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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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2011년 8월 선정
작가정보
저자 박기현은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역사 관련 저술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최근에는 리더십을 주제로 기업체 및 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역사의 고장 안동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잡지사와 LG그룹, 국제신문사 기자, <도서신문> 초대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를 역임했다. 1991년에 문화정책 비평서 『이어령 문화주의』를 출간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의 킹메이커』, 『조선참모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KBS HD 역사스페셜』(제5권), 『고려사람 고려사회』, 『손에 잡히는 고려이야기』, 『악인들의 리더십과 헤드십』(동양편, 서양편) 등의 역사서와 『책 읽기 소프트』, 『한국의 잡지출판』, 『러시안 십자가』, 『별을 묻던 날』, 『20대에 꼭 해야 할 46가지』, 『탈무드로 배우는 인생경영법』 등의 교양서가 있다. 또 최근까지 월간 <리더피아>와 기업은행 사보
목차
- 프롤로그 _ 실천의 결단이 없다면 책읽기는 헛수고일 뿐이다
1부 조감도를 그려내는 선구자형 리더십
1. 소서노, 모진 운명까지도 개척해내는 담대한 리더십
2. 김수로왕,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전략적 리더십
3. 태조 왕건, 포용정책과 인재경영의 리더십
4. 태조 이성계, 신세계를 꿈꾼 선구자적 리더십
2부 오직 실력으로만 말하는 카리스마 파워 리더십
5. 근초고왕, 내치의 성공을 토대로 한 공격적 리더십
6. 광개토대왕, 과업수행에 올인한 전력질주의 리더십
7. 광종, 7년 침묵 후 힘으로 밀어붙인 개혁적 리더십
8. 태종, 피와 눈물과 비난까지 감당한 역동적 리더십
3부 평화시에도 개혁을 추진한 지혜의 리더십
9. 진흥왕, 국익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는 실리의 리더십
10. 문무왕, 혀와 창으로 통일을 이룬 자주적 리더십
11. 문종, 균형 감각으로 38년간 선보인 통합의 리더십
12. 세종, 경제통 군주로 선보인 솔선수범의 리더십
13. 정조, 원수까지도 보듬고 변화를 추구한 개혁의 리더십
책 속으로
역사는 지나가 버리지만 역사의 교훈은 다음 세대로 전해져오는 법이다. 역대 제왕들의 리더십을 살펴보니 조감도를 그려내는 선구자형 리더십을 갖춘 제왕들은 공교롭게도 대개 창업의 제왕들이었다. 또한 그 이면에는 글로벌리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판세를 읽고 판단하는 예리한 판단력도 있었다.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는 창업에는 수많은 난관과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창업 제왕들은 여러 가지 전술과 전략으로 해결해왔지만, 세계당시로서는 동아시아의 흐름을 읽는 글로벌리즘과 판세를 읽어 피아 간에 적과 우군을 가려내고 대내외 간에 선구자형 리더십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려 했으며 확실한 결실도 거두었다. 15쪽
소서노의 강점은 바로 넘치는 자신감과 상단 간에 무역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살아온 그녀만의 소통력이다. 그녀에게는 특별히 말을 잘하고 상대를 설복시키는 장점이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아버지와 주몽이 설득당하고 아들 비류와 온조가 설득당해, 한반도 역사에 두 나라의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20쪽
금관가야는 신라·고구려·백제에 비해 건국연도도 늦고 벼농사나 고대문화가 한참이나 늦은 나라였다. 그런데 김수로왕이 금관가야를 개국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가야국이 보유한 강점을 잘 살린 결과 삼국에 못지않은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현실의 약점 때문에 미래의 포부를 갖지 못하는 조직과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약점은 보완하라고 있는 것이다. 그 약점은 지금 나를 열세로 있게 하지만, 나만 더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 김수로왕은 그런 내부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열린 의식으로 세계로 나아간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21세기에 부활해 어떤 조직을 이끈다고 해도 강한 조직, 자생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 수 있는 리더로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다. 54쪽
왕건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시대를 앞서 가는 선구자적인 능력이다. 그의 혼인정책은 요즘으로 말하자면 국내외 경쟁 기업들과의 기술제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기술제휴는 적성 국가 아니, 경쟁 업체와는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 1천 년간의 역사는 경쟁 국가나 경쟁 업체와의 거래조차 하지 않는 것이 정석임을 보여주었다. 74쪽
의사결정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선 리더들은 자신의 한마디에 수많은 백성들의 생명이 달려 있다는 중압감으로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강력한 적들의 침입과 생명의 위협, 내부 적들의 끊임없는 도전, 적과 동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치열한 정쟁과 소요 상황들이 리더의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과연 리더는 이 어려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만일 실패하면 나라와 조직이 결딴나고 자신의 생명과 명예가 하루아침에 추락할 수도 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파워 리더들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어 상대와 난관을 제압해야 한다. 우리 역사에서 역량 있는 제왕들로 꼽힌 이들은 하나같이 이런 난세를 슬기롭게 이겨낸 리더다. 108쪽
근초고왕은 한마디로 철저히 준비된 영웅이었다. 밖으로 나가기 앞서 내부에서 철저하고 꼼꼼하게 내치를 이루어낸 인내의 인물이다. 누구든 말을 타면 달리고 싶고, 칼을 주면 휘두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근초고왕은 20년간을 묵묵히 내치를 위해 참고 또 참았다. 그의 위대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게다가 전방위적인 준비를 통해 경제력의 향상, 성곽의 정비, 체제와 율령의 정비, 군사력의 증강 등으로 힘을 기른 것이 성공의 큰 배경이 되었다. 힘이 생기자 그는 국가경영의 우선순위를 고구려의 남하 저지와 남방 경계의 확대로 잡고 백제의 강역을 크게 확충하는 데 성공했다. 127쪽
광개토대왕의 전술을 보자. 그는 이길 수 있는 전쟁에 총력을 투입하고 전광석화처럼 병력을 빼내 다음 전쟁을 준비했다. 병력을 얼마나 강하게 훈련시켰는지 천 리 길을 단 두 달 만에 오가게 하며 전쟁을 치렀음에도 지치거나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 방침이 강군을 만든 것이다. 또한 해양전을 중시해 수군을 기습전에 활용하고, 병력과 군량미를 신속하게 보급해 전투에 차질이 없게 했으며, 서해안 곳곳의 백제군 방어시설을 공략해 무기력화했다. 광개토대왕은 고대 전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술과 전술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인물이었다. 146쪽
공교롭게도 지혜의 리더십에 오른 제왕들은 한결같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부흥시킨 공으로 이름을 얻은 인물들이다. 모두가 지나침이 없었고 개혁과 수구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도 없었다. 공평한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니 이 모두가 성공한 리더가 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에겐 제각기 색깔이 있다. 형편과 처지가 서로 달랐고 시대적 배경도 달
출판사 서평
성공한 군주들이 들려주는 역사의 교훈
이 책은 한국사를 모티브로 한 리더십 지침서이자 자기계발서이다. 위대한 13인의 왕들이 꿈꾸고 생각하고 실천했던 것을 따라 하자는 취지에서 왕건, 이성계,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진흥왕, 문무왕, 세종, 정조 등의 리더십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을 선구자형 리더십, 카리스마 파워 리더십, 지혜의 리더십으로 나누고, 그에 합당한 인물들을 선별해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성공한 군주들이고 그들의 삶은 모범적이었으며 성공할 만한 자질도 가졌다. 그러나 이들이 처음부터 다 갖추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들도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타고난 기질과 자질을 계발해 원하는 목표를 거머쥐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밝혀내고자 하는 리더십의 비밀이다.
저자는 13명의 리더십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나 기질적 공통분모 같은 것을 찾아내고, 그 리더십을 모델로 삼아 지금부터 리더십의 교훈을 제대로 배워가라고 조언한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를 자신의 멘토로 삼는 것이다. 그가 생각했던 것, 그가 노리고 목표로 했던 것을 따라 하고, 자신의 몸과 언행에 맞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훈련하고 또 맞추어가다 보면 어느새 그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노리는 리더십 훈련의 목표다.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는 책!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리더십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 것이다. 1부 ‘조감도를 그려내는 선구자형 리더십’에서는 현실의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았던 인물들을 다루었다. 그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조감도를 그려내는 선구자들이었다. 한반도 최고의 여장부 소서노, 해양왕국 가야를 건설한 김수로왕, 포용과 인재경영의 대가 고려 태조 왕건, 조선을 창업한 활력의 이성계가 그들이다. 2부 ‘오직 실력으로만 말하는 카리스마 파워 리더십’에서는 오직 실력으로 목표를 차지한 전방위적 파워 리더십의 소유자들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과 피 말리는 전투나 정쟁 속에서 힘과 실력으로 자신을 지켜낸 리더다. 백제의 전성기를 이룩해낸 근초고왕, 고구려가 천하의 중심임을 외친 광개토대왕, 정치·경제의 개혁을 완수한 고려 광종, 경제통 군주 조선 태종이 그 대표적인 왕들이다. 이들은 나라를 더욱 강하면서도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3부 ‘평화시에도 개혁을 추진한 지혜의 리더십’은 안정기에 들어서서 평화를 지키고 놀라운 치적을 거두어낸 지혜의 군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선대에게서 물려받은 평화기에 보위를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 인재경영과 실리주의 정책으로 국력을 크게 키운 진흥왕, 삼국을 통일하고 당나라의 끈질긴 공격을 물리쳐낸 외교 전문가 통일군주 문무왕, 고려 최대의 안정기를 이룩해낸 협상 전문가 문종, 지혜로운 솔선수범을 보였던 성군 세종, 스스로 자신을 지켜낸 조선 최고의 전술가 정조를 다루고 있다. 자신을 갈고 닦아 더 많은 결실을 거두어낸 성공한 군주였기에, 그들의 지혜로운 처세와 국가 경영 기법은 배울 만하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를 자신의 멘토로 삼아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602083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7월 01일 |
쪽수 | 291쪽 |
크기 |
153 * 225
* 20
mm
/ 44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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