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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글 _ 공선옥 1963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1991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에는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기도 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곳에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지만 꿋꿋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그려 낸 작품을 주로 쓰고 있다. 주요 작품: 소설집- <유랑 가족>,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장편 소설-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 살>, <시절들>, <수수밭으로 오세요> 산문집-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그림 _ 이형진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요즘은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을 가르치며, 책을 직접 쓰고 그리는 기획에 몰두하고 있다. 다양한 기법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꼽히고 있다.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작가 공선옥의 작품 세계를 무척 좋아해서 ‘상수리나무집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주요 작품: 그린 책- <고양이>,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어린이 동장 만세>, <꼭 한 가지 소원> 쓰고 그린 책- <끝지>, <안녕?>
그림/만화 이형진
목차
- 점쟁이네 집
저녁 언덕
많이 다친 사람
비 오는 밤의 결투
산비둘기
상수리나무집아, 안녕
꽃피는 봄
출판사 서평
가난한 이들의 척박한 삶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작가 공선옥이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첫 장편 동화 <상수리나무집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파하면서도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보여주는 진솔한 작품들로 독자의 사람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진정한 작가 공선옥이 드디어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단다. 그동안 ‘여성’과 ‘광주’라는 큰 두 축으로 고단한 이웃들의 삶을 작품 세계에 담아온 작가는 ‘여성’이라는 축은 그대로 두고 ‘광주’에서 조금 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갔다. ‘일제 강점기’로. 그 당시 모진 고통과 슬픔을 겪고도, 지금도 고스란히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어머니들, ‘종군 위안부’. 작가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나는 가장 슬픈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하는 ‘정신대 할머니’ 이야기를 통해서 슬픔이 얼마나 ‘힘센 따뜻함’이 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상수리나무집 사람들>은 종군 위안부였던 옥주 할머니가 집을 구하기 위해 점쟁이 용화 할멈이 사는 상수리나무집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일제 때 징용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지내던 용화할멈은 옥주에게 함께 살기를 청한다. 그 이후로도 상수리나무집에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게 된다. 장님 길수와 아들 별이, 양색시 영희와 딸인 혼혈아 송이, 그리고 길 잃은 개 벅구까지. 옥주는 상수리나무집에서 가시만 남은 상처투성이의 사람들을 보듬어 주며 난생 처음으로 가족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용기를 얻어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과거를 드러내고 당당히 자신의 삶과 맞서게 된다. 작가는 꽁꽁 숨어 살던 할머니들을 우리와 부대끼며 사는 우리의 이웃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역사의 기억에 감금되지 않으며 현실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가열참과 당당함을 지닌 할머니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그 할머니를 통해 세상을 품는 어미의 손길로 우리네 고단한 삶을 쓰다듬어 준다. 작가가 말하는 바로 그 ‘힘센 따뜻함’으로. 동북아 시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 주는 최고의 문학 작품! 작가가 아이들에게 왜 하필 종군위안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 기성세대가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근현대사를 바로 알고 있을까? 한중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아시아 근현대사 공동시험을 치른 결과,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근현대사와 이웃 역사에 깜깜했다. 심지어 일본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를 군부대 위문공연 예술단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기성세대들은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 너무 무관심했다.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고과서는 물론 부교재도 없는 실정이니. 역사 교육용 긴급 처방전으로 5월 27일 한중일 공동 교과서 <미래를 여는 우리 역사>가 출간됐다. 이 교과서에는 역사 인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덕경 할머니도 다뤄졌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이런 부교재는 물론, 종군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상수리나무집 사람들>과 같은 문학 작품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우리 아이들은 문학 작품을 통해 바른 역사를 배워 기성세대가 풀지 못한 숙제를 서로 협력하며 해결하여 새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다. 다른 이의 슬픔을, 고통을, 힘겨움을 우리의 힘센 따뜻함으로 꼭 끌어안는 감동 동화 시리즈 1탄! 종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상수리나무집 사람들>로 출발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시리즈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과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올곧게 재조명해 나갈 것이다. '탈북자 문제',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 '이주 노동자 문제' 등 기성 세대가 저지른 역사적 사회적 과오를 바로 알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같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앞으로 아이들이 만들어 가야할 미래의 해법으로 제시하려 한다. 작가진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최고의 작가들을 엄선하여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모습을 한 올 한 올 짜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는 우리 주변의 탈북자, 이주 노동자,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입양아 등을 만나게 될 것이다. 힘센 따뜻함으로 우리 모두가 그들을 끌어안는 그날까지…….
기본정보
ISBN | 9788959244041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5월 31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182 * 257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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