한 텍스트였다. 내로라하는 영어 실력자들도 종종 오역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길고 정교한 문장들은 그녀의 숨결을 느끼도... 더보기

책 속으로

내 전공은, 전공이라고 굳이 말해야 한다면, 정치이론이에요. 당신이 친절하게 지적한 것과는 달리 나는 철학자처럼 느끼지도 않고, 철학계가 나를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고 믿지도 않아요. 그리고 당신이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던진 다른 질문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철학을 남성적인 직업으로 생각한다는 얘기 말이에요. 철학이 남성적인 직업으로 남을 필요는 없어요!
-20쪽

나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정확히 알아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는 쓰지 않아요. 보통은 앉은자리에서 단번에 쓰는 편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마침내 숨결을 허락한 긴장감 어린 텍스트
‘정치적인 것’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마지막 인터뷰

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의 글은 철학과 정치에서 수없이 인용되지만 정작 그 사상이 발원한 아렌트 자신은 선동가나 연설가 체질이 아니었다. 책보다 앞서 나서는 경우는 드물었고, 그 자신이 ‘공공 영역’의 중요성을 일깨웠음에도 모든 이즘(ism)에 대해서, 즉 국가나 민족 혹은 특정 집합 단위로 주창되는 이데올로기 앞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늘 냉철한 입장을 지켰다. 이를테면 한나 아렌트에게는 실리보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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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렌트의 숨결 ha**ok5 | 2019-08-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한나 아렌트의 말』은 아렌트가 가졌던 네 편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정치 이론가로서 그는 많은 저작을 통해 자신의 사유를 개진했다. 하지만 아렌트는 다른 철학자들과 달리 스토리텔링(사유가 어떻게 개념화했는지, 그리고 개념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 설명하는 작업)과 메타포(은유)를 한껏 활용해 글을 전개했다. 여기에 그의 난해한 텍스트가 더해져, 그의 사상을 쉽게 이해하긴 힘들다. 아렌트는 이 책에 담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풀어내고, 여기에 더해진 갖가지 오해들을 설명한다. 가령 온 유대인 지식인들의 비난 ... 더보기
  • 철학자로 주로 분류되지만 스스로는 정치이론가이길 바랐던 인물. 유럽 대륙이 나치즘으로 뒤덮였던 시절과 적잖이 삶이 겹친 터라 모국을 떠나야만 했던 인물. 최근 부쩍 언급 횟수가 증가한 한나 아렌트에 대해 우리가 진실로 알고 있는 바는 그리 많지가 않다.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아르헨티나에서 붙잡힌 아이히만에 얽힌 그녀의 견해가 아닐까 한다. 유대인이기보다는 독일인으로 스스로를 인식했던 그녀. 사회의 반유대주의적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외려 본인의 정체성에 눈뜨게 된 그녀는 이후 미국에 정착했지만 유랑했다고 표현해도 좋을 법한 삶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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