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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10년 선정
작가정보
목차
- [서문] ___ 4
제1부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
정신주의 시학의 창조적 해석과 시적 상상 ___ 13
생태시학의 비판적 성찰과 동학사상의 네오휴머니즘적 가능성 ___ 33
통일문학의 원형성 ___ 55
- 남·북한에서 함께 읽는 백석과 정지용
마음의 미의식과 허무 의지 ___ 73
- 김영랑 론
전통지향성의 시적 추구와 대동아 공영권 ___ 96
- 서정주와 친일의 시적 논리
농경공동체의 생명의식과 화엄적 상상 ___ 113
- 김지하의 시 세계와 불교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제2부 절제와 절정
포월과 영생의 시학 ___ 139
─ 박찬의 시 세계
허공 혹은 선연한 본색 ___ 149
─ 홍신선의 시 세계
오래된 미래의 시학 ___ 157
─ 유안진의 시 세계
열애의 인생론 ___ 169
─ 신달자의 시 세계
우주의 리듬과 인간의 시간 ___ 181
─ 정양의 시 세계
비움 혹은 자아를 찾는 여로 ___ 194
─ 김초혜의 시 세계
존재와 초월, 그 빛의 피라미드 ___ 202
─ 송재학의 시 세계
사랑 혹은 치명적인 매혹의 노래 ___ 218
─ 이재무의 시 세계
불협화음의 미의식과 열반의 정적 ___ 233
─ 박주택의 시 세계
질박한 서정 ___ 241
─ 안상학의 시 세계
발견의 시학과 화엄적 사랑의 추구 ___ 251
─ 신덕룡의 시 세계
입고출신(入古出新)의 전위를 위하여 ___ 264
─ 박현수의 시 세계
순연한 마음의 풍경 ___ 270
─ 윤효의 시 세계
결별과 탈출의 심리학 ___ 278
─ 허혜정의 시 세계
몸으로 글쓰기 혹은 생명의 곡선 ___ 287
─ 김명원의 시 세계
충동, 분열, 탈주의 고독한 미로 ___ 298
─ 정원숙의 시 세계
견딤의 일상, 일상의 견딤 ___ 307
─ 박순호의 시 세계
시조미학과 ‘카메라 탐방’의 창작 방법론 ___ 316
─ 서우승의 시조 세계
절제와 절정의 정신사를 위하여 ___ 324
─ 정수자의 시조 세계
시조미학과 거경궁리(居敬窮理)의 언어 ___ 334
─ 백이운의 시조 세계
제3부 상상과 소통
달과 여성적 지배력 ___ 347
마음의 생태와 시적 상상 ___ 355
허공의 언어를 찾아서 ___ 364
시적 시간과 창조적 실존 ___ 374
빛과 어둠의 우주율 ___ 381
결핍과 보상의 언어 ___ 390
시적 상상과 주술적 소통 ___ 399
책 속으로
추천글
시는 종교의 경우처럼 인간의 유한적 존재자로서의 결핍의 지점에서 연원한다. 그러나 결핍을 극복해가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종교는 인간의 맞은편에 충만과 영원성의 세계를 설정한다. 인간은 이 충만과 영원성에 귀의함으로써 유한적 존재자로서의 결핍으로부터 구원받는다. 이를 위해 때로 지상의 삶을 속죄의 과정으로 신에게 바치기도 한다. 종교는 충만과 영원성을 통해 인간의 죽음-유한성-을 죽이고, 결국 삶도 죽이는 길을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시는 인간의 근원적인 결핍의 조건을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시적 창조 행위는 신을 선택하는 대신 인간 실존과 세계를 선택한다. 시의 세계는 불안과 고독과 절망 속에 있는 단독자로서의 존재성으로부터 스스로 진정한 자유를 성취해 나간다. 이때 시인에게 관건이 되는 것은 인간의 유한적 존재성을 치명적인 결점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적인 일부라는 사실을 견성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의 세계는 삶과 죽음, 존재와 무, 결핍과 충만, 부정과 긍정의 불연속성을 연속성 속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된다. 삶은 죽음을 포함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죽음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 태어남이 죽음을 암시하며, 죽음 역시 태어남을 끌어안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죽고 죽으면서 산다. 그리하여 존재를 통해 무로 다가갈 수 있으며 무를 통해 존재로 다가갈 수 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충만과 영원성을 현존재의 시간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낡은 시학의 “옛 거울을 부수고” 세상에 나온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
경희사이버대 교수 홍용희 평론가의 네 번째 평론집. 현대인의 삶에 직접 말을 거는 실용적 시학, 그 ‘도(道)와 시간의 창조적 대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정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을까? 물질과 달리, 한 번 결핍되거나 훼손되면 두 번 다시 ‘정신’을 재생할 수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것을 극복하는 방식으로서 선대에게 회자되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시가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중견 평론가, 경희사이버대학교 홍용희 교수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내놓는다. 등단 이래, 결핍을 극복해 나가는 방식으로서의 시를 끊임없이 이야기해 온 그는 생의 본류에서 빗겨간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을 강조한다. 시중지도란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삶의 근원과 본질의 이법에 해당하는 도를 구현하는 것’을 가리킨다. 저절로 무릎을 칠 만한 대목 아닌가?
21세기 들어 전 지구적 차원의 시장지상주의 논리와 물신화의 가속 속에, 현대인들의 자기 정체성 상실과 소외의식은 더욱 극심화 되고 있다. 따라서 시중지도의 정신, 그 의미와 가치는 더욱 소중한 빛을 발한다. 하나의 놀이로 전락해 버린 소통 부재의 시편들이 넘치는 시대에, ‘정신’에 대해 일갈하는 시론은 그 어느 시론보다 실용적인 기능을 가진다. 또한 ‘좋은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그 대답 찾기로서 궁극적인 의미 역시 지닌다.
서문에 인용된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라는 성철 스님의 말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기 갱신과 고양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 되지만 미진한 철학과 견고하지 못한 정신으로는 우리는 ‘낡은 거울’ 하나조차 깰 수 없으리라.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옛 거울’ 속에서 서성거리는 자신을 끄집어내어 삶의 인식을 진일보시키기를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1179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2월 28일 | ||
쪽수 | 408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작비평선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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