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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좋은 사람 정이현 짧은 소설

정이현 지음 | 백두리 그림 | 마음산책 | 2014년 04월 25일 출간
교보문고 북TV 낭만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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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구매시'친필 ..
    2019.11.15 ~ 소진 시 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901841(8960901849)
쪽수 200쪽
크기 128 * 185 * 20 mm /35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좁은 골목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

《달콤한 나의 도시》《안녕 내 모든 것》의 저자 정이현이 건네는 열한 개의 순간 『말하자면 좋은 사람』. 본업을 대하는 냉정하고 엄숙한 태도에서 조금은 비켜나가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유롭게 써내려간 이야기이자 짧은 소설 혹은 콩트이기도 하고 쇼트 스토리이기도 하며, 그 모두가 아닐지도 모르는 순간들을 담고 있다. 등단 초기에 발표한 작품부터 교보문고 북뉴스에 연재해 인기를 모은 최근 작품까지 모두 11편의 짧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뾰족한 모서리에 서 있는 것 같은 나날을 이어가는 불안한 열여덟 살, 춥고 겁에 질린 사람이 저 혼자뿐인 줄 아는 스물두 살, 갈 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취업 준비생 등 물리적 상태가 아닌 감정적으로 ‘혼자’라고 느끼는 인물들이 불안한 시간을 버텨내며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비밀의 화원》, 열두 번째 이력서를 쓴 끝에 가정방문 교사로 취직하지만 일하기 위해 먼저 백오십만 원짜리 교재를 구입해야 한다는 말에 쉽사리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견디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읽기 편하면서도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글쓰기를 보여주는 단편보다도 짧은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에서 도시 생활자의 삶과 고민을 감각적이고 날렵한 필치로 그려내는 저자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고 다듬은 이야기들에서 쓸쓸한 존재를 감싸 안아주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시 혼자인 것도 나쁘지 않으며 혼자는 둘이 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자 둘의 시작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록된 화가 백두리의 강렬하고 신비로운 그림이 작품의 예술성을 한층 더해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정이현 저자 정이현은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날 태어났다. 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은 비구름이 몰려간 직후의 하늘, 해 있는 오후에 마시는 맥주의 첫 모금, 대개의 첫 시집. 싫어하는 것은 상처 주기를 목적으로 던져지는 질문, 가지로 만든 요리, 안경. 두려워하는 것은 속수무책의 순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은 2002년부터 문예지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산문집 『풍선』 『작별』 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에세이도 쓰고 칼럼도 쓰고 팟캐스트 진행도 한다. 이러면 혹시 소설이 잘 써질까 싶어서 하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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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백두리

그린이 백두리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 있는 책으로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사랑아, 쉿!』 『감정연습』 등이 있다. 《중앙일보》에 ‘백두리의 가까운 진심’을 연재했다.

목차

작가의 말

견디다
비밀의 화원
이미자를 만나러 가다
또다시 크리스마스
시티투어버스
폭설
아일랜드
모두 다 집이 있다
그 여름의 끝

안녕이라는 말 대신

책 속으로

내가 사는 도시는 수십만 개의, 좁고 더 좁고 더더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 골목을 혼자 걷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살짝 웅크린 어깨와 보풀이 일어난 카디건과 주머니 속에 정물처럼 가만히 들어 있는 한쪽 손에 대하여 쓰고 싶었다. 그들이 잠시 혼자였던 바로 그 순간에 대하여.
―7쪽

불가능한 것을 일찌감치 단념하는 데에 우리는 모두 익숙해져 있었다.
―64쪽

그때껏 나는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누워서만 울 수 있는 어른이 됐다.
―70쪽

이럴 때 누군가 툭 어깨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도시 생활자의 삶과 고민을 간파해내는
작가 정이현의 짧고 서늘한 11편 이야기 모음집

도시 생활자의 삶과 고민을 감각적이고 날렵한 필치로 그려내는 작가 정이현의 짧은 소설을 한 권에 담았다. 단편보다도 짧은, 그래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읽기 편하되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글쓰기를 보여주는 짧은 소설은 거듭 곱씹을 만한 이야기들이다. 등단 초기에 발표한 작품부터 교보문고 북뉴스에 연재해 큰 인기를 모은 최근 작품까지 모두 11편을 묶은 이 책은 작가가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고 다듬어 이음새가 단단한 책으로 거듭났다.
뜻밖의 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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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현. 그녀을 알게 된건 [너는 모른다]를 통해서다. 그녀의 유명세에 일조를 했던 [달콤한 나의 도시]는 여전히 나의 숙제로 남아있다. 조만간 찾아 읽으려는 목록 중에 있지만 말이다. 이번 작품은 올해 나온 따끈한 책이 눈에 먼저 띄어서 먼저 펼치게 됐다.   다른 장편들과 다르게 이 책은 작은 에피소드의 모음이랄까? 작가는 short story인 단편과도 같은 짧은 11개의 이야기가 따로 또 같이 마음에 젖어 들게 한다. [말하자면 좋은사람]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혼자의 순간에 직면한 감정의 문제를 부각... 더보기
  •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짧은 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콩트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지 한참 고민했다. 누군가 쇼트 스토리는 어떠냐고 해서,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이름이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실린 글들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짧은 소설이기도 하고 콩트이기도 하고 쇼트 스토리이기도 하며, 그 모두가 아닐지도 모르니까.   ‘작가의 말’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시작하며 저자는 제 고민을 털어놓았다. 분량으로 놓고 보면 소설이라 말할 수 없는 이 장르를 무어라 정의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더보기
  • 말하자면 좋은 사람 zi**37 | 2014-06-2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짧은 소설모음집이라고 해야하나 예쁜그림과 달달한 이야기일려나 작고 귀여운 책을 보고 그런생각도 했으나 막상 읽어보고 웃픈이야기나 씁쓸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좋은사람이 아닌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라는 어투에 이미 짐작했어야하는걸까 짧은 이야기지만 너무 적나라한 현실에 읽으면서도 씁쓸한 뒷맛이 남았고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고개를 돌리고싶어지는 약아빠지지못한 어떻게 보면 좋은사람이라고 해야하는건가 10번이 넘게 이력서를 넣지만 번번히 실패하다가 모처럼 면접에 통과해서 기뻐했으나 기쁨도 잠시 교재비명목으로... 더보기
  • 정이현의 소설의 좋은 점은 등장인물들이 마치 내 주변에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매우 한국적이고 현대적이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빨리 공감할 수 있으며 읽고 난 다음에도 스토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정이현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은 [달콤한 나의 도시]였다. 그 소설에 나와 똑같은 이름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평범하고 남들과 같은 삶을 지향하고 있는 나와도 너무나 잘 매치가 되었다. 그 한편을 읽고서 정이현 작가의 팬이 되었다. 이후에 [사랑의 기초]라는 작품을 읽었고 이 작품 또한 너무 좋았... 더보기
  •   정이현의 작품을 처음 읽은 건 <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ㅣ 문학과지성사 ㅣ 2006 >이다. 도시적 삶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날렵한 필치로 잘 표현한 작품으로 정이현을 대표하는 소설로 꼽힌다. 그러나 나는 < 달콤한 나의 도시 > 보다는 작가가 "진심을 다해 소설을 썼고 세상에 내놓았다. 그것이 전부다" (작가의 글 중에서) 라고 말했던 < 너는 모른다 > 를 더 좋아한다.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을 읽다보면 첫 문장의 시간에 대한 묘사에서 부터 세밀한 표현의 흔적을 찾을 수 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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