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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01월 19일 출간
5점 만점에 5점 리뷰 11개 리뷰쓰기 |
Klover 8.3(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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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516175(8960516171)
쪽수 384쪽
크기 148 * 218 * 24 mm /52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드라마가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검사의 이야기!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래 18년간 검사 일을 해오며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지칭하는 김웅이 검찰 안에서 경험한 이야기이자, 검사라는 직업 덕분에 알게 된 세상살이, 사람살이를 둘러싼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검사내전』. 어려서부터 검사를 꿈꿔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엉겁결에, 어쩌다 보니 검사가 된 저자가 다른 데 욕심내기보다 검사라는 직분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는 끊임없이 거짓과 싸워야 하는 검사 일을 하다 보니 한때는 사람 말을 믿지 않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을 만나는 게 지겨워지기 시작했지만 다른 인생의 찢어진 틈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꿰매주어야 할 때가 많기에 다시 일의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건 피의자들과 피해자들을 만나며, 범죄 자체가 내뿜는 악에 집중하기보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욕망과 그로 인해 드리워진 삶의 그림자들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저자는 자신이 비록 죄를 다루는 검사라 하더라도 세상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검사실에서 마주하는 인생의 파열들이 직선적이고 단편적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들여다볼수록 다양하고 모순적이기에, 세상의 일들을 직선적으로 추정하지 않고 이야기의 뒷면과 진짜 사연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약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법, 그리고 두렵고 원시적인 존엄함에 대한 생각들을 마주하게 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 사회에서 법대로 하자는 말을 자주 쓰곤 하는데, 저자는 이 말을 매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도발로 본다. 법에 의한 분쟁 해결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보다 새로운 분쟁과 갈등을 낳는 경우가 많고, 재판이란 실제로 옳은 것을 가리는 절차가 아니며 원칙과 규범을 따르기보다 대중의 욕구와 분노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면서 법과 처벌로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입법 만능주의와 형사 처벌 편의주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저자에게 법이란 결국 인간에 대한 것이기에, 인간의 존엄함이 법의 중심에 있을 때 법에 의한 정의가 가능해진다는 생각을 우리에게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웅 1970년 전라남도 여천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인천지검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 이래 창원지검 진주지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평검사 생활을 했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을 시작으로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부부장검사 시절을 보냈다. 이후 광주지검 해남지청장과 법무부 법무연수원 대외연수과장을 거쳐, 현재는 첫 경력을 시작한 인천지검에서 자신과는 평생 인연이 닿지 않을 것 같았던 공안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은 조직에 맞지 않는 타입’이라고 말한 것처럼 검찰에서의 ‘직장생활’이 늘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는 ‘검사로서 생활하는 데 별 탈은 없었다’고 덧붙인다.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유연하고 열려 있는 조직 문화 덕분이었다. 그에게 검사라는 직분은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거악의 근원도, 불의를 일거에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장치도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그저 ‘나사못’처럼 살아가겠다던 어느 선배의 이야기가, 그에게는 ‘생활인으로서 검사’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그래서 그는 ‘세상의 비난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늘 보람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생활형 검사로 살아봤는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의 첫 책이 세상의 독자들과 만나게 된 이유다.

목차

프롤로그 _ 나사못처럼 살아가겠다던 선배를 기억하며
추천사 _ 나는 어떤 물음, 어떤 눈빛을 가지고 살아가는가_ 김민섭

1. 사기 공화국 풍경
사기꾼은 목숨 걸고 뛴다
어쩌면 울버린, 초인적 능력을 지닌 그들
욕심이라는 마음속의 장님
무전유죄, 약자들의 거리
프랜차이즈 시장의 폭탄 돌리기
국가대표 영민 씨의 슬픈 웃음
지옥이 된 수민 씨의 꿈
착한 사마리아인의 거짓말

2. 사람들, 이야기들
검찰이 보지 못한 그의 진심
이야기의 뒷면, 진짜 사연을 이해한다는 것
그들이 고소 왕이 된 까닭
아이에게 화해를 강요하지 말라
산도박장 박 여사의 삼등열차

3. 검사의 사생활
당청꼴찌 ‘또라이’ 검사의 어느 오후
차장은 잘 몰랐겠지만 검사는 개가 아니라서
검사 생활은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과 다르다
‘컬러학습대백과’가 가장 큰 자양분이 되었다면?
귀인의 기억,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4. 법의 본질
법이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은 없다
엄정함을 잃은 법은 지도적 기제가 될 수 없다
법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쟁 해결 방법인가
새로운 목민관이 아니라 본질적 개혁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는 재판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
형사처벌 편의주의를 경계한다

에필로그 _ 아침을 여는 청소부처럼 묵묵히 살아가는 그대들에게

책 속으로

수사가 끝나면 늘 쓸쓸하다. 수사 과정에서 직면해야 하는 인간의 비열함과 추함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구속된 한 통공장 사장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기름밥으로 먹고살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가청을 한 것인데 그게 그리 죽일 죄냐고, 결국 부자들인 보험회사를 위해서 하는 청탁수사 아니냐면서 검찰은 왜 늘 있는 사람들 편만 드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부유했다. 바이에른 주의 상징인 파란색과 하얀색이 교차하는 엠블럼을 단 자동차를 두 대씩이나 굴리고 있었고, 나는 꿈도 못 꾸는 고급 아파...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년 가까이 현직 검사로 살아온 그의 속마음’
“생활형 검사로 살아봤는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교대역에서 곱창에 소주잔을 기울이던 출판사 편집자가 중년남의 속사정이 궁금해서 내 이야기를 써보라고 했겠는가.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검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해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검사만큼 애증의 대상이 되는 직업도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지겹도록 자주 검사가 등장한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검사는 거악의 근원이기도 하고, 모든 불의를 일거에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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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내전 리뷰 me**10 | 2018-09-2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올해 최고의 책.. 불리한순간에 입에 몰래 세탁세제를물고 기절한 피의자의 입에서 거품이 뽀글하게 일어도 "옥시크린넣어드려요?"라고 할 기지와 순발력에서 박장대소햇다   검사들의 성과를 사냥에 종종실패하는 치타에 비유햇는데 (이양반이 나 아프리카갓다온거어케알ʳㅋ)수사비결은 특별한추리가잇는것이 아니라 방대한기록을 뒤지고 끈기잇게 단서를 찾아나가는 노력이라고햇다.그래서 그렇게우리보고 잡아들이라는건ʰㅋㅋ열시미하면 잡을수잇을거라고??ㅋㅋㅋㅋㅋ   공직 사회에서 .아무리그래도 충직한걸바라고싶으... 더보기
  • 검사내전 - 생활인 lj**202 | 2018-08-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검사라고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고 빈 틈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대중 미디어를 통해 갖게 된 이미지도 자기 시간은 하나도 없고 하루 종일 밤낮없이 일 하는 이미지도 있다. 우리가 살면서 검사를 만날 일도 거의 없다. 난 만난 적은 있다. 그다지 좋지 못한 일로 만났는데 아주 짧은 시간동안 만났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에게 검사는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은 직군이 아닐까한다. 절대로 말이다. 무엇보다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베일에 쌓여 있다. 변호사는 워... 더보기
  • 웃기시는 검사 jo**8513 | 2018-04-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을 먼저 읽었었다. 법조인이 본인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또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책이 꽤나 맘에 들었었다. 김웅 검사의 검사내전을 서점에서 보고 대충 만든 듯한 책 표지를 보고 넘겼었는데 오상진 책방에서 1순위에 이 책이 꼽혀 있는 것을 보고 나중에 구입했었다 역시 사람도 겉모습보고 판단하면 안되듯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문유석 판사의 진솔한 이야기보다 더 희화와 풍자가 듬뿍 얹혀 있는 글이었다 김웅검사의 검사생... 더보기
  • 집요한 또라이. 수석검사가 그에게 지어준 별명이다. '끈질긴 또라이'라고 썼다가 뭔가 찜찜해서 다시 들춰보니 '집요한 또라이'였다. 둘 다 비슷한 뜻인데 왜 '집요한'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뒤적거렸다. '집요한'은 '끈질긴'에서 한 가지 뜻이 첨언되어 있었는데 바로 '고집스럽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었다. '검사'라는 직업과 어울린다. 대개 사람들은 법정에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모습으로 검사를 떠올리지만 검사는 '절차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사람이다. 제... 더보기
  •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첫 저서, ‘주진우 기자의 시사활극, 주기자’에서 검사들을 비판, 비난한다.   그 힐난의 근거야 검찰이 도매 급으로 권력에 아부하는 충견이라는 시선이 농후하고   주기자가 취재하는 대부분의 사건, 사고에서 검사들의 치졸하고 유치한 처사가   드러나지 않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서 검사라는 직업은 법적 분쟁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기보다   자신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시민들을 윽박지르고 우습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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