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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

양장
조성윤 , 지영임 , 허호준 지음 | 선인 | 2007년 04월 28일 출간 (1쇄 2007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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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330782(8959330787)
쪽수 540쪽
크기 188 * 25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은 일제 강점기를 겪은 20명의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집이다. 이 20명의 구술자들은 일제 강점기뿐만 아니라 강제동원, 4·3 사건, 한국전쟁에 대한 경험도 가진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이 구술집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기억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구술생애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양장본]

목차

책을 펴내면서
구술채록의 방법과 의미

매 맞는 것도 그렇고 손가락 하나 까딱 못했어
일본군인들 참 무지한 놈들이지
얼굴이 얼마나 빠졌는지 집에 오니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어
해방돼서 일본군 특공대가 자결하기도 했어
진지 파다가 허리다쳐서 20년은 고생했어
일본말을 모르니까 보고하는 것밖에는 몰라. 아예 말을 하지 말아야지
이쓰고로 한토와 요아케루카(언제쯤 반도는 날이 밝을 것인가)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그때는 '설마 일본이 지겠는가'하는 마음이었지
고생은 바가지로 했어요
식량이 부족해서 집에서 갖고 가지 않으면 현장에서 견디질 못했어
10년 후에만 태어났어도 일본놈 시대, 4.3사건에 그런 고생 안했을텐데
농업학교 교육은 3분의 1이 군사훈련이야
굶주림이 반이었어
죽창으로 미군 열 명을 죽이라? 그게 될 짓이라?
아버지 대리로 노무동원됐는데 어려서 어머니가 데리고 갔지
일을 똥싸게 했는데 촌사람이니깐 견뎠지, 견딜 수가 없어
일제시대는 공출이 제일 힘들었지
배고프거나 매 맞았던 생각보다 살아지니깐 좋다는 생각만 했지
굴 파다가 허물어져서 죽다가 살아났어
일 잘하라고 '엎드러 뻗쳐'해서 몽둥이로 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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