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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유판영
저자 유판영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공군 회계관리 장교로 복무했다.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신한금융투자에서 연금과 관련된 세무컨설팅 업무를 전담 중이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한국공인노무사회 강사로 활동하며 퇴직연금을 아직까지도 생소한 제도로 느끼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부 연금의 이해
1장 연금의 구조
연금의 3층 체계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의 특징
2장 DB형과 DC형
퇴직금제도 VS. 퇴직연금제도
퇴직연금의 두 가지 선택: DB형과 DC형
DC형 퇴직금 결정 요소
3장 노후연봉 올리는 핵심, IRP
IRP란?
퇴직금을 연금으로 바꿔주는 IRP
IRP의 다양한 활용법
IRP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4장 다양한 연금 활용법
주택연금, 내 집을 담보로 연금받기
부부의 연금 준비, 맞벌이 VS. 외벌이
연금 VS. 일시금, 이것이 문제로다
5장 은퇴 후 필요자금 시뮬레이션
은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퇴직연금, 매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연금블록 정리하기(은퇴 준비물)
사례로 이해하기
2부 연금소득세의 절세 전략
6장 연금소득세의 이해
연금소득세 적용 대상
연금계좌의 인출순서와 연금소득세 관계
연금소득세만 납부하고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
7장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연금 관련 세금
퇴직소득세 계산방법과 유의사항
은퇴 준비용 경영성과금, 절세는 덤
연금 해지 시 세금 줄이는 방법
2016년부터 늘어나는 퇴직소득세, 어떻게 잡을까?
세금을 고려한 연금계좌 운용의 묘
8장 연금소득자의 현명한 선택
사례로 이해하는 연금소득과 세금
9장 소득은 늘리고 세금은 줄이는 방법
연금계좌 세액공제, 파헤치기
연금 수령 한도를 활용한 절세
임원들의 퇴직금을 알아보자
에필로그
책 속으로
연금을 사전적 의미로 그대로 해석하면 “나누어 받는 돈”이라는 뜻이다. 나누어 받기 때문에 월급과 비슷하지만, 일을 하고 받는 돈이 아니므로 월급과 다르다. 상가 임대료도 나누어 받는 것은 연금과 비슷하지만, 상가 사용에 대한 대가로 받는 것이므로 연금과 차이가 있다. 연금이란 돈을 넣고 운용하여 나누어 받는 돈이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펀드나 정기예금에서 필요할 때마다 돈을 찾아 쓰는 것도 연금과 비슷하지만, 연금처럼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의 차이는 분명 클 것이다.
▶15쪽, ‘1장 연금의 구조’ 중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연금의 재정은 악화될 것이고 수령액이 감소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본인 인증을 통해 미래 국민연금 수령예상액을 조회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약 110만 원(현재가치 기준)으로 조회되는데, 이는 현재의 시장상황을 반영한 수치다. 시장상황이 바뀌면 수치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고, 더 불 행한 것은 예상수령액이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다르다. 옆집 사람을 신경 쓰며 길어야 하는 우물이 아니라 마트에서 사서 먹는 생수와 같다. 내가 사온 만큼 마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옆집과 건넛집의 가족 수와 물 소비량은 아예 상관이 없다. 오로지 내가 벌어들인 급여와 수익을 가지고 연금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의 확장성을 가지면서 연금의 버팀목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21쪽, ‘1장 연금의 구조’ 중에서
‘퇴직급여제도’, ‘퇴직금제도’, ‘퇴직연금제도’의 용어가 비슷해서 헛갈리지만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퇴직급여제도는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의 상위 개념이고, 퇴직연금제도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룰 내용이다. 퇴직연금제도는 DB형, DC형 그리고 IRP가 있다. DB형과 DC형은 재직 중에 퇴직금을 만들어가는 퇴직연금이고 IRP는 퇴직금을 받아 연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연금이다.
▶31쪽, ‘2장 DB형과 DC형’ 중에서
임금피크제란 임금이 피크(절정, 봉우리)에 이르다 감소하는 급여제도다. DB형이나 퇴직금제도는 퇴직 전 급여수준에 따라 퇴직금이 결정되므로 임금피크제에 따라 임금이 감소한 경우라면 퇴직금도 당연히 감소할 수밖에 없다. 임금피크제로 인해 근로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퇴직금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임금감소에 따른 감소 효과를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임금피크제에 따라 근로자의 퇴직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 근로자 유형별로 각각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50쪽, ‘2장 DB형과 DC형’ 중에서
언뜻 보면 비슷한 말인 것 같지만,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 IRP의 핵심 기능을 좀 풀어낼 필요가 있겠다. 첫째, 퇴직금을 IRP로 옮겨서 연금을 받으면 퇴직소득세의 30%를 줄일 수 있다. 단, 퇴직금에 대해서는 퇴직소득세를 30% 줄일 수 있지만, IRP에서 발생한 운용수익에 대해서는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 둘째, 추가납입을 하면 연말정산 시 115만 5,000원 혹은 92만 4,000원(700만 원의 16.5% 혹은 13.2%)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IRP는 연간 1,800만 원(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2015년 12월부터 연간 납입한도가 기존 1,200만 원에서 1,800만 원으로 상향)까지 납입할 수 있고 연말정산 시 납입한 금액 내에서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 해지하거나 연금으로 받을 때 세금을 내야 한다.
▶60-61쪽, ‘3장 노후연봉 올리는 핵심, IRP’ 중에서
IRP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퇴직금을 연금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사실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금보험에 가입하거나, 월지급식 ELS에 퇴직금을 넣고 매월 일정금액을 받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퇴직소득세가 차감된 퇴직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퇴직소득세까지 포함하여 연금을 운용하는 상품은 IRP가 유일하다. 흔히들 퇴직연금 가입자의 퇴직금만 IRP로 입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IRP는 퇴직소득세가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퇴직금을 입금할 수 있다. 따라서 중간정산으로 받은 퇴직금도 IRP로 입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본인의 퇴직금을 전부 중간정산 받았다고 하자. 막상 중간정산을 받아보니 주택 담보대출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퇴직금을 전부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럴 경우 중간정산 퇴직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IRP에 입금하고 실제 은퇴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된다.
▶64-65쪽, ‘3장 노후연봉 올리는 핵심, IRP’ 중에서
그래서 퇴직금을 IRP로
출판사 서평
바야흐로 도래한 100세 시대
준비도 없이 벌이가 없는 집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이 말은 은퇴 후 30년, 아니 그 이상을 살아가기 위한 경제적 기반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벌이가 없는 집으로 돌아가 오랫동안 살아가야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퇴직연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퇴직연금은 현실적으로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은퇴 이후 월급이기 때문이다. 연금과 관련된 제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100세 시대의 노후준비 필수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쉽지 않은 퇴직연금에 대해, 이 책은 퇴직연금 전문가의 풍부한 상담경험을 살려 보통의 직장인들도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자는 단순한 구호를 반복하기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합리적 수준에서 예측하여 현명하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인 은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퇴직연금,
든든한 노후를 위한 최고의 전략
연금을 사전적 의미로 그대로 해석하면 ‘나누어 받는 돈’이라는 뜻이다. 나누어 받기 때문에 월급과 비슷하지만, 일을 하고 받는 돈이 아니므로 월급과 다르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에서 돈을 찾아 쓰는 것도 연금과 비슷하지만 연금처럼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의 차이는 분명 클 것이다. 연금에는 크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있다. 우리가 크게 다룰 퇴직연금을 알기 위해 퇴직연금을 각각 국민연금과 개인연금과 비교해보자.
개인연금은 가입이 자유로운 만큼 탈퇴도 자유롭다. 반면 퇴직연금에 가입한 개인은 회사가 퇴직연금제도를 폐지하거나 개인이 회사를 나가는 경우가 아니면 퇴직연금에서 탈퇴하기 어렵다. 즉, 퇴직연금은 가입 유지의 ‘반강제성’을 가진다. 퇴직을 하지 않는 한 은퇴 준비용 재산을 강제적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연금은 연금 수령 시 걱정거리가 있다. 사회보장제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불입한 만큼의 수령액이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많이 납부한 사람은 적게 받고, 적게 납부한 사람은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구조다.
퇴직연금은 이와는 다르다. 국민연금이 마을의 우물과 같아 우물에 물을 대는 지하수의 수량과 물을 긷는 마을사람의 숫자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모든 사람들이 넉넉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 퇴직연금은 옆집 사람을 신경 쓰며 길어야 하는 우물이 아니라 마트에서 사서 먹는 생수와 같아 내가 사온 만큼 마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전만큼 은퇴 준비에 있어 국민연금이 큰 축을 담당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생기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연금에 대한 자신감을 사실상 잃은 상태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줄어드는 가운데 실질적인 소득대체율은 현저하게 떨어져 그 수치가 20%대에 불과하다. 즉, 은퇴를 하면 퇴직 전 월급의 5분의 1로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이후 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대안이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이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아야 할 퇴직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퇴직 전 미리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퇴직금의 지급 가능성을 강화시키는 제도다. 2015년 올해부터는 연금 수령이 일시금 수령에 비해 세금 측면에서 무조건 유리하도록 소득세법이 바뀌었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도록 유도하려는 정부의 입장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사적연금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은 더 확실해지고 있다. 일시금에 비해 연금이 유리해지는 제도적 뒷받침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퇴직연금이라고 그저 내버려두면 때 되면 들어오는 건 아니다. DB형이냐 DC형이냐에 따라 그리고 IRP냐에 따라 내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는 차이가 있다. 미리미리 나에게 꼭 맞는 퇴직연금 활용법에 대해 전략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입사 초기부터 퇴직 시점까지 이 책을 펼쳐보며 불안하고 막연한 노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해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59893676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2월 30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52 * 225
mm
/ 47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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