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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캐나다, 비정한 대자연이 한 명의 소년과 한 마리의 살쾡이에게 준 시련이 시작된다. 대자연을 가깝게 느끼기 위해 숲 속 오두막에서 여름을 보내는 시튼에게 열병이 찾아온다. 그리고 먹이가 떨어져 굶주리는 살쾡이가 시튼이 머무는 오두막으로 소리 없이 다가오는데…….
『시튼』은 일본아동복지상 등을 수상한 이마이즈미 요시하루의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자연주의자 시튼>을 원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 다니구치 지로 (谷口ジロ-)는 1947년 돗토리 현에서 양복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만화에 심취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은 해 11월에 상경, 이시카와 큐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미발표작 『사무라이』를 그렸으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1971년 단편『목쉰 방』으로 만화계 데뷔. 1974년경 프랑스 만화가 뫼비우스의 그림을 접하면서 큰 영향을 받는다. (뫼비우스와 장 지로가 동일인물이었다는 사실은 한참 후에 알았다고 함.)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 가작으로 입선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1987년~1987년, 일본 근대문학의 선두주자, 나츠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세키카와 나츠오 원작의 『도련님 시대』를 연재해 제12회 일본만화가협회상(1994)과 제2회 데즈카 오사무상(1998)을 수상했다. 1992년 『걷는 사람』이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개를 기르다』로 제37회 쇼가쿠칸 만화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1994년 직접 체험한 돗토리 대화재를 소재로 해 『아버지』(원제:아버지의 달력)를 연재, 이듬 해 단행본 발매 후 유수의 국제 만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다. 1997년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열네 살』을 발표, 일본 뿐 아니라 2003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2000년~2003년,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를 연재했다. 이 작품은 2005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화상 수상
<대표작>
『K』『열네 살』『신들의 봉우리』『개를 기르다』『걷는 사람』『느티나무』『고독한 구르메』『도련님의 시대』『아버지』등.
목차
-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 제2권 소년과 살쾡이
제1화 숲으로
제2화 숲에서의 생활
제3화 첫 만남
제4화 살아있는 숲
제5화 악몽의 조짐
제6화 열병
제7화 병자의 소굴
제8화 오한과의 사투
제9화 비밀 통나무집
제10화 공포의 숲
제11화 싸움의 시작
제12화 사투
제13화 위대한 숲
출판사 서평
● 거장의 손으로 재탄생되는 동물전기의 걸작 시리즈!
국내에서도 『아버지』『열네 살』『개를 기르다』 등으로 잘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의 그 두 번째 이야기 “소년과 살쾡이”가 출간된다.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국내에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동물만화의 범주다. 얼마 전 선보인 『개를 기르다』를 보면 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데, 다니구치 지로가 60년대 말 처음으로 낸 출판물도 정통 코믹스가 아닌 아동학습물로 된 시튼동물기였다.
그 후에도 『블랑카』『위대한 야생』『동토의 여행자』등을 통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려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4년 말, 갑자기 후타바 샤의 액션 지에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시튼의 『동물기』야 워낙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시튼의 『동물기』를 왜 지금 그리는지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다니구치 지로는 “오래 전부터 그려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는 포부로 그 동안 느꼈던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이제야 제대로 그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그러한 자신감은 작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느껴진다.
인물보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그리기 어렵다는 동물이지만 다니구치 지로의 연출력과 예리한 관찰력은 놀랍기만 하다. 우선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어느 컷 하나 소홀히 여기고 지나치는 컷이 없다. 그리고 다니구치 지로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시튼의 원작에 만화가로서의 자신의 독창적인 설정과 극적인 연출을 담아 또 하나의 새로운 ‘다니구치 지로 동물기’를 재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 훌륭한 화가이자 '동물기'의 저자이기도 한 시튼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자!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훌륭한 화가이자 방랑자인 시튼의 자연주의자로서의 성장 드라마다. 원작인 시튼의 『동물기』는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의외로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조금은 밋밋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일까? 원작보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저자는 화자인 시튼의 입장을 극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권에서는 자연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시튼이 어떻게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계기를 보여주고 있다. 숲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굶주렸다는 먹이사슬의 인과율에 충실한 살쾡이 한 마리에게 습격당하는 장면 등등에서 우리는 자연주의자 시튼 이전에 소년 시튼의 모습을 볼 기회를 얻는다. 앞으로 시튼이 자연주의자로서 어떠한 성장과정을 보여줄지 매 권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물들의 생태와 더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동물기』외에 시튼에 관한 자료나 기록은 원안으로 삼은 이마이즈미 요시하루의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자연주의자 시튼』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아동복지상,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줄거리
19세기 말 캐나다의 원시림. 비정한 대자연이 한 소년과 살쾡이에게 준 시련이 시작된다. 자연을 가깝게 느끼기 위해 숲 속 오두막에서 여름을 보내는 시튼에게 찾아온 열병, 그리고 기근으로 인해 먹이가 떨어져 굶주리는 살쾡이는 시튼이 기거하는 오두막으로 소리 없이 찾아들고… 이미 총알까지 다 써버린 시튼은 오두막 식구들을 지켜내기 위해 작살을 만들어 쥐고, 어느 벼락 치던 날 밤 살쾡이와 맞닥뜨리게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191451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5월 25일 |
쪽수 | 270쪽 |
크기 |
223 * 152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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