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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양장
줌파 라히리 지음 |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09월 15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3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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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902381(8960902381)
쪽수 168쪽
크기 128 * 188 * 20 mm /300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In Other Words/Lahiri, Jhump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써내려간 산문들.

퓰리처상을 포함 오헨리 문학상, 펜 헤밍웨이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등 유수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 평단과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고루 받는 미국의 대표 작가 줌파 라히리. 그런 그녀가 모국어라 할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직접 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는 줌파 라히리가 로마에 머물며 이탈리아어를 발견하고 공부하고 탐색하고 마침내 이탈리아어 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특유의 간결한 문장과 깊은 성찰을 담은 책으로 유려하게 정제된 23편의 산문과 그녀가 이탈리아어로 쓴 단편소설 2편을 함께 수록했다.

‘정확한 문장, 정제된 공간적 배경, 선명하게 떠오르는 인물, 침착한 어조’라고 특징지을 그녀만의 소설적 자질이 많은 독자를 위로했던 것처럼 이 산문집에서도 그녀의 미덕은 빛을 발한다. 특유의 간결하고 사려 깊은 문장으로 빚어낸 언어와 삶,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이 산문집은 줌파 라히리로부터 비롯한 전혀 새로운 문학적 진경이 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가장자리만 에둘러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수심이 깊더라도 새로운 언어의 호수 한가운데서 호흡하길 원했던 그녀는 첫 이탈리아 여행지였던 피렌체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열망을 느낀다. 이탈리아어만이 자신을 온전히 채워줄 언어임을 느낀 그녀는 마침내 로마로 이주하며, 이국의 언어가 줄 수밖에 없는 소외감 가운데에서도 기꺼이 배움의 열정을 불사르며 ‘이탈리아어’로 된 작품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저자소개

저자 : 줌파 라히리

저자가 속한 분야

줌파 라히리 저자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 는 1967년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에서 르네상스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첫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출간해 그해 오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상을,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구겐하임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로 뽑혔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8년 출간한 단편집 『그저 좋은 사람』은 그해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 10’에 들었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지대』를 발표해 “보기 드물게 우아하고 침착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줌파 라히리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이승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뉴브』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폭력적인 삶』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등이 있다.

이승수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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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건너기
사전
번개에 맞은 것처럼
추방
대화
거부
사전을 가지고 읽기
단어 줍기
일기
단편
단편_ 변화
부서지기 쉬운 피난처
불가능
베네치아
불완료과거
털이 부숭부숭한 청소년
두 번째 추방

삼각형
변신
탐색하다
공사 가설물
단편_ 어스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사

김연수(소설가)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책을 펴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꽤 근사한 여가 생활 정도로만 이해했다. 몇 년간 영어를 버릴 정도로 이탈리아어에 빠져서 지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언어를 빼... 더보기

책 속으로

사전은 지도이자 나침반이 된다. 사전이 없다면 길을 잃을지 모른다. 몹시도 든든한 부모 같아서 난 사전 없이 외출할 수가 없다. 사전이 마치 비밀과 계시를 담은 성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16쪽

이제 이 작은 사전은 부모라기보다 형제 같다. 여전히 내게 필요하고 아직도 날 안내해준다. 사전에는 비밀들이 가득하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더 크다.
-18쪽

굳이 내가 이탈리아어를 배워야 할 필요는 없었다. 이탈리아에 살지 않았고 이탈리아 친구도 없었다. 난 이탈리아어를 갈망했을 뿐이다. 하지만 결국 갈망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 수상 작가 줌파 라히리, 첫 산문집
이탈리아어로 시도한 작가적 모험

서른셋의 나이에 장편소설이 아닌 첫 단편소설집으로,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 그녀는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그저 좋은 사람』 『저지대』를 거치며 퓰리처상을 포함 오헨리 문학상, 펜/헤밍웨이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등 유수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 평단과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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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노래 책읽기 책으로 삶읽기 572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2015.9.15. 사전은 지도이자 나침반이 된다 ㅣ사전이 없다면 길을 잃을지 모른다. (16쪽) 예전에는 단어의 뜻을 영어로 적었다. 이젠 이탈리아어로 적는다. 그렇게 나만의 개인적인 사전, 독서의... 더보기
  • 이탈리아어로 글 쓰기. ss**um | 2015-12-1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여류 작가의 첫 산문집. 그녀의 이름만으로도 이 책을 구입하는데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 책 소개도 보지 않은 채 주문해놓고 막상 읽으려고 하니 뭔가 많이 낯설었다. 그녀의 소설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까지 기대하진 않았지만, 소설 속의 인물들만큼이나 그녀의 내면이 문학적으로 그려질 거라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을수록 겉돌았고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한 호흡에 읽어버릴 거라는 염려와는 달리 오랫동안 조금씩 읽어 나갔다. 집중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이 글은 그간 저자... 더보기
  • 외국어를 사랑하는 일은 때론 그 어떤 이성을 사랑하여 연애하는 일보다 강렬하고 짜릿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내겐 영어가 그랬고 일본어가 그랬다. 영어는 중, 고등학교 때 퍽 좋아했다. 수능 과목이니까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게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가 머리에 들어오고 몰랐던 문장을 이해하게 되는 즐거움이 좋았다.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부족한 잠을 청하는 대신 영어 문제집을 풀었다. 그렇게 하는 편이 내겐 더 재미있고 편안한 휴식이었다. 일본어에 대한 사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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