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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조 드비토,브래드 스트릭랜드
지은이 조 드비토는 1957년 뉴욕에서 태어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조각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폭넓은 명망을 얻고 있는 그는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타잔, 원더 우먼 등 캐릭터의 개발로 미 대중 예술계의 스타덤에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공룡을 비롯한 선사 시대 고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브래드 스트릭랜드와 공동으로 메리언 쿠퍼의 원작을 각색한 영상 소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제왕>을 집필하여 출판계 안팎에서 또 다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가 개발한 수많은 캐릭터들은 MAD 등의 일러스트 전문지에 소개되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큰 영향력을 미쳤고 그의 조각 작품들은 미 전역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는 현재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펜실배니아 주 챌폰트에 살고 있다. 브래드 스트릭랜드는 1947년 조지아 주 뉴 홀랜드에서 태어나 조지아 유니버시티에서 영어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에서 영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60여 편의 단편 소설과 시를 발표하는 한편, 64편의소설을 공동 집필하는 부지런한 창작 활동을 통해 청소년 대상 공상 과학과 판타지 소설 분야에서 화려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스타 트렉>과 <위시본> 등의 작품으로 미디어 작가로서도 호평을 받은 그는 조 드비토와 함께 원작의 속편 격인 <콩: 스컬 아일랜드의 제왕>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고 열정적인 작품 활동과 함께 조지아 주에 있는 게인스빌 칼리지에서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현재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조지아 주 오크우드에 살고 있다. 옮긴이 양희승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케이블 TV m.net과 독립 TV 프로덕션 ㈜서울제작단, 국제 방송교류재단 아리랑 FM에서 프로듀서로 일했고 현재 출판기획사 <프라임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6월 이야기: Be The Reds>(2003년 중앙 M&B), <법정의 아이들>(2004년 미세기)이 있다.
번역 양희승
목차
-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에 대해…
추천의 말
I. 영화를 찍으러 가다
1. 여배우를 찾으러 가다
2. 완별한 캐스팅
3. 원더로 호에서의 첫 촬영
4. 섬에 가스 폭탄을 가지고 간 이유
5. 바다 위에서 찾은 앤의 사랑
II. 해골 섬에서 만난 '콩'
6. 해골섬의 비밀
7. 신화에 나오는 '콩'의 신부
8. '콩'의 정체를 밝혀라
9. 사라진 앤
10. '콩'에게 바쳐진 금발의 제물
11. 드디어 찾은 '콩'의 발자국
III. '콩'이 금발머리 앤에게 원하는 것
12. '콩'보다 무서운 공룡의 실체
13.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짐승
14. '콩'이 앤에게 원하는 것
15. 앤을 어깨에 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
IV. 인간의 마음을 울린 야수의 순정
16. 다시 앤과 드리스콜을 못 본다면
17. 과연 '콩'을 잡을 수 있을까
18. 분노한 '콩'의 고함
19. 쇠사슬에 묶인 '콩'
V. 슬픈 '콩'의 눈빛
20. 뉴욕에 나타난 세계 여덟 번째 불가사의
21. 사랑을 잃은 '콩'의 분노
22. 뉴욕 거리를 활보하는 콩
23. 슬픈 '콩'의 눈빛
24. 빌딩 아래 쓰러진 야수의 최후
책을 읽고 난 후
킹콩을 처음 탄생시킨 사람
책 속으로
-나는 이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영화를 만들 거에요. 사람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상도하지 못한 그런 영화를 만들 거라 구요. 아마 내 영화에 붙일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야 할 거에요. -그녀의 울부짖는 비명 소리는 부드러운 바다 바람에 실려 하늘 위를 맴돌았다. 그것은 순수한 공포감에 의해 뒤틀려진 비명이었다. 앤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그리고 그녀는 데넘의 연출이 의도한대로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앤은 두려움을 연기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느꼈다. - 바로 그 때 뒤 편에 화산의 용암이 끓어오르는 듯한 거대한 짐승의 소리가 그녀의 귓전에 울렸다. 자신의 앞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을 보았다. 제단을 뒤엎은 그 그림자는 멀리 방벽 앞까지 뻗어 나갔다. 방벽 위의 원주민들은 어떤 강력한 힘에 압도당한 듯 꽁꽁 얼어붙는 모습이었다. -앤은 자신을 쳐다 보던 그 표현할 수 없는 표정과 뜨겁고 역한 그의 숨결을 기억해냈다. 그의 표정은 지능을 가진 인간의 표정과 닮았던 것 같았다. 물론 인간의 그것과는 달리 원초적인 인상이었지만 분명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앤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가 자신을 원하고 있는 것같다는 느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눈을 의심했다. 그 거대한 방벽의 문이 서서히 안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문은 조금씩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섬의 제왕 '콩'은 자기의 모든 힘과 분노를 모아 방벽의 문을 밀고 있었던 것이다. 무거운 나무 기둥에 지그재그로 틈이 벌어졌고 그 틈새는 점점 더 벌어졌다. 부서진 나무 조각들이 떨어져 나갔다. -자동차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그 조각 위로 빨갛고 파란 거리의 네온 사인이 어지럽게 반사되었다. '콩'의 왼팔에 매달려 있는 앤의 모습을 보는 순간 드리스콜은 그녀를 절박한 목소리로 불러 보았다. 경찰관들은 '콩'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아마도 '콩'은 자신이 앤을 보호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았다. 짧은 순간 앤의 마음은 거세게 흔들렸다. 연민일까? 호감일까? 아니면 증오심일까? 그녀의 감정은 그렇게 혼란스러웠다. 극도의 공포와 탈진 속에서 심장의 박동은 거칠게 뛰기 시작했고 마음의 동요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거세졌다.
출판사 서평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블록버스터 <킹콩>의 전세계 동시 개봉과 때를 같이하여 같은 제목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어 출판가와 독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트렉>과 <위시본> 등의 문제작을 통해 명성을 얻은 브래드 스트릭랜드와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조 드비토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지난 10월 미국 출간 당시 현지 평론가 및 관계자들로부터 원작 소설의 완벽한 재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공동 집필을 맡은 두 작가의 유연한 필치는 메리언 쿠퍼의 1932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시원스러운 템포감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에 쏟아진 호평들의 요지이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전개와 생동감 있는 상황 묘사로 인해 읽는 사람의 눈길을 온통 붙잡아두는 매력을 갖는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설읽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먼저 읽어본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줄거리 열정적인 탐험가이며 영화 감독인 칼 데넘은 세상을 놀라게 할 새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자신이 거리에서 발탁한 여배우 앤 대로우를 데리고 스컬 아일랜드라는 미지의 섬을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인도양 위 어느 곳엔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그 수수께끼 같은 섬은 문명의 영향을 입지 않은 원주민들과 공룡, 익룡 등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선사시대의 짐승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섬에 도착한 칼 데넘 일행은 그 섬의 원주민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인 '콩'이라는 거대 야수의 존재로 인해 예기치 못한 곤경에 처하지만 결국 그 문제의 야수 '콩'을 포획하는데 성공하여 그를 뉴욕 브로드웨이 전시장에 세우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를 탈출한 '콩'은 거리로 뛰쳐나가 도시 전체를 온통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다. 등장인물 칼 데넘: 창작과 탐험욕에 불타는 35세의 영화 감독. 작품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이라도 무릅쓰는 열정의 소유자이며 불굴의 의지와 수완을 지닌 비즈니스맨이기도 하다. 야심에 찬 새 영화 제작을 위해 모든 계획을 비밀로 한 채 잉글혼 선장의 원더러 호를 임대하여 인도양 위의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로 향한다. 잭 드리스콜: 스컬 아일랜드로 향하는 함선 원더러 호의 일등 항해사로 강직한 성격에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인물이다. 강한 책임감과 용기를 지닌 그는 원더러 호의 두 번째 지휘자로서 선원들을 통솔하여 칼 데넘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데 영화에 캐스팅된 앤 데로우와 사랑에 빠진다. 앤 대로우: 매혹적인 외모와 맑은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금발의 아가씨이다.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궁핍과 좌절감에 시달리며 살아가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영화감독 칼 데넘에게 발탁되어 영화 촬영을 위해 문명의 영향이 미친 적 없는 스컬 아일랜드에 도착하여 그 섬에서 수수께끼 같은 야수 '콩'과 운명적으로 조우한다. 잉글혼 선장: 엄정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을 지닌 원더러 호의 선장이다. 오랜 경륜과 균형을 잃지 않는 침착함으로 선원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배 위의 모든 것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지만 내면에는 그 누구 보다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다. 콩: 상상을 초월하는 체구와 괴력을 지닌 야수로 스컬 아일랜드 원주민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이자 추앙의 대상이 된다. 높은 산의 동굴 속에서 혼자 사는 그는 우여곡절 끝에 뉴욕으로 잡혀와 도시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862337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2월 28일 | ||
쪽수 | 390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Merian C. Cooper's King Kong : a novel/DeVito, J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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